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기사는 돈 내세요"…세종시 아파트서 승강기 갑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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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 한 아파트단지에서 택배기사에게 승강기 사용료를 부과한다고 밝혔다가 논란이 일었습니다.

기사 보시죠.

세종시의 한 아파트단지 입주자 대표회의는 다음 달부터 택배기사에게 공동현관 카드키를 발급받아 출입하라, 이렇게 안내를 했는데요.

그러면서 카드키 보증금 10만 원과 엘리베이터 사용료 월 1만 원을 부과한다고 밝혔습니다.

승강기 사용료를 받기로 한 건 승강기 1대를 잡고 택배 배송을 하는 바람에 불편을 겪는다는 일부 주민의 민원이 제기되었기 때문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이 소식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으로 퍼지며 갑질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주민 편의를 위해서 택배를 배달하는 건데 승강기 이용료까지 내라고 하는 건 부당하다는 겁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에도 입주민들의 항의 전화가 빗발쳤다고 하는데요.

결국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는 승강기 사용료 부과 방침을 철회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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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아파트의 택배노동자에 대한 갑질 보도군요.. 아파트 관리사무소가 택배노동자들에게 엘리베이터 사용료 월 1만원 부과를 한다는 것에 대해서요..

 

물론 철회하긴 했지만... 곰곰히 생각하면.. 아파트 관리사무소가 갑질한 게 아닌.. 아파트 입주민들중 일부가 갑질이라 할 수 있겠죠.. 어차피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민원이 제기되었기에 저런 결정을 내린 것 아닐까 싶으니까요.

승강기 사용료를 받기로 한 건 승강기 1대를 잡고 택배 배송을 하는 바람에 불편을 겪는다는 일부 주민의 민원이 제기되었기 때문으로 확인됐습니다.

그 민원을 제기했던 입주민들... 자신들의 주장이 결국 무산되긴 했는데.. 곰곰히 생각하면... 그런 불편 겪지 않을려면 애초 근본적인 해결책이 있었습니다.

- 택배를 시키지 않는다.
- 지하주차장이나 1층.. 혹은 관리사무소에 무인택배함을 설치한다.

즉.. 엘리베이터를 사용하지 않게 만들면 됩니다. 엘리베이터 사용에 불편을 겪는다면.. 자신의 집앞에 택배를 가져오지 않게 만들면 됩니다.

 

그런 노력 없이 택배노동자에게 엘리베이터 이용료를 부과하도록 만든 문제의 입주민들... 택배를 시키지 않는게 거의 불가능할테니.. 1층에 무인택배함을 설치하자는 의견을 내고 성사시키는게 현실적 아닐까 싶네요.

 

물론.. 음식배달도 마찬가지겠죠.. 배달원이 1층의 정해진 지역에 오면.. 입주민이 나와서 받아가는 것으로 말이죠.. 그럼.. 엘리베이터를 택배노동자나.. 배달원이나.. 이용할 일 없죠. 참 쉽죠.. 해당 아파트의.. 민원을 제기한 주민.. 반드시 성사시키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