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던 집까지 빼 달라니"..집무실 이전에 군 관사도 유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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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으로 이전하게 되면서 경호처가 국방부 근처에 있는 군 간부들의 관사까지 비워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군 내부에선 사무실에 이어 보금자리까지 빼앗아 가느냐는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는데요.

게다가 대통령 관저로 쓰기로 한 외교장관 공관은 임시로만 쓰고, 용산에 새로 관저를 짓겠다는 계획이어서 이전 관련 비용은 더 늘게 됐습니다.

정동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방부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있는 아파트.

이른바 5분 대기조 간부들에게 우선 제공되는 국방부와 합참 관사입니다.

그런데 최근 대통령 경호처가 이 관사 중 최소 18채를 용산 집무실 경호 인력이 사용해야 하니, 최대한 빨리 비워달란 요구를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신 종로의 경호처 관사를 주겠다는 건데, 위기 상황때 국방부로 복귀하려면 전보다 몇 배 시간이 걸립니다.

[안규백/더불어민주당 국회 국방위원(어제 인사청문회)] "5분 대기조 형식으로 청사로 빨리 복귀하기 위한 것인데‥"

[이종섭/국방부 장관 후보자] "(관사 비우는 대상자는) 위기 조치하고 무관한 사람들로 아마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안규백/더불어민주당 국회 국방위원] "아니, 그러면 굳이 동빙고동에 군 관사가 있을 필요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군으로선 국방부청사와 부속 건물, 또 육군총장과 해병대사령관 관사 등에 이어 직원들 보금자리 일부도 내주게 된 겁니다.

취재진이 만난 한 육군 간부는 "살던 집까지 내 놓으라고 하니 당황스럽다"면서 "만만한 게 군인인 것 같다는 말들을 한다"고 군 내부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이전비용도 이종섭 국방장관 후보자는 당초보다 늘어난 3천억 원이라고 밝혔지만, 민주당은 그것도 적게 잡았다며 최소 1조원 이상이라고 추산했습니다.

이사 비용은 500억 원 정도면 되지만, 국방부를 재배치하는데 5천800억 원, 국방부에 건물을 내준 합참이 이전하는 데 또 2천2백억 원이 추가로 듭니다.

[기동민/더불어민주당 국회 국방위원] "'2,3천억 원 내에서 이 대규모적인 연쇄 이동을 막을 수 있다'라는 건 저는 대국민 기만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대통령 관저 건축비용도 추가되게 됐습니다.

이 후보자와 인수위측은 외교장관 공관은 임시거처이고 집무실과 가까운 미군기지 부지에 관저를 신축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비용도 늘지만 경호 때문에 일반에 공개될 공원부지도 그만큼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정동훈입니다.

영상취재 : 김해동 / 영산편집 : 양홍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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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집무실이 국방부 청사로 옮겨갑니다.. 덕분에 국방부와 합참은 쫓겨났죠.. 바로 옆 건물로 옮기거나.. 여기저기 분산되거나.. 남태령 수도방위사령부로 갑니다.

 

그리고 외교부장관 관사도 윤석열 당선인에게 뺏겼죠.. 윤석열 당선인이 쓴다고..

 

이번엔.. 국방부 관사도 뺏깁니다.. 대통령 경호처가 쓴다고 말이죠..

 

국방부관사.. 국방부 청사 옆에 있습니다. 가깝죠.. 그런데 가까운 이유가 언급되어 있습니다.

[안규백/더불어민주당 국회 국방위원(어제 인사청문회)] "5분 대기조 형식으로 청사로 빨리 복귀하기 위한 것인데‥"

결국 관사마저 뺏기고 난 뒤에.. 나중에 북한이든.. 중국이든.. 일본이든.. 러시아든.. 국방부가 비상을 걸어 대비해야 할 상황이 벌어졌을 때..

 

제때 대비를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면.. 결국 윤석열 당선인 때문이라는 변명거리가 이번에 생겼다고 생각합니다..

 

대처가 늦어졌거나.. 북한이 탄도미사일등을 발사했을 때.. 관련해서 국방부와 합참의 대응이 늦어진다면... 일본이나 미국쪽에서 발사 관련 발표가 나왔음에도 한국의 국방부는 이에대한 발표와 재원파악등이 늦어진다면.. 결국 국방부와 합참을 헤집어놓은 윤석열 당선인 때문이라는 변명거리가 결국 막강한 방패로서 쓰여지는거 아닐까 싶네요..

 

이에 군통수권자로서.. 뭐라 따지거나 질책해야 하는데.. 자신이 그 원인을 만든 것이기에.. 결국 그런 사단이 발생한 것이라면.. 과연 그때가서 뭐라 해봐야 먹힐까 싶고.. 이런식으로 국방부와 합참을 자극하다가.. 결국 어떠한 결정적인 원인을 또 윤석열 정권에서 제공하게 되면...

 

결국 국방부와 합참은.. 군부가 조직되고 정부에 대들다 결국 사고치는 상황이 벌어지는거 아닌가 우려스럽네요..

 

현재의 국방부와 합참... 꽤나 불만이 많이도 쌓일대로 쌓였는데... 과연 윤석열 정권은 뭘로 국방부와 합참의 불만을 풀어줄까요?

 

그리고.. 대통령 관저를 결국 용산공원내에 신축한다는 내용도 있는데.. 아직 용산공원부지의 오염된 땅 정화작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죠.. 근데 관저 짓겠다고 한다면.. 결국 미군에게 정화비용 청구도 못하고 반환 받아내서 신축하겠다는 것 같은데... 결국 그 막대한 정화비용.. 한국 정부가 다 떠맡는 상황이 벌어질 것 같네요.. 미군에겐 한푼도 받아내지 못하고 말이죠..

 

결국... 윤석열 당선인은 거짓말 했습니다.. 이전비용 얼마 들지 않는다고 자신들이 신청한 예비비로 가능하다고 장담해놓고.. 이젠 그 비용의 몇배가 들어가게 생겼네요.. 누구의 객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