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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밀정 의혹’ 김순호 경찰국장, 6개월 만에 치안정감 승진

by 체커 2022.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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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80년대 노동운동을 하던 동료들을 밀고하고 경찰에 특채됐다는 의혹을 받은 김순호 행정안전부 초대 경찰국장이 치안정감으로 승진했습니다.

경찰청장 다음으로 높은 자리입니다.

지난 6월에 치안감으로 승진했는데 여섯 달 만에 또 초고속 승진입니다.

야당은 "권력 줄세우기 인사"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순호 경찰국장은 경찰이 되기 전 노동운동단체 '인노회'(인천부천민주노동자회)에서 활동했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모습을 감추더니 돌연 경찰에 특채되면서, '동료들을 밀고한 대가로 경찰이 된 게 아니냐' 는 의심을 샀습니다.

이른바 '밀정' 또는 '프락치' 의혹.

올해 경찰국장에 임명된 이후 더 본격적으로 제기됐지만, 잇딴 경질 요구에도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의혹의 증거가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그리고 오늘(20일), 김 국장은 '치안정감'으로 승진했습니다.

지난 6월 경무관에서 치안감으로 올라서더니, 불과 6개월 만에 또 한 번 초고속 승진을 한 겁니다.

치안정감은, 경찰청장인 치안총감 다음 계급으로 전체 경찰 '서열 2위'에 해당됩니다.

[김순호/행정안전부 경찰국장 : "순경 출신들을 고위직으로 확대시키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경찰국이 일조를 했다. (경찰국은) 꼭 필요한 순도 100%의 선한 조직이다."]

초유의 전국 경찰서장회의 등 내홍을 거치며 출범한 경찰국에 정부가 다시 한번 힘을 실어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경찰국의 내년 예산 편성 문제를 놓고 여야 간 첨예한 신경전을 벌이는 상황.

당장 야당은 이번 인사에 강한 반발을 드러냈습니다.

[오영환/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밀정 의혹이 있어도 권력에 충성만 하면 앞뒤 안 가리고 영전시키는 것입니까? 도덕성과 상식은 윤석열 정부에서는 불필요한 것입니까?"]

김순호 국장은 자신도 이른바 '녹화 공작' 피해자였다며, 진실화해위원회 조사 결과를 지켜봐달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늘 인사에서는 윤석열 정부 인수위에서 인사 검증을 담당했던 조지호 정보국장도 치안정감으로 승진했습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영상편집:김철/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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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가.. 자신이 몸담았던 조직을 배신하고..조직도를 당시 경찰에게 넘겨 조직을 팔아먹고.. 이후 경찰로 특채가 되었다는 의혹을 가진 김순호 경찰국장을 치안정감에 승진시켰다는 보도입니다.

 

치안정감.. 치안총감 다음으로 두번째 상위 계급으로.. 공무원으로서 1급 대우를 받습니다. 그리고 이후 경찰총장 후보로서 검토되는 직이기도 합니다.

 

김순호 경찰국장... 경찰을 통제하는 경찰국의 초대 국장으로 수행하고.. 이후 치안정감에 올리는 걸 보면.. 경찰총장으로 만들어 본격적으로 경찰을 통제하기 위함 아닐까 싶죠.. 그렇지 않고서 이렇게 6개월만에 초고속 승진을 한 사례가 얼마나 있었을까 싶죠. 뭔 사고를 쳐서 경찰총장이나 치안총감이 쫓겨난 상황도 아니고 말이죠..

 

거기다.. 아이러니하게도 윤석열 정권이 들어선 5월에.. 기존에 있었던 치안정감들을 경찰청장으로 승진하는 것 없이 모두 퇴직을 시켰었습니다. 왜 그랬나 싶었는데.. 이렇게 만들기 위함 같군요.. 자신이 원하는 이들을 치안정감으로 채우고.. 그중 한명을 경찰청장으로 만들려는 것 말이죠..

 

그전에.. 경찰국장을 시켜서 말 잘듣고.. 잘 통제하나 시험해보고.. 괜찮으니 올리는거 아닐까.. 이렇게 의심되네요.. 

 

그리고.. 앞으로 윤석열 정권에선 경찰청장이 될려면.. 일단 윤석열 대통령에 충성을 다하면서...경찰국을 거쳐야 경찰국장이 된다는 순서가 완성되는 것 아닐까도 의심되고요..

 

앞으로.. 경찰국장은 경찰총장이 되기 위해 거쳐가는 조직으로 자리잡겠죠.. 윤석열 정권에선... 검찰국이 그런 역활을 한 것 같으니 똑같이 만들려는 것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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