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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정치

‘UAE의 적은 이란’ 尹대통령 발언 ‘사실’… 혁명수비대, 이미 UAE 적 규정

by 체커 2023.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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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여당 고위 관계자 “혁명수비대 이란 최고지도자 직할 조직으로 UAE 적 규정 사실”
“민주당, 약 40조 유치해 낸 대통령 국익외교 엉터리 정보로 논쟁… 야당 주적이 대통령?”
“국익창출 대통령에 박수치고 격려하는 야당 되길” 민주당 자중 촉구
민주당 “대통령의 무책임한 발언으로 외교 엉망” 연일 비난
2020년 중앙일보 보도에 이란 혁명수비대… 적국 ‘한국’ 동맹국 ‘북한’… 위키피디아에 명시

 

UAE의 적은 이란이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해 이란 측에서 다소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는 대통령실 반응이 나온 가운데 야당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공세를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윤 대통령의 현지 발언은 아크부대 장병들에게 UAE가 직면한 엄중한 안보 현실을 직시하면서 열심히 근무하라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발언은 한국과 이란의 관계와는 무관하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사태에 대해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지는 윤석열 대통령”이라며 연일 대통령의 말실수를 비판하고 있다.

 

대통령실과 외교부는 ‘격려 차원의 말씀’이라며 발언의 의미라고 주장하는 반면 민주당은 이란 측에 오해를 살 만한 일이라는 대통령의 ‘UAE의 적은 이란’이라는 말이 사실과 다른 말일까.


1979년 이전부터 친미 성향을 띄워 온 이란의 팔레비 왕조가 아야톨라 호메이니에 의해  무너지면서 ‘이란 혁명’일 일어난다. 아야톨라 호메이니는 ‘이슬람 공화국의 체제를 보호해야 한다’는 명목으로 만든 별도의 군사조직이 혁명수비대다. 이란 헌법에도 혁명수비대의 존재 이유와 역할을 명기했다. 헌법에 의해 보호받는 막강한 존재인 셈이다.  

혁명수비대의 전성기는 반미의 선봉에 섰던 대미 강경파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전 대통령이 집권했던 2005~2013년이다. 국내 질서 유지권과 외교안보 정책 주도권까지 혁명수비대로 넘어갔다. 아마디네자드의 재선을 두고 반정부 시위가 거세지자 혁명수비대가 대통령 수호를 명목으로 시위를 유혈 진압했다.

 

혁명수비대는 군사 활동뿐만 아니라 건설과 에너지 분야의 기업 상당수도 관할한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혁명수비대가 관여하는 기업의 경제활동 규모는 이란 국내총생산(GDP)의 30%에 달한다고 한다. 그러나 정확한 돈의 규모 및 용처 등은 베일에 가려져 있다. 미국이 지난해 혁명수비대를 테러 단체로 지정한 것도 이들이 단순한 군사 조직 이상이라는 판단 때문이었다.  


2020년 1월 9일자 중앙일보 <대통령도 때린 이란 혁명수비대…적국엔 ‘한국’ 동맹국 ‘북한’> 제목의 기사에는 “혁명수비대 관련 위키피디아엔 적군 리스트가 명시돼있는데, 이 중엔 ‘South Korea(한국)’이 태극기와 함께 적시돼있다. 반면 동맹국엔 북한과 인공기가 올라있다.”고 위키피디아 캡처 사진과 함께 보도했다.

2020년 1월 9일자 중앙일보 <대통령도 때린 이란 혁명수비대…적국엔 ‘한국’ 동맹국 ‘북한’> 기사 본문 중 캡처

여당 한 고위 관계자는 민주당의 비판에 대해 “UAE를 이란의 적이라고 이란 혁명수비대가 명시했고, 혁명수비대는 이란 최고지도자 직할 조직으로 이란이 이미 UAE를 적이라고 규정 했다는 게 중요한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다시 이란 외교논쟁을 일으키기 보다는 대통령의 발언이 틀리지 않은 사실에 기초했고 이란혁명수비대에도 이미 적으로 밝혔다는 점”이라며 “야당이 국익활동으로 300억 달러 한화 약 40조원나 유치해 낸 대통령의 국익외교에 사실에 기초하지 않은 엉터리 정보로 논쟁을 일삼았다는 것은 야당의 주적이 북한인지 자국 대통령인지 의심케 만든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이런 야당이 있으니 대통령의 인기는 계속 상승할 수밖에 없다”며 “약 40조라는 엄청난 국익창출에 박수치고 격려하는 야당을 바라겠는가 아니면 엉터리 정보로 발걸이 생떼 쓰는 매국야당을 바라겠는가. 국민의 수준이 야당의 허풍에 동요하겠는가”라며 민주당의 자중을 촉구했다.

