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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정치

'증발'한 이준석, 부산행.. 초유 사태에 발칵 뒤집힌 국민의힘

by 체커 2021.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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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취소·휴대전화 off.. 尹 "저는 잘 모르겠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30일 돌연 잠적했다.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남긴 뒤 휴대전화를 꺼둔 이 대표는 이날부터 예정돼 있던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측근들과 부산으로 간 것으로 파악됐다. 선거대책위원회 인선과 일정 등을 두고 ‘패싱’ 논란에 휩싸이는 등 윤석열 대선 후보 측과 갈등을 빚어온 이 대표가 결국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전날 당내 초선 의원 5명과 술자리를 갖던 오후 8시쯤 SNS에 웃는 이모티콘과 함께 “그렇다면 여기까지”라는 글을 올렸다. 곧 기자들이 연락을 시도했으나 이 대표의 전화기는 꺼져 있는 상태였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이 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던 한 언론사 주최 행사를 비롯, 모든 공식 일정이 취소됐다고 공지했다. 이 대표의 휴대전화는 하루 종일 꺼져 있었고, 당대표실 관계자들도 대부분 연락을 받지 않았다. 당대표가 공개 활동과 당무를 무기한 접은 채 사실상 ‘증발’한 것이다. 이 대표가 당대표직 사퇴까지 고려 중이라는 이야기가 도는 등 온종일 루머가 무성했다.

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날 자택에 머무르던 이 대표는 오전 10시쯤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병 당원협의회 사무실에 들렀다 1시간여 만에 떠났다고 한다. 이후 행적이 묘연했다. 이날 밤이 돼서야 이 대표가 오후에 김용태 최고위원, 김철근 정무실장 등 측근들과 함께 부산으로 이동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를 두고 이 대표가 ‘장기전’을 염두하고 있는 것 아니냔 관측이 제기됐다. 2016년 총선 당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친박계의 이른바 ‘진박공천’ 등에 반발해 대표 직인을 들고 부산으로 간 ‘옥새파동’을 연상케 한다는 말도 나왔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왼쪽)와 윤석열 대선 후보. 국회사진기자단

이 대표가 갑작스레 잠적하고 부산으로 향한 배경으로는 최근 윤 후보 측과 갈등 수위가 높아진 일이 거론된다. 윤 후보 측이 사전 소통 없이 충청권 방문 일정을 일방 통보한 데다, 본인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던 이수정 공동선대위원장 임명까지 강행하면서 이 대표 패싱 논란에 불이 붙은 바 있다. 다만 정확한 이유는 이 대표가 입을 열지 않는 한 확인되지 않을 전망이다.


권성동 사무총장이 이날 이 대표를 만나러 노원병 당협 사무실을 찾아갔으나 30여분 만에 소득 없이 발길을 돌렸다. 그는 당협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후보가 이 대표를 직접 만나 뵙고 왜 그러시는지 이유를 듣고 오라고 지시했다”며 “지금 연락이 안 된다”고 털어놨다. 권 총장은 또 “간접적으로 전해들은 얘기에 의하면 (이 대표가) ‘사람을 만나고 싶지 않다’고 했다 한다”며 “대표께 생각을 정리할 시간을 드리고, 내일이라도 기회가 되면 만나볼 의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당 안팎에선 각각 이 대표를 비판하거나 옹호하는 목소리가 동시에 터져나오는 등 혼란이 벌어졌다. 윤 후보의 측근으로 꼽히는 장제원 의원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 참석 후 취재진에게 “지금 분란의 요지는 (이 대표가) ‘왜 나를 빼느냐’는 것”이라며 “이런 영역 싸움을 후보 앞에서 하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반면 하태경 의원은 SNS를 통해 “이 대표 없이 대선에서 이길 수 있다는 안이한 생각은 대선 승리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이 대표를 엄호했다. 대선 후보 경선에 도전했던 홍준표 의원은 자신의 청년 온라인 플랫폼 ‘청년의꿈’에서 “당대표를 겉돌게 하면 대선을 망친다”고 윤 후보를 우회 비판했다. 당 중진들도 잇따라 글을 올려 이 대표를 질타하거나 옹호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공동취재사진

