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런 추모 분위기만 있는 건 아닙니다. 당장, 지난 5월 대통령실에서 나온 김성회 전 비서관이 이태원 희생자들과 관련해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이 논란입니다.
구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성회 전 대통령실 종교다문화비서관이 소셜 미디어에 올린 글입니다.
"국가도 무한 책임이지만 개인도 무한 책임"이라고 운을 뗐습니다.
그러면서 이태원 가는 걸 왜 못 막았느냐며 희생자 가족들을 겨냥했습니다.
"이런 남탓과 무책임한 모습이 반복되는 한 참사는 반복될 수밖에 없다"고도 했습니다.
이태원에 간 게 잘못이란 주장을 편 겁니다.
김 전 비서관은 과거에 여성을 비하하거나 동성애에 대한 혐오성 표현이 담긴 글을 쓴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됐습니다.
당시 자신의 글에 대해 해명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발언으로 논란을 더 키웠고 끝내 사퇴했습니다.
온라인상에는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모욕하거나 조롱하는 글이 적잖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차마 입에 담기 힘든 표현들도 등장합니다.
사자 명예훼손죄는 최대 징역 2년, 모욕죄는 최대 징역 1년이지만 대부분 벌금형에 그칩니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에 대해 모욕글을 일베에 올린 20대 남성은 고작 4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성혜)
김성회 전 대통령실 종교다문화비서관이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는데.. 논란이 되었군요..
내용을 보면.. 거길 왜갔냐는 내용.... 피해자 탓을 하는 내용이라는 걸 알 수 있죠.. 경찰의 현장관리를 안한 것이 참사로 이어진 것에 대해.. 피해자들이 왜 이태원에 가도록 놔뒀냐는 말... 저런 논리면.. 국가가 관여해서 재난을 막아야 하는 모든 잘못에 대해... 면죄부가 되죠...
아마 정권이 진보정권이면.. 이런 글을 쓰긴 할건지 의문이 드는데... 이 글.. 나중에 써먹지 않을까 싶네요.. 정부.. 국가 입장에서 이보다 좋은 쉴드가 없으니까요..
거기다.. 참사가 여러번 나오는 것에 대해.. 원흉은 언론사라는 글까지 썼네요.. 전형적인 책임 전가...
그외 어그로성 글도 여러번 올렸군요..
그런데 웃긴건.. 10월 30일... 광화문광장에는 전광훈씨가 이끄는 단체와 정당이 집회를 하고 있었죠.. 그런데 광화문광장에 촛불집회를 했다는 주장을 하는 걸 보면.. 글쓰기 전.. 사실확인은 안하는 것 같아 보이네요..
이런 사람이 대통령실에 있다가 논란이 되어 나간 인물입니다.. 대통령실에 이런 인간 여럿 있죠.. 그들의 사상을 엿볼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싶군요..
이런 인간들이 주변에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니.. 생각이나.. 행동이나..정책이나.. 그리고 그로인한 결과나.. 과연 온전한게 얼마나 있을까 싶기도 하고..
이런 윤석열 정권이니.. 북한도 우습게 보고 미사일 펑펑 쏴 대는거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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