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위치에 머리카락 '쓱'...CCTV에 찍힌 블랙컨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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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카페를 찾은 한 손님이 샌드위치 속에 자신의 머리카락을 몰래 넣은 뒤 되레 화를 내며 환불을 요구했다는 제보가 YTN에 들어왔습니다.

취재진이 확보한 CCTV에 이 같은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데, 이런 악덕 소비자 만행에 자영업자들이 꼼짝없이 당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습니다.

제보는 Y, 안동준 기자입니다.

[기자]

한 여성이 주문한 샌드위치를 들고 자리에 앉습니다.

갑자기 머리카락을 하나 뜯어내더니, 샌드위치 사이에 슬쩍 집어넣습니다.

태연한 척 매장을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던 여성.

이내 자리로 돌아와 머리카락을 발견한 척하더니 샌드위치를 직원에게 들고 갑니다.

화를 내며 항의하던 여성은 결국 환불을 받고 매장을 떠났습니다.

가게를 차린 지 3개월밖에 안 돼 한창 손님 평판에 예민할 때라 점주는 더 분통이 터집니다.

[피해 카페 점주 : 입소문 이런 것도 빠르고 그런 거에 되게 예민한 동네여서. '이미 올라가 있는 거 아니야?' 이런 생각이 드니까 이렇게는 맘 편히 잠도 못 자겠다 제대로 신고를 해야겠다….]

이 같은 소비자 앞에서 자영업자 대부분은 꼼짝없이 당할 수밖에 없는 처지입니다.

CCTV로 증거를 잡아내면 다행이지만, 이마저도 없다면 피해를 증명할 방법도 마땅치 않습니다.

자영업자를 울리는 이른바 '블랙컨슈머'.

악덕 소비자와 관련된 민원은 5년간 1천3백여 건에 달합니다.

한 해로 따지면 260건이 접수됐습니다.

리뷰 시스템이 활성화된 것도 한편으론 부담인데 동네 장사를 하는 영세 업장의 경우 리뷰 하나에 생업을 잃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새우튀김 갑질' 사건에서도 거짓 리뷰에 속병을 앓던 자영업자가 뇌출혈로 쓰러져 숨지기도 했습니다.

[이은희 / 인하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 : 블랙컨슈머 행동을 해서 처벌을 받아 교도소까지 간 사례도 꽤 많이 있습니다. 다시는 그런 행동이 재발하지 않도록 처벌이 확실하게 이뤄지는 것들이 필요하다….]

소비자 보호 방안이 강화되는 만큼 이를 악용한 악덕 소비자에 대한 처벌 수위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YTN 안동준입니다.

YTN 안동준 (eastj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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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업소를 방문하거나... 물건을 주문하거나 할 때.. 앱이나 웹사이트... 혹은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을 통해 괜찮은 업소인지.. 괜찮은 물건인지 확인하고 구매 혹은 방문하는 이들 많을 겁니다.

 

근데.. 그 리뷰나.. 별표시등이 그런 기능을 넘어선.. 선넘는 행적들이 보이면서.. 점차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아지고 있죠..

 

그런데.. 폐지하지 말아야 한다.. 유지해야 한다는 이들중에는.. 그렇게 되면.. 정말 좋지 않은 업소를 거를 방법이 없다.. 는 식의 주장을 합니다..

 

그 주장에 문제가 있다는 이유가 위의 보도내용 아닐까 합니다.

 

주문을 해서.. 업소에서 취식을 하는 사람이.. 자기 머리카락을 넣고.. 이후 환불요구를 해서 업주가 환불을 해 줬더니.. 머리카락을 스스로 집어넣은 장면을 CCTV에서 확인해서 언론사에 제보를 했다는 보도입니다.

 

이런 보도.. 한두번일까 싶죠..

 

[세상논란거리/사회] - 우동 먹던 여성들 "머리카락 나왔다"..CCTV 돌려보니

 

즉... 앱이든.. 웹사이트든... 커뮤니티든... 그곳에 쓰인 리뷰등이.. 과연 신빙성이 있느냐.. 근본적 의문이 제기되는 셈이 됩니다.

 

거기다.. 돈을 받고.. 그런 커뮤니티등에 유리한 글을 올리도록 작업을 한 사례도 있었죠..

 

[세상논란거리/사회] - '맘카페' 가짜 후기 견적내보니.."건당 3만원, 댓글 쓰면 엄마들 따라와요"

 

그러니.. 이제는 커뮤니티에 올린 글을 보고 업소를 판단할게 아닌... 그냥 모험을 걸길 바랍니다.. 그게 원래 정답 아닐까 싶죠.. 커뮤니티의 영향력이 있으니.. 그걸 악용을 하는 이들이 위의 보도내용처럼 있으니.. 그런 리뷰가 필요하다는 주장에 대해.. 이런 보도내용을 언급하며 과연 필요하냐 따지면... 일부만 그렇다고 반문하기도 하던데.. 과연 일부만 그런가 솔직히 의문이 들더군요.. 거기다.. 그런 리뷰 알바등에 관련된 광고글을 보게 되면 더더욱 말이죠..

 

따라서.. 한번 체험한다는 생각으로.. 리뷰나 별등은 생각하지 말고 도전해보길 바랍니다. 뭐 실패할때도 있지만.. 성공한다면 단골이 될테고.. 찾았다는 보람은 이루 말할 것도 없을테니 말이죠.

 

블랙컨슈머에 대해... 처벌을 강화하는건 그냥 일시적인 효과만 올 뿐입니다. 거기다.. 위의 보도내용처럼 CCTV에 찍혔으니 알았지.. 없는 업소등에선 이를 증명할 방법이 없죠.. 특히 배달음식 같은 건 말이죠.. 따라서.. 리뷰.. 별.. 기타 개인적 평가등에 대한 영향력을 줄이던지 없애는게 이런 블랙컨슈머를 없애는 근본적 해결방법 아닐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