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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일본산 참돔이 국내산으로 둔갑..유통업자 무더기 적발

by 체커 2022.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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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산 참돔 등을 국내산으로 둔갑해 판매한 일당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이들이 불법 유통한 활어만 35톤으로 피해 업체는 110여 곳에 이릅니다.

보도에 이경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 통영시의 한 수산물 유통업체.

수족관에 참돔 등 활어가 가득합니다.

검정빛을 띠는 국내산 참돔과 달리, 가는 꼬리에 붉은 빛깔이 선명합니다.

일본산 참돔입니다.

이 일본산 참돔 등을 국내산으로 속여 제주 곳곳에 판매한 유통업체 대표 등 10명이 제주 자치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들이 10개월 동안 불법 유통한 활어는 35톤.

이같은 양은 5톤 활어차 70대 분량으로 57만 명이 소비할 수 있는 양입니다.

제주를 찾는 관광객 등이 즐겨찾는 횟집과 마트 등 110여 곳에 판매해 5억여 원의 부당 이득을 챙겼습니다.

[피해업체/음성변조 : "일본산 아니냐고 물어봤죠. 국내산이라고. 국내산이 이렇게 예쁘냐고 물어봤더니 몇 군데 어장이 있다고 해서 그러려니 했죠. 직접 방문해서 확인할 길이 없잖아요."]

수입수산물의 경우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에 유통 이력을 신고해야 하는데, 최종 소매업체의 경우 이 신고를 하지 않아도 되는 제도적 허점을 악용했습니다.

[고정근/제주도 자치경찰단 수사과장 : "소매업체로 신고하여 납품할 경우 유통 이력 신고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을 교묘하게 악용하여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유통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제주 자치경찰은 업체 대표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나머지 6명을 불구속기소 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경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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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산 참돔을 국산으로 속여 판 유통업체 일당들이 적발되었습니다. 

 

일본산... 유통이력이 중요한데... 이는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사고와 무관하지 않죠.. 그래서 일본산 수산물이면 민감한 부분인데.. 그래서인지 국산으로 속여 팔았네요.. 일단.. 자연산이 아닌 양식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나마 바닷물에 덜 영향을 받을 수 있긴 한데.. 그래도 불안한건 어쩔 수 없죠..

 

더욱이 몰래 일본산 참돔을 들여온 이들... 아마 유통시키면서 꽤나 이익을 얻지 않았을까 예상됩니다.

 

다른 보도를 통해.. 저 일본산 참돔.. 도쿄올림픽때.. 특수를 노려 양식을 많이 했는데.. 연기를 하다... 무관중으로 열어 관광객들이 별로 오지도 않았죠.. 결국 양식한 참돔.. 땡처리를 할 수 밖에 없었을 겁니다..

 

그렇게 싸게 내놓은 참돔을 한국 유통업체들이 사들여 제주도등에서 유통시킨 것으로 확인된 것 같습니다.

 

먹는거 가지고 장난치면 벌받아야 하죠.. 엄하게 처벌받길 바랍니다.

 

참고뉴스 : 제주횟집서 먹은 참돔…도쿄올림픽 무관중에 ‘땡처리’ 일본산이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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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자치경찰단, 원산지표시법 위반 등 혐의 단속
2020년 12월~2021년 10월까지 국산으로 원산지 속여
대형횟집·호텔 등에 일본산 참돔 등 3만5482㎏ 유통

 

일본산 참돔 등 수입 수산물을 국내산으로 속여 판 수산물 유통업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수입 수산물을 국내산이라고 속여 제주도내 도·소매업체에 유통한 수산물 유통업자 10명을 원산지표시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적발해 ㄱ(41)씨 등 4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이들은 2020년 12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일본산 참돔과 방어, 중국산 참돔 등 수입산 활어 3만5482㎏을 국내산으로 속여 5억2800만원어치를 제주도내 도·소업체 117곳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업체 가운데는 관광객과 도민들이 찾는 대형 횟집과 마트, 수산시장, 호텔 등도 포함됐다.

도 자치경찰단은 경남지역의 일본·중국산 수산물 전문 유통업체 대표 ㄱ씨가 가족들과 함께 3개 도·소매업체를 운영하면서 소매업체는 유통이력을 신고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을 이용해 1개 업체를 소매업체로 만들어 신고를 피했다고 밝혔다. 

 

ㄱ씨는 또 제주도내 수산물 유통업체 10명과 공모해 일본산 참돔 등 활어 1만8100㎏(판매가 3억여원 상당)을 국내산으로 속요 도내 수산물 도·소매업체 74곳에 유통·판매한 혐의도 받고 있다.


수입 수산물은 해양수산부의 ‘수입물품 유통 이력 관리에 관한 고시’에 따라 최종 소매업체를 제외한 유통단계마다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에 유통 이력을 신고해야 한다.


자치경찰단은 일본이 2020년 도쿄 올림픽 특수를 노려 참돔 등 양식 수산물의 생산량을 늘렸으나 올림픽 개최 연기와 무관중 경기 진행으로 남아돌자 국내업체가 대량 수입해 국내산으로 속여 판 것으로 파악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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