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우크라 사태, 국방위 소집 응하라' 요구에 민주당 "참 당황스럽다"..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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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민 민주당 의원 /기 의원 페이스북

더불어민주당이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와 관련해 국민의힘 측이 “민주당은 국회 국방위원회 소집에 응하라”고 요구한 것과 관련해 “참으로 당황스럽다”며 “정략적 개최 요구를 규탄한다”고 비판했다.

국회 국방위 소속 여당 간사인 기동민 의원은 이날 저녁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우크라이나에 잔류하고 있는 우리 교민의 안전 확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라면 언제라도 국회를 가동해야 한다. 동의한다”면서도 “참으로 당황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기 의원은 “국회 국방위 국민의힘 간사로부터 전체회의 개최 요구 전화를 받았는데, 해당 요구를 받기 30분 전에 국민의힘 성명서가 언론에 보도됐다”며 “언제 누구에게 국방위 개최 요구를 했는지 먼저 답해야 한다. 민주당이 ‘핑계’를 댔다는 알리바이를 만들려는 의도가 있음이 명백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오후 국민의힘 국방위 소속 의원들은 “민주당은 우크라이나 사태를 논의하기 위한 국방위 개최에 즉각 응하라”고 촉구하는 성명을 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성명서에서 “설마 집권여당이 우리 국민의 목숨이 달려있는 이 상황에서도 선거핑계로 회의 소집을 거부하지는 않을 것이라 믿는다”며 “더이상 다른 핑계 대지 말고, 지금 즉시 국방위 소집에 응하라”고 압박했다.

기 의원에 따르면 통상 국방위 전체회의를 열기 위해선 여야 간사 의원 간 협의를 하는 절차를 거치는데, 이 같은 논의도 없이 민주당이 회의 개최에 반대하는 것처럼 성명을 냈다는 것이 기 의원의 주장이다.

기 의원은 이 같은 성명서가 대선을 13일 앞두고 여당을 공격하기 위한 ‘선거용 공세’ 전략의 일환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최근 대선 양상이 박빙으로 흐르고 있다”며 “자당 후보 상황이 어려워졌다고 국민의 생명이 걸린 문제에 대해 정치적 선동을 일삼아서는 안된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안전을 생각한다면 선제타격론을 운운할 수 없다”며 “언제나처럼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먼저 생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기 의원은 “상임위 개최 요구가 진심이라면 국회 운영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를 여는 게 우선 아닐까”라고 남겼다.

앞서 여야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전체회의를 오는 25일 각각 열기로 했다. 외통위는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긴급 현안보고를 실시하기로 했고, 산자중기위는 국내 산업·경제 측면에서의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홍두 기자 ph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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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국회 국방위 소집을 요구했습니다. 

 

그런데.. 좀 의아한 것이..

“민주당은 우크라이나 사태를 논의하기 위한 국방위 개최에 즉각 응하라”

국민의힘이 주장한 것이.. 국방위 개최에 즉각 응하라는 주장이었는데.. 저 발표가 나기 전엔 국방위 소집 요구를 하지 않은 상태라는게 기동민 의원의 주장입니다.

 

즉.. 요구조차 하지 않았는데.. 기자회견을 하고난 뒤 30분 후에 국방위 출석요구를 요구한 겁니다.. 순서가 맞지 않죠.. 기동민 의원의 말이 맞다면 말이죠..

“국회 국방위 국민의힘 간사로부터 전체회의 개최 요구 전화를 받았는데, 해당 요구를 받기 30분 전에 국민의힘 성명서가 언론에 보도됐다”

그리고.. 국민의힘... 

“설마 집권여당이 우리 국민의 목숨이 달려있는 이 상황에서도 선거핑계로 회의 소집을 거부하지는 않을 것이라 믿는다”
“더이상 다른 핑계 대지 말고, 지금 즉시 국방위 소집에 응하라”

우리 국민의 목숨이 달려있는 상황이라 주장했는데.. 현재 우크라이나에 남아있는 한국교민과 공관직원들은 얼마나 있을까요?

 

대부분 러시아가 침공하기 전에 이미 대피를 완료했고... 우크라이나에 자영업을 하던지.. 우크라이나에 자리잡은 일부 교민.. 혹은 한국계 우크라이나인들이 남아 있고..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공관 관계자가 현재 남은 상황.. 약 64명이 남아 있습니다. 그마저도 어떻게든 대피할려 설득중인데... 그와중에도 끝까지 남아 있겠다고 버티는 이들이 있어 대사관 직원들이 난감해 하고 있습니다.

 

참고뉴스 : 우크라이나 교민 64명 안전지역 대피 추진..28명 잔류 희망

외교부 잔류 희망 국민 대피 설득 중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침공한 24일 정부가 현지 체류 중인 교민의 대피를 추진하고 있다.

 

외교부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체류 중인 국민 64명 가운데 출국 의사를 밝힌 인원 36명, 나머지 28명은 잔류를 희망하고 있다.
아직은 육로 이동이 가능한 상황이며, 외교부 공관에서 확보한 임차버스 또는 개인차량으로 같이 이동하는 방식일 것으로 예상된다. 안전지역 대피는 이르면 이날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

우크라이나 잔류를 희망하는 28명은 선교사인데 현지인 배우자를 두고 있어서 이동하기 힘든 사람, 오랫동안 현지 사업을 한 사람 등이 있으며, 외교부는 지속적으로 대피를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우크라이나 키예프 소재 한국대사관 직원들도 곧 철수를 시작할 예정이다. 다만 잔류 국민 철수를 지원할 필수 인력은 리비우에 마련한 임시사무소와 키예프에 남아 공관 기능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새벽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특별 군사작전을 공식 선언하면서 주요 군사시설 등에 대한 공습을 시작했다.

분리주의 세력인 친러 반군과 정부군의 교전이 있는 돈바스 지역뿐만 아니라 수도 키예프 등 사실상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한 공습이 이뤄졌다.

김유림 (urim@edaily.co.kr)

즉.. 이미 조치가 상당수 끝나 한국 교민들이 별로 없음에도.. 그리고 지금도 설득하며 대피시키려 노력하고 있음에도..

 

국민의힘..

“설마 집권여당이 우리 국민의 목숨이 달려있는 이 상황에서도 선거핑계로 회의 소집을 거부하지는 않을 것이라 믿는다”

“더이상 다른 핑계 대지 말고, 지금 즉시 국방위 소집에 응하라”

이딴 소리를 하고 있는 겁니다.. 앞뒤 정황.. 우크라이나 상황을 안다면.. 현재로선 기동민 의원의 주장..

“상임위 개최 요구가 진심이라면 국회 운영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를 여는 게 우선 아닐까”

이 주장이 더 중요한 거 아닐까 싶네요..

 

일단.. 한국은 미국을 중심으로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가하는 것에 동참하기로 결정되었고 관련 절차를 검토중인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국민의힘이 국방위부터 소집을 요구한 건... 결국..

 

한국군을 우크라이나에 투입하고 싶어하기 때문 아닌가 되묻고 싶습니다.. 즉 한국군이 우크라이나에 참전하길 원하는게 국민의힘의 생각인가 묻고 싶네요..

 

이미... 이전부터 교민들 철수를 결정해서 상당수 대피시킨 상황에 어떻게든 현지에서 버티는 일부 교민들 때문에 난감한 상황인 것을...

 

국민의힘은 모르고 있나 봅니다.. 아니.. 외면하고 있다는게 정확한거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