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논란거리/정치

집으로 돌아온 MB "대단히 송구...기도로 역할 하겠다"

by 체커 2022. 12. 30.
반응형

다음

 

네이버

[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 특별사면으로 사면·복권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오늘(30일) 퇴원해 자택으로 돌아왔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국민께 대단히 송구하다며 자신은 대한민국을 위해 기도하는 것으로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권남기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사면 결정 뒤 서울대병원에 입원해있던 이명박 전 대통령이 오늘 자택으로 돌아갔죠.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오늘 오후 2시쯤 서울 논현동에 있는 자신의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당시 자택 앞은 취재진과 함께 이 전 대통령의 이름을 부르는 지지자들이 가득 메웠는데, 옛 친이계 인사들은 물론 여당 현직 의원들도 일부 참석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이들과 차례로 악수한 뒤 취재진 앞에 서서 국민께 심려를 끼쳐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자신은 대한민국 번영을 위해 기도하는 것으로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잠시 들어보시죠.

[이명박 / 전 대통령 : 정의롭고 공의로운 자유민주주의 국가로서 다시 경제 번영을 통해서 우리 국민 모두가 특히 서민층이 일자리를 얻고 복지가 강화되는 그런 좋은 나라가 되도록….]

이 전 대통령은 다만 이번 사면 결정에 대해선 앞으로 밝힐 기회가 있을 거라며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신년 특별사면으로 사면·복권돼 지난 28일 자유의 몸이 됐는데요.

이 전 대통령이 자신의 집으로 돌아온 건 수감된 지 4년 9개월 만이자, 건강 악화로 형 집행이 정지돼 병원에 입원한 지 6개월 만입니다.

[앵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이 전 대통령 사면 결정을 내릴 때도 정치권에선 논란이 됐는데요.

오늘 여야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정치권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국민의힘은 앞서 이번 사면이 통합을 지향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결단이라고 평가한 데 이어, 이번엔 이 전 대통령에 대한 다스 관련 판결을 문제 삼았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자신이 수사한 사람을 자기가 사면했다며 윤 대통령을 겨냥하는 동시에, 이 전 대통령의 자택 복귀도 꼬집었습니다.

연이어 들어보시죠.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이명박 전 대통령이) 다스 주식을 다 넘겨달라는 민사 재판 걸었을 때 법원에서 승소할 수 있을까. 이런 사법 모순에 대해서 저는 근본적인 의문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장경태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윤석열 대통령의 사면이 발표되자마자 서울대병원에서 퇴원해 자택으로 이동한다고 합니다. 귀신도 곡할 노릇입니다.]

14년이 넘게 남은 형기뿐 아니라 내지 않은 벌금 82억 원도 면제받은 만큼 관련 논란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정치권에선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내년 3월로 다가온 상황에서, 이 전 대통령 등 친이계가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당권 주자들은 벌써 접촉면을 늘리고 있는데, 권성동 의원은 이 전 대통령을 자택에서 맞이했고, 김기현 의원은 앞서 입원 당시 면담을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권남기 (kwonnk09@ytn.co.kr)


반응형

 

[이명박 / 전 대통령] 우선 우리 이웃사람들에 피해를 줘서 우리 이웃 주민들에게 미안하다는 말씀 먼저 드립니다.

먼저 국민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해서 심심한, 또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한편 지난 5년 동안에 많은 분들이, 또 특히 젊은 층이 저를 성원해 주시고 또 기도해 주시고 지금 이 자리를 빌려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제 새해가 왔습니다.

지난 한 해도 우리 국민 여러분들께서 많이 힘드셨습니다.

코로나에서 지난 3년간 국민 여러분들, 또 기업 하시는 분들 모두가 다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크게 위로를 드리고 싶습니다.

이제 새해를 맞이해서 세계적인 위기를 우리 대한민국이 가장 먼저 극복하기 위해서 우리 국민 모두가 힘을 합쳐야 이 위기를 극복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 대한민국이 정의롭고 자유민주주의 국가로서 다시 경제 번영을 통해서 우리 국민 모두가, 특히 서민층이 일자리를 얻고 복지가 강화되는 그런 좋은 나라가 되도록 우리 국민 여러분께서 힘을 모아야 한다고 봅니다.

저는 대한민국의 번영을 위하고 대한민국을 위해서 기도함으로서 역할을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고맙습니다.

구치소에 수감되었다가.. 건강상 이유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던 중에 사면을 받은 이명박씨가 자택으로 돌아왔습니다.

 

국민의힘에서 이명박계로 분류되는 이들이 대거 이명박씨 집에 와서 환영을 해줬네요..

 

이전에.. 문재인 정권시절 사면을 받은 박근혜가 떠오르다가도... 관련해서 입장을 밝힌 내용을 보니... 

 

글쎄요.. 

 

자신이 지은 죄로 수감되어 전체 형기중에 그다지 살지 않고 나온 것에 대해.. 본인이 지은 죄에 대해 반성하는 내용은 보이지 않네요..

 

그리고.. 박근혜 때와 다른 것이... 박근혜씨는 사면을 받고 입장을 내는 과정에서.. 사면을 해준 당시 대통령에게 고맙다는 말은 했었던 것 같은데... 이명박은 사면을 해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입장은 하나도 밝힌게 없습니다.

 

사면이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한 걸까요... 왠지 박근혜와는 인성차이가 보이는듯 하네요..

 

아님... 입장문을 정리하지 못한 것일 수도 있겠군요.. 사면이 확실시 되었을때.. 이미 병원에 있었을테니.. 입장문을 쓰고 검토할 시간은 충분했을텐데.. 그런 생각은 안한 것으로 보이고요.. 

 

어찌되었든.. 사면은 받았으나.. 82억 벌금은 마저 내야 합니다.. 설마 안내겠다고 버티지는 않겠죠.. 버틴다면.. 왜 사면을 했냐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따질 수도 있지 않을까 싶군요.

 

이명박을 지지하는 이들이면 모를까... 그외에는 왠지 반응은 냉소적일 것만 같네요.. 사면받고 나오는 모습을 보면 말이죠..

 

사면받은 이명박씨는 일단 대통령으로서의 예우는 박탈된 상태입니다. 연금등은 못받죠.. 사면을 받았다 하더라도 예우를 받는 위치로 복귀되진 않습니다. 대신 대통령 경호처에게 경호를 받으며.. 이후 관할 구역의 경찰로 이관되어 경찰의 경호를 받게 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