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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정치

이재명·윤석열 맞짱토론 언제보나..與 "18일도 가능하다고 전달해"

by 체커 2022.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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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4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한 언론사 행사에 참석, 인사를 나누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TV토론과 관련해 오는 18일도 가능하다는 뜻을 방송사 측에 전달했다. 윤석열 후보 측이 이 날짜를 수락할 경우, 이르면 이달 18일 두 후보간 맞수토론이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권혁기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은 1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TV 토론을) 요청한 방송사 중 가장 빠른 날짜는 오는 18일 KBS"라며 "빠르게 참여하겠다고 방송사 측에 답변했다"고 전했다. 권 부단장은 "KBS 측에서 제안한 날짜는 3~4개였는데 그 중 (가장 빠른) 첫번째 날짜에 응하겠다는 입장을 냈다"며 "후보자들 사정에 따라 그 이후 일정을 제안하면 협의해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방송사 주도 실무회의 일정 공유 여부를 두고 여야가 진실공방을 벌이는 만큼 날짜가 순순히 협의될지는 미지수다. 더불어민주당이 방송사 요청으로 전날 열린 회의에 국민의힘이 불참했다고 하자, 국민의힘은 즉각 “회의 날짜를 통보받은 적 없다”고 반박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권 부단장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측 실무자는 (회의에) 안 왔다고 한다”며 “전해 듣기로는 윤 후보 측은 계획이 결정되지 않았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야당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김은혜 국민의힘 선대위 공보단장은 “국민의힘은 방송사로부터 민주당이 참여한 실무회의 날짜를 통보받은 적도 없다”며 “거짓으로 공당의 (토론) 제안을 폄훼한 것은 유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온 국민의, 그리고 대한민국의 미래가 걸린 대선에 대해 가벼이 넘기지 말고, 윤 후보가 제안한 토론에 이재명 후보 측은 숨지 않고 진솔하게 답해주기를 촉구한다”고 했다.

김 단장은 “지금 즉시라도 윤 후보의 토론 제안에 대해 이재명 후보 측이 협상에 나와달라”며 “특정 방송사를 통한 토론보다는 양자 간 합의에 의한 대국민 공개토론을 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4일 경기도 광명시 기아자동차 공장에서 '대한민국 대전환과 국민 대도약을 위한 비전'이라는 주제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이에 민주당은 또다시 재반박하며 공방이 가열됐다. 민주당 선대위 박찬대 수석대변인은 “KBS가 우리 당 선대위에 보낸 공문에는 후보 측이 참여하는 설명회를 ‘10일 오후 2시에 KBS 선거방송기획단에서’ 열겠다고 명시돼 있다”며 “날짜에 시간까지 박힌 공문이 뻔히 있는데 김은혜 공보단장의 주장을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공직선거법상 후보자 초청 토론회의 주체는 정당이 아니라 언론기관”이라며 “선거방송토론위원회와 언론기관만 토론회를 주관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선거에서 상식에 가까운 이 사실을 몰랐다면 무지한 것이고, 알고도 그랬다면 뻔뻔한 것”이라고 질타했다. 박 수석은 “윤 후보 측은 TV토론에 대해 입장을 바꾼 것이 처음은 아니다”라며 “처음에는 확정적 범죄자와 무슨 토론이냐 하더니, 다음에는 대장동만 토론하겠다고 했다”고 했다. 또 “갑자기 입장을 바꿔 공약 등을 검증하려면 법정 토론 3회론 턱없이 부족하다고 했지만 결국 토론을 위한 실무협상엔 응하지 않았다”고 했다.

한편 3회로 규정된 법정 토론과 관련해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는 다음달 21일 경제 분야 토론을 시작으로 25일 정치 분야, 3월 2일 사회 분야 토론회 일정을 확정지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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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토론 논란이 나왔었습니다..

 

KBS가 대선후보들의 공개토론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각각의 대선후보에게 공문을 보냈는데.. 

 

더불어민주당은 이에 응하고 관련회의에도 참석을 했다고 언론사에 밝혔네요..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불참했다고 하여 논란의 불씨를 만들었습니다.

