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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KTX에서 잃어버린 돈 어디갔나 했더니..

by 체커 2022.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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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전] [앵커]

대중교통에 소지품 놓고 내려 마음졸인 일, 누구나 한 번쯤 있으시죠.

그런데, KTX에 놓고 내려 주인이 찾아가야 할 돈이나 물건 일부가 열차를 정리하는 직원들 주머니로 들어간다는 내부 증언이 나왔습니다.

박연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KTX를 청소하는 한 직원의 개인 사물함에서 나온 승객들의 지갑입니다.

유실물을 습득하면 바로 유실물 센터로 보내야 하지만 절차가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문제가 불거지자 해당 직원은 유실물 신고를 깜빡했다고 해명했고, 회사는 별다른 검증 없이 내부 징계로 마무리했습니다.

승객이 놓고 내린 화장품을 나눠 갖는 일도 있었습니다.

포장지까지 뜯어 화장품을 나눠 가진 뒤 승객의 유실물 신고가 들어오자 처음에는 발견한 게 없다고 발뺌해 유야무야 될 뻔했는데, 기차 외부 CCTV에 화장품을 들고 나오는 직원들의 모습이 찍히면서 정직 한 달의 징계를 받았습니다.

수차례 징계에도 불구하고 직원들은 유실물이 사라지는 일이 여전히 반복되고 있다고 말합니다.

승객들이 물건을 잃어버렸다고 문의해도 "유실물이 없다"고 하면 따로 확인할 방법이 없다는 점을 악용한 겁니다.

[내부 직원/음성변조 : "천 원, 오천 원, 만 원, 백 원은 뭐 허다하고요. 그런 돈은 다 각자가 주머니에 들어가는 거죠. 원칙은 그래서는 안 되는데…."]

취재가 시작되자 열차 청소를 담당하는 한국철도공사 자회사 측은 "매주 진행 중인 유실물 관련 교육을 매일 한 차례로 늘리고, 처벌 강화 등 제도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연선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박연선 기자 (zi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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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를 이용하다.. 물건을 잊은 채.. 내려 결국 분실했다면.. 보통은 분실물센터를 찾을텐데...

 

분실물센터 뿐만 아니라 청소를 담당하는 한국철도공사 자회사도 찾아야 할듯 합니다..

 

열차가 종착지에 도착하면.. 곧바로 차량기지로 가서 점검을 하고 다시 운행을 하죠.. 이때.. 내부청소도 합니다.

 

청소를 담당하는 이들은 자회사 직원들로.. 위탁업체가 하는것과 같죠.. 이들은 열차내 청소를 하는데.. 이때 고객이 깜빡 잊고 내린 물건들을 회수하게 됩니다.

 

그럼 바로 분실물센터로 보내야 하는데..

 

안한다고 합니다.. 자기들이 가진다고 하네요..

 

거기다.. 한두번도 아닌듯 합니다.

수차례 징계에도 불구하고 직원들은 유실물이 사라지는 일이 여전히 반복되고 있다고 말합니다.

승객들이 물건을 잃어버렸다고 문의해도 "유실물이 없다"고 하면 따로 확인할 방법이 없다는 점을 악용한 겁니다.

들켜도 또 한다고 합니다. 징계를 먹어봐야 정직 한달.. 한달 좀 쉬고 다시 일하면 그만이겠죠..

 

그래서 근절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KTX에서 물건을 잃어버린 것 같으면.. 분실물센터 뿐만 아니라 청소 담당 회사에도 찾아가 찾아봐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그들은 따지겠죠.. 자기들이 뭔 도둑이라고 되냐고.. 함부로 남을 도둑취급하면 되겠냐고..

 

근데.. 이번 보도를 보여주고..이미 여러번 분실물을 직원들끼리 나눠가진 사례 많지 않느냐.. 징계도 여러번 받지 않았냐 따지면... 

 

순간 말문 막히지 않을까 싶겠네요.. 이제 한국도 양심적으로 일하는.. 절차와 지침대로 일하는 곳은 거의 없으리라 봅니다. 뭐 이미 오래전부터 그랬겠죠..

 

그래서.. 남의 물건 되찾아주는 사례가 미담으로서 보도를 타는 이유도... 그런 사례가 당연시 되는게 아니기에 미담으로 보도가 되는거 아닐까 싶군요..

 

자회사측은 보도로 논란이 확산되니.. 교육을 강화하겠다 했지만.. 변하는건 없으리라 봅니다.. 그러니 고객이 조심해야 하죠..

 

도착지가 다가오면.. 소지품 다 그대로 있는지 반드시 확인하고 다 챙겨서 하차하시길 바랍니다. 깜빡잊고 내리면.. 되찾아줄 사람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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