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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명장 김치' 비위생 논란..김순자 대표 "공장 영구폐쇄 불사, 재정비"

by 체커 2022.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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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김치전문기업의 자회사 공장에서 썩은 배추와 곰팡이 핀 무 등 불량 식재료를 사용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은 공익제보자가 불량 식재료를 촬영한 모습. [MBC ‘뉴스데스크’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연 매출 500억 원대의 유명 김치전문기업에서 불량 재료로 김치를 제조하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업체가 해당 공장을 즉시 폐쇄했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한성식품은 23일 국내 ‘김치명인’ 1호인 김순자 대표이사 명의로 사과문을 내고 “22일 보도된 자회사 ‘효원’의 김치 제조 위생 문제와 관련해 소비자 여러분께 깊은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현재 법적 처분과 관계없이 해당 공장을 즉시 폐쇄하고 원인 규명에 착수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자체 정밀점검과 외부 전문가의 정밀진단을 신속하게 시행해 한 점 의혹과 부끄러움이 없도록 하겠다”면서 “나아가 공장의 영구 폐쇄도 불사한다는 각오로 위생과 품질관리체계 전반에 대한 재정비와 신뢰받는 생산체계혁신을 위해 뼈를 깎는 각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성식품은 또 이날 오후 추가 입장문을 통해 “진천공장 무기한 폐쇄 조치에 이어 23일 오후 12시부로 부천, 서산, 정선 등에 있는 직영공장 3곳도 전면 가동 중단했다”며 “국내 전 공장의 모든 공정에 대한 철저한 진단과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명 김치전문기업의 자회사 공장에서 썩은 배추와 곰팡이 핀 무 등 불량 식재료를 사용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은 공익제보자가 공장 내부를 촬영한 모습. [MBC ‘뉴스데스크’ 방송화면 캡처]

전날 MBC는 한성식품의 자회사가 운영하는 충북 진천의 김치 공장에서 작업자들이 썩은 배추와 곰팡이 핀 무를 손질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공익제보자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여러 번에 걸쳐 촬영한 것으로, 작업자들은 이같은 불량 식재료를 다듬으면서 “쉰내가 난다”거나 “아이고 더러워” “쓰레기만 나온다” “나는 안 먹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해당 영상엔 식재료 외에도 시커먼 물때가 낀 재료통, 애벌레 알이 붙어 있는 김치 보관 상자, 곰팡이가 슬어있는 금속 탐지기 등 비위생적인 제조 환경의 모습도 담겼다.

해당 공장에서 생산된 김치의 대부분은 수출용이고, 약 30%가 홈쇼핑으로 판매되거나 국내 대기업 급식업체와 종합병원, 유명 리조트 체인 등에 납품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비난이 거세졌다.

한성식품 측은 보도 당시 “썩거나 먹을 수 없는 부분은 재료 손질 과정에서 전량 폐기해 완제품 김치에는 쓰지 않았다”고 해명했으나, 공익제보자의 신고로 식약처의 조사를 받게 됐다.

김 대표이사는 2007년 정부로부터 전통명인 29호, 김치명인 1호로 지정된 이후 우리나라 전통김치 외에 미니롤 보쌈김치, 미역김치 등의 특허김치를 개발해왔다.

한성식품이 공개한 사과문. [한성식품]

better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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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한국에 있는 김치 공장에서 불량 재료를 가지고 김치를 만드는 모습을 그곳에서 일했던 이가 내부고발자로서 공개가 되어 논란이 있었는데.. 그때는 업소명이 공개가 되진 않았지만.. 식약처등에 신고는 들어간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그 업체가 스스로 업체명을 공개하고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명장김치.. 한성식품의 자회사인 효원이 충북 진천에서 운영하는 공장이라고 합니다..

 

한성식품의 대표이사인 김순자씨가 사과문을 한성식품 홈페이지에 올렸는데.. 일단 해당 사이트는 접속량 폭주로 제대로 접속을 못하는 상태입니다..

 

어디인지.. 그리고 사과를 하긴 했는데.. 공장.. 자회사를 폐쇄할 정도의 각오로 재정비를 하는등의 수습을 하겠다고 하는데..

 

다른건 몰라도 먹는거 하나만큼은 꽤 오래가죠.. 한번 잃어버린 신뢰를 다시 찾는건 꽤나 고난일 겁니다..

 

다행인지.. 현재 대선으로 인해 주목은 덜 받고 있지만.. 대선이 끝나면 아마도 본격적인 국민들의 외면이 있을 것 같은데... 대선이 끝나기 전에 어느정도 수습이 된다면.. 이미지 타격은 덜하지 않을까 싶고.. 한성식품쪽도 그런 목적으로 사태수습에 만전을 기하는거 아닐까 싶군요..

 

어찌되었든... 김치공장의 위생상태에 대해 공론화가 되었고.. 자회사를 관리하는 본사에선 사과하고 위생상태 재점검등 사태수습에 힘쓰고 있으니..

 

이런 회사를 믿겠다면 매출은 다시 회복될 것이고.. 쇼다.. 보여주기식이다 생각한다면.. 매출은 쭉 떨어지겠죠.

 

가뜩이나 중국산 김치에 밀려 국내산 김치가 꽤나 고전하다.. 중국의 위생상태를 보여주는 배추.. 무 동영상 때문에 국내산 김치 점유율이 올라갔었는데.. 그런 국내산 김치가 다시 중국산 김치에 밀리는거 아닌가 우려스럽긴 합니다.

 

뭐.. 국내에서 김치를 생산하는 공장이 한두개가 아니기에.. 그리고 관리 잘하는 업체도 있기에 그쪽을 알아보는게 가장 좋은 선택이겠죠.

 

그리고.. 아직 식약처에서 관련되어 보도자료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계속 조사 및 분석중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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