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공약집 여성혐오 표현 '오또케' 논란..與 "도넘은 혐오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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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해당 단어 즉시 삭제 후 책임자 해촉" 사과

대전 거점 유세하는 윤석열 대선 후보 (대전=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5일 오후 대전 중구 으능정이 문화의거리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2022.2.15 [공동취재] uwg806@yna.co.kr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이은정 기자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대선 공약집에 여성 혐오 표현이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면서 15일 논란이 빚어졌다.

전날 윤 후보가 발표한 사법 분야 개혁공약 보도 참고자료에는 지난해 11월 인천 흉기사고 범죄 사건에서 경찰관의 미온적인 대처를 설명하면서 "경찰관이 '오또케'하면서 사건 현장에서 범죄를 외면했다는 비난도 있다"는 문구가 적혔다.

'오또케'는 주로 '남초'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서 여성이 급한 상황에 '어떻게 해'라는 말만 반복하며 아무런 대처를 하지 않는다는 취지로 조롱조로 쓰이는 용어다. 여성 경찰관이 범죄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다는 비하 의미로 통한다.

이와 관련, 더불어민주당은 "혐오 선동이 도를 넘고 있다" "이준석의 아바타인가"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지난 14일 발표한 사법분야 개혁 보도 참고자료 [국민의힘 제공]

민주당 선대위 백혜련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여성 혐오 표현이 버젓이 사용됐다"며 "지지율이 떨어졌다고 또다시 젠더 갈등에 편승해 이익을 보려는 전략인가"라고 비판했다.

백 수석대변인은 "청년 정치가 아니라 젠더 갈등에 편승해 온 이준석 대표의 그림자가 느껴진다"며 "윤석열 후보는 청년을 갈라치기 하는 이 대표의 아바타인 게 명백하다"고 밝혔다.

정의당도 논평을 내고 "('오또케'라는 표현은) 여성은 물론 남성 경찰관의 직무 몰입과 헌신도까지 떨어뜨리고 있다"며 "한 사람에 책임을 전가하고 넘어갈 문제가 아니"라고 밝혔다.

논란이 확산하자 국민의힘 선대본부의 원희룡 정책본부장은 기자단 공지를 통해 "어제 발표한 사법개혁 보도 참고자료 중 '오또케'라는 단어가 포함된 데 대해 사과 말씀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원 본부장은 "자료에서 해당 단어를 즉시 삭제하고 책임자를 해촉했다"라고도 전했다.

해당 참고 자료를 작성한 실무자는 통화에서 "신문 기사에서 '오또케' 사건이라고 지칭해 인용한 것"이라며 "여성 혐오 표현인지 전혀 몰랐다"고 말했다.

a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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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사고를 쳤었는데... 윤석열 후보에 대한 저주로 말이죠..

 

그런데.. 사고를 치는게 상대가 치면 맞받아 쳐야 속이 시원한건지..;;; 좀 아쉽네요..

 

어찌되었든.. 국민의힘에서도 사고를 친 것 같습니다.

 

오또케(어떡해)... 비꼬는 단어입니다. 하지만 젠더 이슈로 최근에는 쓰여지고 있죠.. 특히나 여경에 대한 논란에 이 단어가 쓰여지면서 여경을 조롱하거나 비난.. 비판하는 사례가 많이 나오면서 결국 여성을 비하하는 단어로 사용되고 있죠..

 

이 단어를 다른 곳도 아닌.. 공약집에 들어가 있어서 논란입니다. 윤석열 후보의 사법 분야 개혁공약 보도 참고자료에 말이죠..

 

이에 원희룡 선대위 정책본부장은 입장을 내고 사과를 했습니다. 그리고 해당 공약집을 낸 이를 해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게 뭐가 문제냐는 반응도 있습니다. 네이버쪽에서요..

 

하지만.. 이게 웃고 넘길 수 없는게.. 일단 이대녀들은 현재는 이재명 후보쪽을 지지하는 이들이 많죠.. 반대로 이대남들은 윤 후보를 지지하는 이들이 많고요.. 따라서.. 상대 후보를 지지하는 이들을 저격하는 모양세가 되기에 국민의힘에서는 빠른 사과가 필요했을 것입니다.

 

물론 표를 포기했다면야.. 안할 수 있겠지만... 그렇진 않겠죠..

 

그래서 판단을 잘한거죠.. 빠른 사과를 하고 관련자를 해촉하는게..

 

요새.. 손가락 모양으로 남혐이 나오고.. 단어 하나에 여혐이 나오는 민감한 시대입니다. 하물며 대통령이 되겠다는 후보에 대한 공약이나 정책에서 이런 단어나.. 사진이나 그림이 나온다면 더더욱 논란이 될 수 밖에 없기에... 지금은 어떤 글과 사진을 내놓더라도 정말로 빠른 시간내에 꼼꼼하게 검토해서 내놓아야 이런 논란이 없을 듯 싶습니다.

 

뭐.. 극단적인 사상을 가진 남성이나 여성이나.. 각각의 선대위에 들어가 있을지도 몰라 이런 사례 또 터지지 말란 법은 없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