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담판설에 安측 "회동은 없다"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야권후보 단일화 협상의 결렬을 선언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에게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지지자의 문자폭탄이 이틀째 쏟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진사퇴하고 윤 후보로 단일화하라고 촉구하는 내용들이다.
국민의당 선대위 핵심 관계자는 25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국민의힘 측에서 지금 안 후보에게 단일화를 하라고 문자폭탄을 보내고 있다"며 "안 후보가 어제부터 휴대전화 자체를 사용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전날 정치권에서는 안 후보와 국민의당 이태규·권은희 의원 등의 휴대전화 연락처가 담긴 '지라시(정보지)'가 돌기도 했다.
'안철수 후보와 국민의당 국회의원 명단과 연락처입니다'라는 제목의 해당 글에는 "단일화 정권교체 마지막 희망, 문자 꼭 보내주세요. 바쁘신 분들은 권은희, 이태규 두 현직 의원에게만 보내셔도 됩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이후 안 후보와 주변 측근 인사들에게 밤새도록 문자 메시지와 전화가 쏟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휴대전화 문자폭탄 세례에 안 후보와 주변 인사들은 한층 격앙된 분위기다.
안 후보 측 관계자는 "국민의힘에서 그럴수록 단일화의 문이 이미 닫힌 상황에서 이제 열쇠까지 채우기 일보 직전"이라며 "안 후보가 더 화가 나는 극한 상황으로 몰고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 후보가 전화하거나 문자를 해도 휴대전화가 마비돼 확인이 불가능한 상황이라 (안 후보) 본인이 파악할 수 없는 지경"이라며 "일각에서 제기되는 후보 간 담판 회동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yjkim84@yna.co.kr
대선입니다.. 후보들은 각자의 정책... 그리고 상대의 의혹등을 가지고 경쟁합니다.
자신을 높이면서 상대를 깎아내려야 대통령이라는 직책을 얻을 수 있죠..
상대를 비방하는건.. 법적 테두리 안이라면.. 어느정도는 용서가 될 정도입니다. 물론.. 인격모독 발언은 하진 말아야 하겠죠..
그런데.. 문자폭탄등을 보내 상대 후보의 연락을 차단시키는 상황까지 만들어 버린다면..
이건 과연 공정한 경쟁이 맞는지 의심을 할 수 밖에 없게 됩니다.
윤 후보 지지자들중 일부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관계자들에게 문자폭탄을 보냈다고 합니다.. 얼마나 많이도 보냈는지 외부로부터 연락을 보내거나.. 받는게 불가능할 지경이라고 합니다.. 아마 정 급한 연락은 제3자의 전화를 통해 하긴 하겠죠..
이게 뭘까 싶습니다.. 뭘 해도 정도가 있는데 이정도면 문자테러가 맞겠죠..
내용은 후보직을 사퇴하라는 요구라고 합니다..
현재.. 안철수 후보는 윤석열 후보와 단일화를 포기한다 밝혔습니다. 그동안 연락도 없었다고 했죠.. 이제사 단일화를 논한다 한들.. 물리적으론 힘들다고도 밝혔고요..
이에.. 윤석열 후보가 직접 담판을 짓는 것인지... 안철수 후보에게 연락을 하겠다 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윤석열 후보 지지자들 때문에 만나서 담판을 짓는건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연락이 되야 언제 만나든 약속을 할 거고.. 만나서 말이라도 해볼텐데 말이죠..
일방적으로 후보직 사퇴하라 문자폭탄을 보내고.. 단일화 할 생각으로 자신들이 지지하는 후보의 연락마저 문자폭탄으로 차단까지 한 상황..
누가 문자폭탄을 보내자 모의를 했는가 싶은데.. 악수가 된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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