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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대낮 사냥개들의 습격..80대 여성 온몸 물어뜯겨

by 체커 2022.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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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춘천] [앵커]

대낮에 주택가를 산책하던 80대 여성이 사냥개들의 습격을 받아 크게 다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지난해 12월 춘천에서 있었던 일이었는데요.

피해자와 그 가족들은 아직도 그때의 끔찍한 기억을 지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2월, 대낮의 주택가.

빨간색 옷을 입은 여성을 커다란 사냥개가 덮칩니다.

한 마리가 더 달려들고, 여성이 길에 쓰러집니다.

어느새 개가 3마리로 늘었고, 여성은 골목 반대편까지 끌려갑니다.

2분 정도 지나고 나서야 개들의 공격이 그칩니다.

하지만, 이 여성은 이미 온몸이 물어뜯긴 상태였습니다.

뼈가 훤히 드러날 정도로 심한 상처를 입었습니다.

봉합수술에 피부이식까지 49일 동안이나 병원 신세를 져야 했습니다.

[장춘금/피해자 : "(자가용이) 지나가니까 쫓겨가더라고. 그 자가용 아니면 그날 거기서 죽었어요. 사람이 하나도 없는데 세 마리가 자꾸 씹을 텐데 살아요?"]

당시 장 씨는 코로나19 때문에 경로당에도 못 가고 집에 있는 게 답답해 잠깐 산책을 나가는 길이었습니다.

이때, 인근 주민이 키우던 멧돼지 사냥개들이 우리를 탈출해 사건을 일으켰습니다.

[사냥개 주인/음성변조 : "(사냥개들이) 철창 안에 갇혀 있는 상황이잖아요. 땅을 파고 나오는 상황에 입마개를 하고 목줄을 시킨다는 건 그게 말이 되나요?"]

문제의 사냥개들은 이 사건 이후 안락사를 당했습니다.

[이순일/피해자 딸 : "강아지를 키우든 안 키우든 본인들의 선택이시겠지만 본인들의 선택에 의해서 정말 아무 잘못이 없는 시민들이 다치는 일은 없도록 잘 관리를."]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선 매년 2천 건 넘는 개 물림 사고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

김문영 기자 (my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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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물림 사고입니다.. 강원도 춘천에서 벌어진 사고인데.. 엽사가 키우는 사냥개 3마리가.. 우리를 벗어나 활보중에.. 산책하는 할머니를 공격.. 중상을 입혔다고 합니다.

 

할머니를 공격하는 개 3마리는 마침 그곳을 지나가는 자가용이 나타나자 도망가서 겨우 병원에 이송.. 치료를 받았다고 합니다..

 

다행이죠..

 

해당 사냥개의 견주는 그 문제의 사냥개들을 모두 안락사 시켰습니다.. 그럼 괜찮은 건가 싶은데.. 안락사 시킨 개 3마리 이외 키우는 사냥개가 더 있다고 합니다.. 

 

즉 재발우려가 있는 상황...

 

물론 사냥개를 키우는게 불법은 아니고.. 엽사가 키우는 개이기에.. 멧돼지 사냥에 필요하니.. 막을 수는 없는 상황..

 

따라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마냥 견주에게 비난만 하기엔 애매하다는 거죠..

 

그리고 해당 사고에 대해선 경찰이 과실치상 혐의로 수사중입니다. 아마 벌금형이 나오지 않을까 싶고.. 견주가 할머니에게 치료비등을 지급하였다면 더더욱 처벌가능성은 낮아질 것 같습니다.

 

거기다.. 우리안에 가둬놨음에도 입막음 마스크와 목줄을 채워야 한다고 하면.. 왠지 동물보호단체가 갑자기 튀어나와 개를 학대한다 난리칠게 뻔하겠죠..

 

거기다.. 해당 사냥개들은 입마개를 해야 하는 견종은 아니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개가 우리를 탈출한 방법이 땅을 파서 탈출한 것이니.. 탈출 못하게 시설에 대한 보완을 하던지.. 아님 개를 사육하는 곳을 인적이 드문 곳에 마련하는게 그나마 최선이라 봅니다.. 

 

더욱이 저 사냥개들이.. 그동안 북한으로 넘어왔을 아프리카 돼지열병에 감염된 멧돼지들을 사냥하고 있었을테니..

 

피해를 본 할머니의 빠른 쾌유를 빕니다. 그리고 사냥개를 키우는 엽사는 다신 이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경각심을 가지고 관리를 해 주길 바랍니다. 그게 싫다면.. 사냥개를 키우는걸 포기하고.. 엽사를 그만두는게 낫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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