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이해 상충 논란을 빚었던 방위산업체 주식을 전량 매각했다. 국회 국방위 소속으로 방산주식을 소유한 것이 직무관련성과 충돌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자 서둘러 주식 매각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13일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이 대표는 방위산업 관련주로 거론되는 주식을 오늘 오전 전량 매각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회 등에 청구한 백지신탁 심사 절차와 무관하게 상임위 활동과 관련한 불필요한 오해를 불식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번 매도로 해당 주식 매입 시점과 비교해 약 15% 정도 손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가 지난달 27일 발간한 국회의원 재산공개 내역을 보면 이 대표는 한국조선해양 1670주, 현대중공업 690주를 총 2억3125만원에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해당 주식을 지난 4월 말~5월 초 매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주식들은 이 대표가 올 초 대선 당시 신고한 후보 재산내역에는 기재되지 않았다.
이 대표는 이 주식들을 기존에 갖고 있던 예금으로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 보유 주식 관련해 민주당은 전날 이 대표가 국회 등에 백지신탁 심사를 청구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국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은 해군에 함정과 관련한 납품을 하는 업체들로 방위산업체로 분류된다. 여당은 국방위원인 이 대표가 이들 업체의 주식을 보유한 것이 직무 관련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표가 왜 국회에서 소속 상임위를 굳이 국방위로 선택했을까 항상 궁금했다. 이제야 그 이유를 똑똑히 알겠다”면서 “국방 관련 주식을 가지고 있는 것은 이 대표의 자유이지만, 그렇다면 소속 상임위를 국방위로 선택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몰아붙였다.
그러면서 “방산업체 주식을 2억3100만원 어치나 가진 이 대표가 방위사업청 국정감사에 참석하는 것이 맞냐”며 “당장 국방위를 떠나라”라고 촉구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이재명의원이 보유하고 있던.. 현대중공업 주식과 한국조선해양 주식을 모두 매각했다고 합니다.
현대중공업은 방위산업체로 등록이 되어 있고...한국조선해양은 현대중공업이 방위산업체인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기 위해 만든 회사로.. 둘 다 특수선으로서 군함을 건조하는 업체이기에.. 이들 주식을 가지고.. 국방에 관련된 국방위 위원으로 활동하는건 이해충돌이 되어 논란이 있었습니다.
[세상논란거리/정치] - 이재명 방산주식.. 野 "백지신탁 심사 청구" 與 "李, 국방위 떠나라"
이제 서둘러 매각을 했으니.. 걸리는 부분은 해소된 셈이 됩니다.. 아마 관련해서 국민의힘이 비난을 하겠지만.. 현재는 처분된 상태이기에 이후에는 더이상 논란을 지속시키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뭐 간간히 이해충돌 논란이 나올 때.. 언급되지 않을까 싶군요..
어찌되었든.. 전부 매각했다고 하니.. 그나마 다행 아닐까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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