 

국민의힘은 자신들은 KBS로부터 공문을 받은 적이 없다고 반박했고.. 특정방송사를 통한 토론이 아닌.. 양자간 합의에 따른 대국민 공개토론을 제의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에 더불어민주당이 반박을 하고.. 관련해서 공문도 공개했습니다.

 

참고링크 : [박찬대 선대위 수석대변인 브리핑] 윤석열 후보의 TV토론에 대한 입장이 무엇입니까 - 더불어민주당

더보기

박찬대 선대위 수석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2년 1월 11일(화) 오전 11시 50분

□ 장소 :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2층 브리핑룸

■ 윤석열 후보의 TV토론에 대한 입장이 무엇입니까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측이 TV토론을 위한 실무회의에 불참했습니다.

오늘 오전 국민의힘 선대위 김은혜 공보단장은 어제 자당이 불참한 실무회의에 대해 “실무회의 날짜를 통보받은 적도 없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KBS가 우리 당 선대위에 보낸 공문에는 후보 측이 참여하는 설명회를 “10일 오후 2시에 KBS 선거방송기획단에서” 열겠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날짜에 시간까지 박힌 공문이 뻔히 있는데, 김은혜 공보단장의 주장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특정 방송사를 통한 토론보다는 양자 간 합의에 의한 토론”을 주장한 김 단장의 말도 어불성설입니다.

공직선거법상 후보자 초청 토론회의 주체는 정당이 아니라 언론기관입니다. 선거방송토론위원회와 언론기관만 토론회를 주관할 수 있습니다.

선거에서 상식에 가까운 이 사실을 몰랐다면 무지한 것이고, 알고도 그랬다면 뻔뻔한 것입니다.

윤석열 후보 측은 TV토론에 대해 입장을 바꾼 것은 처음이 아닙니다.

처음에는 확정적 범죄자와 무슨 토론이냐 하더니 다음에는 대장동만 토론하겠다고 했습니다. 갑자기 입장을 바꿔 공약 등을 검증하려면 법정 토론 3회론 턱없이 부족하다고 했지만 결국 토론을 위한 실무협상엔 응하지 않습니다.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힘은 토론장에 나오기 바랍니다.

그것이 국민에 대한 예의일 것입니다.


2022년 1월 11일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

 

일단 더불어민주당의 홈페이지나 관련 사이트등에선 찾기가 어려웠는데.. 다행인지 그 공문이 공개된 곳이 있더군요..

보면 알겠지만.. 해당 방송토론에 초청된 후보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을 포함해서 정의당.. 국민의당 대선후보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즉.. 국민의힘에선 받지 못했다 주장했는데.. 이미 공문은 존재한 상황.. 받았는지 여부만 확인하면 되죠..

 

사실 이번 KBS TV토론이 논란이 되기 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2월 21일부터 TV토론회를 개최한다 공표까지 한 상황.. 어차피 피하지 못할 토론회가 확정이 되었는데.. KBS의 공문의 내용대로라면.. 2월에 있을 법정 TV토론회의 전초전이 될 가능성이 크겠죠.. 

 

참고링크 :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토론회 개최 공표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붙임)제20대_대통령선거_후보자토론회_개최_공표.pdf
0.26MB

그나저나.. 국민의힘에선 KBS에게 공문을 받지 못했다 주장했는데.. 왠지.. 국민의힘은 다시 확인을 해봐야 하는거 아닐까 싶네요..

 

그리고 이 공문대로라면 정의당과 국민의당에서도 공문이 넘어갔을 터... 나중에 정의당과 국민의당에서 입장이 나오면.. 확실해지지않을까 싶습니다. 설마하니 국민의힘은 못받았다고 하는데.. 나머지 당에선 받았다는 확인이 나오면.. 전달을 안한게 아닌.. 공문을 분실한거 아닌가 의심이 들법 하니까요..

 

만약.. 정말로 만약에 공문이 전달되었음에도 안받았다 반박한 것이라면 후폭풍은 좀 있을 것 같습니다. 정말로 토론을 회피했다는 논란이 또 나올 수 밖에 없을 것 같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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