앞서 민주당 안호영 수석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경솔한 입에 국민의 속이 타들어 가고 있다. ‘UAE의 적은 이란’이라는 발언에 이란이 한국 대사를 초치해 강력하게 항의한 사실이 알려졌다. 독자 핵무장 발언까지 문제 삼아 해명을 요구했다고 하는데, 부끄러움은 왜 항상 국민 몫이어야 하는가?”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양국이 서로 대사를 초치하면서 한-이란 관계도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도리어 UAE와의 관계도 악화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UAE와의 비밀군사협정으로 불똥이 튀면 국익에 심대한 타격이 될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안 수석 대변인은 “국내 원유 50% 이상이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에 대해서도 우려가 나오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 통행이 어려워지면 우리 경제에 심대한 타격을 입을 것이다. 무지하고 무책임한 대통령이 외교를 엉망으로 만들고 있다. 이란은 동결 자금 문제 등으로 얽혀있어 각별한 외교적 관리가 필요한 국가이다. 그런데 실리도 명분도 모두 잃은 대통령의 발언으로 외교적 부채만 쌓이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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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UAE에 방문을 했고.. 일정중에는 UAE에 파견중인 아크부대를 방문해서 문제의 발언을 했죠..

 

그 문제의 발언에 대해 이란측이 반발해.. 주이란 한국대사관의 대사를 초치했고... 한국의 외교부는 주한국 이란대사관의 대사를 초치했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위의 쿠키뉴스가 보도를 낸 것이.. 이란 혁명수비대는 UAE를 이란의 적으로 규정했다는 보도를 낸 것인데..

 

내용을 보니 참 한심하네요..

 

일단.. 위의 내용에서.. 이란의 혁명수비대가 UAE를 적으로 규정했다 하는데.. 보도내용에 문제가 있습니다.

2020년 1월 9일자 중앙일보 <대통령도 때린 이란 혁명수비대…적국엔 ‘한국’ 동맹국 ‘북한’> 제목의 기사에는 “혁명수비대 관련 위키피디아엔 적군 리스트가 명시돼있는데, 이 중엔 ‘South Korea(한국)’이 태극기와 함께 적시돼있다. 반면 동맹국엔 북한과 인공기가 올라있다.”고 위키피디아 캡처 사진과 함께 보도했다.

여당 한 고위 관계자는 민주당의 비판에 대해 “UAE를 이란의 적이라고 이란 혁명수비대가 명시했고, 혁명수비대는 이란 최고지도자 직할 조직으로 이란이 이미 UAE를 적이라고 규정 했다는 게 중요한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그렇죠.. 보도내용에 근거로서.. 위키피디아(현 위키백과)에...이란의 혁명수비대가 적으로 규정한 국가중에 한국이 있다는 보도.. 

 

참고뉴스 : 대통령도 때린 이란 혁명수비대…적국엔 '한국' 동맹국 '북한'

 

사진을 보면.. 한국에서 위로 5칸을 올라가면 UAE가 나옵니다.. 이걸 두고 이란은 UAE을 적으로 규정한건 사실이라고 언급한거죠..

 

근데.. 이렇게 질문을 하면 뭐라 답할 수 있을까요?

 

현재도.. 이란과 이란 혁명수비대는 UAE를 적으로 규정하고 있나?

 

보도는 2020년에 보도된 내용입니다. 현재.. 2023년까지.. UAE와 이란간에 사이에 변화가 없었느냐.. 있었다는게.. 위의 보도가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근거가 될 겁니다.

 

참고뉴스 : 외교 문제로 비화한 윤 대통령 '이란은 UAE의 적국' 발언.. 중동 국가들 실제 관계는? - BBC

전문가들은 UAE가 이란과 '적국 관계'에 있지 않다고 명확하게 말한다.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가 대립각을 세워온 가운데, UAE가 사우디아라비아와 보다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있지만 동시에 이란과도 경제적으로 우호적 관계를 맺고 있어 '공생 관계'로 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중동문제 연구가인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의 박현도 대우교수는 "UAE 최대도시인 두바이 덕분에 이란이 국제사회의 경제 제재 가운데 그나마 '숨통이 좀 트인다'는 말이 있을 정도의 상황"이라며 "페르시아만 국가들은 이쪽 지역에서 전쟁이나 무력 충돌이 일어나면 서로가 공멸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최대한 데탕트에 가깝게 갈 수 있는 방향을 만들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윤 대통령은 왜 '이란이 UAE의 적국'이라는 발언을 했을까? 박 교수는 현재 페르시아만 국가들 간 복잡미묘한 긴장 관계를 이해하기 위해 1979년 이란의 이슬람 혁명 성공과 이후 이란이 이슬람 혁명을 주변 국가들로 확산하려 하면서 생겨난 주변 국가들과의 세력 싸움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이란은 1979년 이슬람 혁명으로 미국과 영국 등 서방 세력의 지원을 받는 왕조가 무너지고 이슬람 공화국이 되었다. 이후 이란은 이슬람 혁명을 주변 국가들로 확산하려 하는 과정에서 서방 세력에 반대하는 무장 단체들을 지원하는 등 '반미 세력'의 주축이 된다.

