경찰, 어제 현직 초등학교 교장 A 씨 긴급체포
동료 여성교사 신체 일부를 불법촬영한 혐의
"여자 교직원화장실에서 카메라 발견" 신고 접수
A 교장 휴대전화에서 불법촬영 영상 다수 발견
[앵커]
현직 초등학교 교장이 동료 여성 교사들의 신체 일부를 몰래 촬영한 혐의로 긴급체포됐습니다.
교장 휴대전화에서는 불법 촬영이 의심되는 동영상이 다수 발견됐는데 경찰은 해당 교장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손효정 기자!
[기자]
네, 사회1부입니다.
[앵커]
현직 초등학교 교장이 동료 여교사들의 신체를 몰래 촬영했다가 경찰에 긴급체포됐다고요?
[기자]
네, 경기 안양동안경찰서는 어제 초등학교 교장 A 씨를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했습니다.
A 교장은 동료 여성 교사들의 신체 일부를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경찰은 어제 아침 여자 교직원화장실과 교무실에 소형 카메라가 설치돼 있다는 학교 측 신고를 접수했습니다.
이에 경찰이 검문 과정에서 A 교장의 휴대전화를 확인해보니, 동료 교사로 추정되는 여성들의 신체 일부가 찍힌 영상들이 다수 발견된 겁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서 범행 정황이 발견됐고, A 교장의 휴대전화를 압수수색 할 필요성에 긴급체포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발견된 영상은 10개 이내인데, 경찰은 이 영상들이 최근 한 달 안에 촬영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화장실과 교무실에 설치됐던 카메라에는 찍힌 영상이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 교장은 경찰 조사에서 여자 교직원 화장실에 카메라를 설치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보안용으로 시험 삼아 한 것이라며 성적 의도는 없었다고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교무실 카메라와 본인 휴대전화에 저장된 영상에 대해서는 불법 촬영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피해 교사 외에도 학생을 포함해 추가 피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 범위를 넓히고 있습니다.
A 교장 휴대전화의 디지털포렌식을 의뢰하고 다른 불법촬영 영상이나 사진 등 추가 범행 정황이 있는지 살펴보고 있는 겁니다.
경찰은 오늘 오후 A 교장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이와 관련해 경기도교육청도 오늘 A 교장을 직위해제한 뒤, 교육지원청과 함께 해당 사건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1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초등학교 교장이.. 초등학교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했다고 합니다. 여교사에 의해 발각이 되었고요..
안양시 동안구에 위치한 초등학교인데.. 주변 아파트 단지가 둘러쌓인 곳중 하나죠..
해당 교장은 여자 교직원화장실과 교무실에 설치했는데.. 화장실을 이용할려던 여교사가 카메라를 발견했고 학교에 신고를 했습니다. 학교는 경찰에 신고하고요.. 안양 동안경찰서네요..
경찰이 출동 후.. 현장조사중에.. 관리자 위치에 있는 교장이 소극적으로 대응하는걸 의심하여 교장의 핸드폰등을 조사하여 불법촬영을 한 영상을 확보.. 현장에서 긴급체포를 했다고 합니다..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한다 하네요.. 영장청구하겠죠.. 증거가 있으니...
교장은 보안용으로 설치한 것일뿐이라고 주장한것 같은데.. 화장실에 뭔 보안용으로 설치할까 싶네요.. 차라리 복도에 설치했음 모를까..
아마 관련해서 해당 초등학교에 아이를 보내는 학부모들은 난리가 났을 것 같습니다. 다만 당장에 발각된건 여교사를 상대로 범죄를 저지른것 같은데.. 여교사 뿐만 아니라 아이를 상대로 몰카 설치여부를 확인하고 싶어하지 않을까 싶네요.
그래서 경찰도 조사범위를 교사에서 학생까지 확대해서 조사중이라고 합니다. 조만간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싶죠..
경기도 교육청은 해당 교장을 직위해제를 했습니다. 아마 징계위원회를 열지 않을까 싶은데.. 일단 경찰조사결과 및 송치결과를 보고 어떻게 징벌할지 결정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세상논란거리 > 사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겨레 오세훈 시장 비판했더니 서울시 광고 중단 통보 (0) | 2021.10.29 |
---|---|
검찰, 완주 노래방서 흉기로 고교생 살해한 20대 구속 기소 (0) | 2021.10.29 |
"조폭영화 장면이 현실로.." 이상직 보석석방에 시민단체 "저의 의심" (0) | 2021.10.29 |
유흥시설 자정 영업.."11월1일 0시 아닌 저녁부터" (0) | 2021.10.29 |
공수처, 손준성 작심 비판.."범죄자 행태 답습, 개탄" (0) | 2021.10.2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