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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정치

"인사드린 00 행정관인데요"…'대통령실 전당대회 개입 의혹' 녹취록에 "김기현 사퇴하라" 한 목소리

by 체커 2023.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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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소속 행정관이 단체 대화방을 통해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권주자인 김기현 후보를 지지했다는 논란을 둘러싸고 안철수·천하람·황교안 후보가 일제히 비판했습니다.

오늘(6일) 경향신문 보도에 따르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관계자가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를 지지하는 성격의 홍보물을 단체 대화방에 전파해 달라고 당원에게 요청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경향신문이 공개한 녹취록엔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행정관 A 씨가 당원 B 씨에게 "전당대회도 별로 안 남고 그래서"라며 "김기현 대표 뭐 이런 방이 하나 있는데, 콘텐츠 올라가 있으면 그런 것도 봐주시고 전파할 방 있으면 전파도 해달라"고 요청한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이에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이날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실이라면 대통령실이 당대표 경선에 명백히 개입한 것으로, 대단히 심각한 문제"라며 "정당민주주의를 훼손하고 헌법 제7조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를 정면 위반한 중대 범법 행위"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이 전당대회에 개입하면 내년 총선에서도 개입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대통령실을 향해 "어떤 사람들이 가담했는지 즉각적으로 확인해서 오늘 중으로 입장을 밝혀야만 한다"며 "오늘 중으로 그에 대한 분명한 답변을 내놓지 않는다면 법적인 조치가 잇따를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천아람 후보와 황교안 후보도 해당 논란에 대한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천하람 후보는 SNS에 "김기현 후보 그 자체가 대통령께 큰 누를 끼치는 민폐 후보"라며 "철저한 감사를 통해 관련 책임자들 즉각 징계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황교안 후보도 SNS에 "책임은 이 사람 저 사람 끌어들여서 무리하게 추진한 김기현 후보에게 있다"며 "진심으로 나라와 당과 대통령을 위한다면 김기현 후보는 지금 당장 사퇴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 이찬수 / 구성 : 진상명 / 편집 : 이승진 / 제작 : D콘텐츠기획부)

진상명 PD, 최희진 기자chnove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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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새벽에.. 경향일보 보도가 나왔다가 갑자기 사라진 적이 있었습니다.

 

[세상논란거리/정치] - 대통령실 관계자, 당원에게 김기현 홍보물 ‘전파’ 요청했다

 

왜일까 싶었는데.. 아마도 추가 증거가 확인되서 다시 보도를 올린거 아닐까 싶군요.. 그게 녹취록 같습니다. 대통령실이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에 직접 개입했다는 정황입니다.

 

단순 사진만으로는 개입여부를 증명하기가 어렵지 않을까 싶은데 녹취록까지 있다면 명확하죠.. 부정은 못하리라 봅니다.

물론... 이 논란에 대해 불법성을 따지는건 어렵지 않을까 합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아니고 대통령실에서 직접 개입한 것인데.. 윤석열 대통령이 지시를 했을지는 확인되지 않는 부분이니까요. 그리고 불법을 따질려면 결국 국민의힘 당헌, 당규를 따져야 할터이니.. 그 판단은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가 해야 할 겁니다.. 따져봐서 대통령실이 당대표 경선에 개입하는게 문제없다 결론내면 그게 끝이죠..

 

다만.. 이런건 있겠군요.. 처음에 윤석열 대통령이 자신이 믿는 이가 당대표가 되길 원했고.. 그가 김기현 의원이지만.. 대통령으로서 직접적으로 개입하는건 모양상 아무래도 좋지 않을테니... 의중을 대통령실 비서관들에게 보였고.. 대통령실 비서관들이 알아서 홍보물을 만들어 전파시키거나 했던거 아닐까 싶죠..

 

어디서 많이 본듯한 것 같죠.. 그렇습니다.. 일본에 이런 단어가 있습니다. 여기에 딱 맞는 단어 같네요..

 

손타쿠 忖度(촌탁, そんたく)입니다.. 

 

원래 의미에서 변질되어 일본에선 '윗사람이 구체적으로 지시를 내리지는 않았으나 눈치껏 알아서 그 사람이 원하는 대로 행동하는 것'으로 재정립된 상태입니다. 그걸 대한민국의 윤석열 정권에서.. 대통령실이 한 것으로 보이죠.. 마치 일본처럼 변하는 것으로 보이네요..

 

친일정권에.. 뉴라이트 정권이니... 일본을 따라하는건 그리 이상한건 아니겠죠..

 

이번 논란은 국민의힘 지지자들이 알고.. 감안하며 당대표 경선에 나서야 할듯 싶습니다. 어차피 뭔 짓을 해도.. 결국 당원들이 가장 많이 원하는 후보가 당대표가 될 겁니다. 

 

대신.. 김기현 의원이 당대표가 된다면.. 아마도 당정간 사이는 아주 밀접하게 되겠죠..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이 원하는 당의 움직임을 보일 겁니다.. 물론 그게 싫은 이가 국민의힘이 있다면.. 행동반경이 위축되거나 결국 탈당.. 혹은 다른 당을 창당하는 모습도 보이겠죠.. 

 

그건 국민의힘 내부 사정이니... 당원들이 알아서 판단할 일이니 그려려니 해야 하겠군요.

 

아 대신 민주당으로선 이에 대해 비난 혹은 조롱 정도는 있을 것 같네요.. 대통령이 나서서 당대표 경선에 개입하면서 경쟁자에 대한 견제를 하는 지저분한 당대표 경선을 했다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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