박 교수는 "이란의 이러한 움직임에 특히 걱정이 많았던 나라가 사우디아라비아"라며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한 친미 블록(block)과 이란을 중심으로 한 반미 블록의 대립 구조가 계속되어 왔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프록시전(대리전) 가운데 UAE는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친미 노선을 걸었지만 그러면서도 이란과 경제 관계를 이어왔기 때문에 그 관계를 복합적인 각도로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란과 UAE와의 관계는 공생관계.. 이전에 관계가 악화가 된 적이 있었지만.. 현재는 대사를 주고받는 관계까지 완화가 된 상태입니다. 따라서.. [현재] UAE와 이란과의 관계는 적이 아닙니다..

 

그런데.. 현재 상태를 생각하지 않고.. UAE나 이란 관계자도 아닌... 제3자인 대한민국 대통령이 두 국가는 적대관계라고 공적인 자리에서 발언하고 알려진 것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위의 보도내용을 보면..

여당 한 고위 관계자는 민주당의 비판에 대해 “UAE를 이란의 적이라고 이란 혁명수비대가 명시했고, 혁명수비대는 이란 최고지도자 직할 조직으로 이란이 이미 UAE를 적이라고 규정 했다는 게 중요한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다시 이란 외교논쟁을 일으키기 보다는 대통령의 발언이 틀리지 않은 사실에 기초했고 이란혁명수비대에도 이미 적으로 밝혔다는 점”이라며 “야당이 국익활동으로 300억 달러 한화 약 40조원나 유치해 낸 대통령의 국익외교에 사실에 기초하지 않은 엉터리 정보로 논쟁을 일삼았다는 것은 야당의 주적이 북한인지 자국 대통령인지 의심케 만든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이런 야당이 있으니 대통령의 인기는 계속 상승할 수밖에 없다”며 “약 40조라는 엄청난 국익창출에 박수치고 격려하는 야당을 바라겠는가 아니면 엉터리 정보로 발걸이 생떼 쓰는 매국야당을 바라겠는가. 국민의 수준이 야당의 허풍에 동요하겠는가”라며 민주당의 자중을 촉구했다.

즉.. 현재도 아니고 과거에 적으로 규정했다는 것 하나만 가지고 현재까지도 적으로 규정되어 있는 것처럼 단정을 짓고..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은 사실에 근거한다는 어이없는 발언을 한 것을 그대로 지면에 싣고... UAE와 이란간 관계에 대한 말실수를 무마하는 보도를 냈습니다.

 

언론사.. 쿠키뉴스는 보도를 낼 때.. 편집자는 뭔 생각으로 그대로 써서 내보냈는지 의아합니다.

 

지금도 비판하는 쪽에서.. 이런 보도를 보고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이 왜 잘못되었는지 지적하는 중요한 포인트는 제3자가 두 국가간 사이를 적대적이라고 발언한 것 그 자체를 문제를 삼고 있습니다. 그리고 추가로 현재도 두 국가가 적대적 관계냐고 반문을 하는 상황이고요..

 

위의 보도내용에는 그런 답이 없습니다. 그래서 위의 보도는 잘못된 보도로 생각되네요..

 

위의 쿠키뉴스 보도를 쓴 기자는 2가지를 다시 검증해서 수정해야 하지 않을까 싶죠..

 

하나는.. 제3자인 타국의 대통령이 두 국가간 관계를 적대적으로 정의한 것이 잘한 일인지를 여당 관계자에게 되물어야 하고..

 

또하나는.. 지금도 두 국가간 관계가 적대적인지도 확인했어야 합니다. 만약 우호적 상태라면.. 관계 좋은 두 국가를 갈라치기 하고 외교적으로 적대시 하게 만드는 이간질을 제3국의 대통령이 한 것인데 이게 과연 잘한 일이냐고 기자 스스로.. 그리고 대통령실과 여당 관계자에게 물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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