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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걸 전 특감반장 "김태우, 첩보수집 중단 지시 어겨 거듭 경고"

by 체커 2018.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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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걸 전 청와대 감찰반장
"김태우, 우병우 전 수석에게 쫓겨나 억울하다고 호소해 채용 
여러차례 문제가 되는 첩보 보고 '주의' 줬는데 '보완' 지시라고 왜곡 
청와대 감찰전 텔레그램 단톡방서 퇴장 확인한 것을 일방삭제라 주장"

이인걸 전 청와대 민정수석실 반부패비서관실 특별감찰반장


이인걸 전 청와대 민정수석실 반부패비서관실 특별감찰반장은 23일 전 특감반원인 김태우 수사관이 ‘청와대의 민간인 사찰 의혹’을 연일 폭로하는 것에 대해 “김태우 수사관이 첩보 중단 지시를 어기고 정보를 수집해 거듭 경고를 줬다”며 “사실이 아닌 주장을 펴고 있다”고 비판했다. 검사 출신으로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실 특감반장을 지낸 그는, 김 수사관의 ‘폭로’ 이후 청와대에 사의를 밝혔고 지난 20일 사표가 수리됐다. 그가 언론 인터뷰에 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전 반장은 이날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이명박·박근혜 청와대’ 특감반 출신인 김 수사관이 문재인 정부에서 기용된 것에 대해 “지난해 채용 면접 때 김 수사관이 박근혜 정부 당시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 의해 쫓겨난 것이 억울하다며 호소했다”“자신은 정말 열심히 일했지만 우 수석이 오자마자 기존에 있던 감찰반원들을 죄인 취급을 해 억울함을 풀고 싶다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채용 당시 서울중앙지검 범죄정보과에 근무했던 김 수사관은 활동 실적도 나쁘지 않았다고 했다.

하지만 김 수사관은 특감반원으로 채용된 이후 여러 차례 ‘문제가 되는’ 첩보를 보고했다고 한다. 지난해 7월14일 특감반원으로 정식근무를 시작한 이후, 업무 초반에는 △코리아나호텔 사장 배우자 사건 △한국자산관리공사 비상임 이사의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대선자금 모금 건 △최경환 전 기재부 장관 동향 건 등을 한꺼번에 이 전 반장에게 보고했다가 경고를 받았다. 이 전 반장은 “김 수사관이 범죄정보과에 근무하며 갖고 있던 정보를 초기에 한꺼번에 보고를 했다”며 “김 수사관에게 ‘이런 보고서는 더는 내지 말라. 현 정부에선 이런 활동을 하지 않는다’고 경고했다”고 말했다. 이 전 반장은 “근무 초기엔 민정 업무 영역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킬(Kill·중단)한 부분에 관한 정보를 김 수사관이 다시 수집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거듭 하지 말라고 주의를 준 적이 있다”며 “이후엔 김 수사관이 사전에 이런저런 활동을 해도 되는지 보고하고 잘 따랐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더는 정보 수집활동을 하지 말라’고 한 지시를 ‘이 반장이 보완 지시를 했다’고 김 수사관이 왜곡해 말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휴대전화의 텔레그램 대화창을 일방적으로 삭제당했다는 김 수사관의 주장에는 “청와대 감찰을 받기 전 김 수사관에게 단체 텔레그램 대화방에서 나가달라고 하고 그가 탈퇴하는 것을 확인한 것이다. 사실과 다른 주장”이라고 했다.

이 전 반장은 문제를 일으켰던 김 수사관을 왜 진작 검찰로 돌려보내지 않았는가라는 물음에는 “초반에 범위를 넘는 감찰로 경고를 받은 이후로는 활동 범위 안에서 지시를 지키며 열심히 활동했고, 올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5급 채용 지원 전후로는 승진에 신경을 쓴 탓인지 활동이 적었다”고 했다. 그는 이날 자유한국당이 공개한 ‘특별감찰반 첩보 이첩 목록’에 자신이 서명한 것에 대해선 “김 수사관이 ‘검찰 승진에 반드시 필요하다. 목록 내용을 상당 부분 가리고, 특별승진을 위한 검찰 제출용으로만 쓰겠다’고 사정을 했다. 그래서 ‘이런 첩보 목록이 나가면 청와대 활동이 알려지는 건데 안 된다’고 했더니 ‘익명처리할 테니 제발 사인해달라’고 해서 (서명을) 해준 것”이라며 “이걸 저를 공격하는 데 쓰는 걸 보고 참 너무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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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청와대 감찰반장의 해명이 나왔습니다. 김태우 전 특감반원의 바로 윗선이네요...

특감반장의 인터뷰에는 김태우 전특감반원이 지시하지 않은 감찰정보를 제출했다 경고를 받았다 합니다..

자신의 서명이 담긴 문서는 김태우 전 특감반원이 검찰의 승진에 쓸려 했다는 해명이네요..

그리고 텔레그램도 대화방에 나가달라 했으며 탈퇴를 확인했다 합니다.. 무엇보다 전 정권에서 어떻게 다시 기용된 것이...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게 쫓겨 났었다 합니다..;;

결국 전 정권에서 버린 사람을 현 정부에서 데려와 일을 시킨 것이 이번 논란의 시발점이 된것 같군요...

이제 김태우 전 특감반원의 윗선..전 특감반장의 인터뷰가 나왔습니다. 이제 이에 대한 김태우 전 특감반원의 인터뷰가 나올 차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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