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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믿고 부른 카카오대리…교통사고 나자 운전자 바꿔치기

by 체커 2022.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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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주] [앵커]

연말인 요즘 술자리가 늘면서 대리운전 부르실 일 많을 겁니다.

그런데 최근 카카오대리를 통해 부른 기사가 사고를 냈는데, 운전자를 다른 사람으로 바꿔치기하려던 일이 있었습니다.

자칫, 차주가 피해를 떠안을 뻔했는데요,

어떤 사연인지 문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며칠 전 술자리를 마치고 카카오대리를 부른 A 씨, 대리기사에게 차를 맡기고 5분도 채 되지 않아 다른 차량과 접촉 사고가 났습니다.

그런데 황당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뒤따라오던 차량에서 내린 남성이 자신이 운전했다며 보험을 접수하고 있던 겁니다.

사고가 난 장소인데요.

피해자는 운전자가 아닌, 다른 사람이 보험을 접수하는 모습을 보고 바꿔치기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알고 보니 운전한 기사는 무보험 상태였고, 뒤따라오던 남성이 실제 배차된 기사였습니다.

100만 원 상당의 수리비가 나왔지만, 카카오 측은 사고의 책임이 운전한 기사에게 있다며 보험 처리가 불가하다고 밝혔습니다.

[피해자/음성변조 : "카카오라는 기업을 믿고 그런 신뢰감이 있어서 비싸지만 카카오를 부르는데, 상담하면 최대한 빨리 처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런 말만 반복하다 보니깐…. 수리비를 결국에는 제 사비를 털어서."]

결국, 수리비를 사비로 낸 A 씨는 무보험 운전자에게 읍소한 끝에야 뒤늦게 돈을 받았습니다.

[추새아/변호사 : "보험이 없는 대리 기사가 운전을 해서 사고가 난 경우에는 차주 개인이 모든 책임을 질 수밖에 없는 구조로 돼 있어서요. 향후에는 그런 구조적인 시스템이 마련돼야 할 것 같고."]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두 대리 기사의 부당 행위로 인한 사고이기 때문에 보험 적용이 어려웠다며, 매일 대리 기사들을 설득해 손해 배상이 이뤄지도록 중재에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내부 운영 규정에 따라 제재 조치도 이뤄졌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문준영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그래픽:조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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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대리를 이용하는 이들은 좀 주의를 해야 할듯 합니다.. 아니.. 이용자가 주의를 한다 한들.. 가능할진 의문이 좀 드는군요..

 

제주에서 발생한 사례네요.. 카카오 대리를 불러 대리운전을 시켰는데... 이 대리기사가 사고를 냈습니다.

 

근데.. 사고접수를 따라오던 다른 이가 접수를 했다고 합니다..

 

대리운전을 시킬 때.. 대리운전이 완료되고 대기하는 곳으로 이동하기 위해 뒤에 따라오는 차량이 있습니다.. 대도시에선 대리기사가 전동킥보드등으로 복귀하는 경우도 있죠..

 

근데.. 따라오던 이가 사고접수를 했으니.. 대리운전기사가 바뀐 것이죠.. 

 

이용자는 카카오 대리를 불렀는데... 카카오측은 보험 처리를 거부했네요..

100만 원 상당의 수리비가 나왔지만, 카카오 측은 사고의 책임이 운전한 기사에게 있다며 보험 처리가 불가하다고 밝혔습니다.

운전자가 바뀐건 그 기사들 문제고.. 그 기사들은 결국 카카오 대리를 통해 일을 하는 플랫폼 노동자입니다.

 

근데.. 사고 책임은 운전한 기사에게 있다며.. 무보험의 사고를 낸 기사가 책임지라며 뒤로 빠진 카카오...

 

이런 카카오 대리를 누가 믿고 이용할까 의문이 드네요..

 

연말.. 술자리 많죠.. 대리기사 부를 때.. 카카오 대리를 부를 생각이라면.. 주의해야 할듯 합니다. 차라리 차는 집에 놓고 회식자리 가는게 최상 아닐까 하고.. 회사는 회식에 참여한 이들이 집에 가는데 지장이 없게끔 빨리 끝내줘서 이런 어이없는 상황을 안만들어주는게 최상의 선택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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