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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정치

"5년후 청와대 복귀는 없다"..문체부, 원형보존 '문화예술공간' 말뚝박기

by 체커 2022.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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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문화체육관광부 업무보고


권위주의시대 최고 권력자의 공간에서 국민의 품으로 돌아간 청와대가 원형 보존의 원칙 위에 문화예술 공간으로 부활한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1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같은 내용의 2022년 문화체육관광부 업무보고를 했다.

문체부는 이날 “국민 품으로 돌아온 청와대를, 원형 보존의 원칙 위에 문화예술을 접목해 국민 속에 ‘살아 숨 쉬는 청와대’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역대 대통령의 자취를 비롯해 600여 점이 넘는 미술품, 5만여 그루의 수목, 침류각·오운정 등의 문화재 등 청와대가 가진 최고의 콘텐츠를 내부 건축물 및 야외 공간과 결합해 대한민국 최고의 상징 자산으로서 브랜드화한다는 구상이다.

 

야당 일각에서 5년뒤 청와대 복귀를 공공연하게 거론하는 가운데 국민의 품으로 돌아간 청와대를 국민의 문화예술 공간으로 말뚝을 박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문체부는 구체적으로 본관과 관저는 원형을 보존해 관리하면서 예술작품이 함께하는 공간으로 재구성한다. 전시공간으로 활용하되 공간에 맞춰 제작된 작품은 본래 자리에 그대로 전시한다. 관저 거실과 별채 식당을 중심으로 미술품을 설치하고 대정원에서는 개방 1주년 등 주요 계기마다 국악, 클래식, 대중음악 등 종합 공연예술 무대를 마련한다.


영빈관은 프리미엄 근·현대 미술품 전시장으로 재구성한다. 영빈관은 동서양 요소가 혼합된 포스트 모더니즘 양식의 건축물로, 내부 홀은 496㎡ 면적에 10m의 층고를 가진 고품격 전시에 적합한 공간이다. 청와대 소장품 기획전을 비롯해 이건희 컬렉션 등 국내외 최고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녹지원 등 야외공간은 조각공원으로 조성하고 파빌리온 프로젝트 등 특별 전시도 연례행사로 진행한다.

춘추관은 국민소통 공간으로서 2층 브리핑실을 민간에 대관하는 특별 전시공간으로 활용한다. 첫 행사로 오는 8~9월중 장애인문화예술축제(A+페스티벌)를 개최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소통하고 공감하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문체부는 이날 업무보고에서 윤석열 정부의 지방시대를 맞아 지역 고유의 문화예술·관광·산업·도시계획을 망라한 명품 문화도시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보고했다.

대구는 뮤지컬 콤플렉스, 광주전남과 부울경은 영호남 휴양 관광지대 등 지역 특성에 맞는 문화·관광·체육 거점을 만들어 브랜드화한다는 구상이다.

또 자주 가고 오래 머무는 지역관광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는 목표 아래 △여행 친화형 근무제 △지역에 살아보기형 관광 △야간관광 △반려동물 동반 여행 등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민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여행경비를 적립하고 이를 국내여행에 사용시 정부와 지자체 등이 관련 혜택을 제공하는 ‘국민여행적금’ 제도도 도입한다.

박보균 문화관광부 장관은 이날 “윤석열 정부는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는 ‘문화 매력 국가’를 지향한다”면서 “영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콘텐츠, K-팝을 중심으로 K-콘텐츠가 우리 경제를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주축이 되게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품으로 돌아온 청와대를 정교하게 재구성해 우리나라의 대표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하고 우리 국민뿐 아니라 세계인들이 방문하고 싶은 고품격 문화예술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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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소리인가 싶었습니다.

 

윤석열 정권이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5년후에는 차기정권으로 넘어갈 겁니다.

 

어느당의 대선주자가 대통령이 될지 모르겠는데.. 그 정권에서 대통령실을 용산에서 다시 청와대로 복귀한다고 결정하면.. 그리 할 수 밖에 없을 겁니다. 청와대 다시 청소하고 출입을 통제하며.. 경비부대를 다시 복귀시키는 것이죠..

 

이걸.. 문체부가 막겠다고 합니다.. 곰곰히 생각하면 월권입니다. 

 

윤석열 정권은 5년 임기가 아닌 장기집권을 생각하고 있었던 걸까요? 차기정부가 청와대로 복귀할 걸 미리 막는 모습 보여준다면.. 당연히도 이에 반발할 이들이 나올 수 밖에 없을 터..

 

박보균 문체부장관은 뭔 생각으로 그리 보고를 한건가 의문이 드네요..

 

그럼 물어야죠.. 문체부 장관에게...

 

차기정권에서 청와대 복귀를 선언하면 어찌할 거냐고... 대선주자들이 청와대 복귀를 공약으로 내세우면 어찌할거냐고..

 

위의 내용에선 그에대한 답은 없습니다.. 그렇다면.. 민주당이든... 정의당이든.. 5년후 대선주자가 누가 될진 알 수 없지만... 청와대로 복귀한다는 공약은 공통적으로 나올 것 같습니다.. 당연히 국민의힘에선 나올리 없을테고요.. 문체부에서 못박기를 했는데 그걸 뽑아낸다는 공약을 내세울 수 있을까요?

 

현재 윤석열 정권의 용산 집무실 이전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이 큰데.. 이걸 말뚝박도록... 차기정권에서 다시 돌아오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문체부의 업무보고가.. 현 정권에게 악재로 작용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만약... 윤석열 대통령이 차기 정권에서 청와대 복귀를 하는걸 막겠다는 문체부 업무보고를 승인하면.. 의도는 왜곡되든.. 아님 정말이든.. 장기집권을 할려 한다는 의도를 표출한 것이라 받아들여지지 않을까 합니다.. 장기집권이 아니라면.. 과연 차기정권의 청와대 복귀를 막을 수 있는게 뭐가 있을까 싶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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