이날 오후 3시엔 당 초선 의원들이 국회에서 모여 진통을 거듭 중인 선대위 구성이나 이 대표 잠적 사태 등에 관해 논의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윤 후보의 비서실장인 서일준 의원은 이 대표 패싱 논란과 관련, “실무진 선에서 오해가 있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 홈페이지나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이 대표를 비판하는 글과 엄호하는 글이 쏟아져 나오며 자중지란에 빠졌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오전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선대위 구성을 포함해 당이 새로운 모습으로 국민들께 다가가는데 있어 성공적이지 못하다는 비판을 아프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정책과 인물 혁신에서 국민의힘 모습이 지금까지와는 조금 다르게 비치고 있는 것 같아 대단히 안타깝고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선대위 ‘원톱’을 제안했던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합류가 사실상 불발된 데 이어 이 대표까지 옥새파동을 연상케 하는 잠적에 들어가면서 윤 후보의 리더십이 중대 시험대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윤 후보는 충청권 방문 이틀째인 이날 충북 청주에서 취재진으로부터 관련 질문을 받고는 “저는 후보로서 역할을 다하는 것뿐”이라고 답했다. 그는 ‘선대위 내부 잡음과 이 대표 패싱 논란의 원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엔 “저도 잘 모르겠다”고만 했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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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표인 이준석 대표의 행보에 대한 논란입니다.

 

현재 잠적중이죠.. 잠적이라는 단어가 맞는지 모르겠지만..

 

이를 두고 예전 그 사례를 기억하는 이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유명한 사례였죠.. 김무성 전 의원 말이죠..

 

참고뉴스 : '무성이 옥새 들고 나르샤'

일단... 이준석 대표의 입장은 이해가 가더군요.. 윤석열 대선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 당대표로서 해야 할 일을 할려는데.. 자신을 무시하고 의도적으로 배제하는 분위기등이 느껴지는듯 했으니까요.. 심지어는 비단주머니까지 주면서 돕는데.. 배제되면 솔직히 열받죠..

 

이렇게 될 바에.. 차라리 민주당처럼 했음 어땠을까 싶죠.. 대선후보에게 전권을 주는 것 말이죠..

 

국민의힘에선 대선관련 권한을 대선후보에게 다 주고.. 대신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과의 정책싸움을 하면서 입법부로서 일도 좀 하고.. 예산결산등에 집중도 좀 하고 말이죠..

 

하지만.. 민주당과는 다르게 국민의힘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윤석열 대선후보에게 전권을 주진 않았습니다.. 왜일까 싶은데.. 국민의힘으로선 윤석열 대선후보를 못 믿는것 같습니다.

 

일단 선대위 영입부터 문제가 불거졌죠.. 거기다 윤석열 대선후보의 말실수도 문제가 불거졌습니다..

 

그럼 말실수에 대해 본인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해명해야 하는데.. 말실수라 할 여지가 큰 것에 대해.. 윤 후보가 나서서 해명하고 구설수에 대한 설명을 하고.. 뭐 이런게 없네요.. 직접 돌파하는 것도 없고요..(개사과..)

 

처음에는 선대위 대변인이 나서서 해명을 하고.. 그럼에도 논란이 가라앉지 않으면 그때서야 자신이 나서서 발언을 철회하든지.. 사과를 하든지 합니다..그런데 그 사과도 문제가 불거진 적도 있었죠.. 이런 모습을 보는 국민의힘에선 과연 이 사람에게 전권을 줘도 되는건가 불안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죠..

 

그리고.. 전권을 주면 그에 맞게 책임을 지는 행보도 보여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윤석열 후보는 그런게 보이지 않네요.. 오히려.. 사람을 끌어들여 자신이 해야 할.. 혹은 자신이 해도 될 일을 맡기는 것 같습니다. 검찰에 몸을 담고 있다 바로 대선후보가 되서 그런지.. 권위적인 자세를 아직 버리지 않고 있네요.. 따지고 보면.. 윤석열 대선후보는 국민의힘 내에선 '막내'입니다.

 

회사를 예로 들면.. 어떤 나이가 좀 있는 사원이 입사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자신보다 어리지만 오래 근무한 숙련자들을 하인 부리듯 대할까 싶죠..

 

심지어.. 많은 이들이 알까 싶은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정치계에 입문한지 벌써 10년이나 되었습니다. 나이가 다른 정치인들보다는 어리지만.. 정치경험은 중진 못지 않은 대표인 것입니다. 그런 대표를 무시한다면... 그건 문제가 있죠..

 

그럼 지금.. 윤석열 대선후보는 두문불출하는 이준석 대표를 어찌해야 할까 싶죠..

 

개인적으론.. 차라리 더불어민주당처럼 전권을 달라 하여 선을 긋게 만들던지.. 그게 안되면 김병준 선대위원장과 같이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봅니다. 

 

결국.. 윤 후보는 이 대표를 만나서 이야기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둘이 결정한 대로.. 끝까지 대선레이스를 가야 하리라 봅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국민의힘의 대통령 후보로서 행보를 보이지만.. 정작 국민의힘은 들러리로서 존재하는 것처럼 보이는게 윤 후보의 선대위이고.. 국민의힘 같네요..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마치 국회라는 외부 사업장 파견되어 있는 파견직원처럼 보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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