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0시, 독일이 마지막 남은 3개 원자력발전소의 전원을 껐다. 이로써 완전한 탈원전 국가가 됐다.
독일 남부 바이에른주(州)에 위치한 '이자르2', 남서부 바덴 뷔르템베르크주의 '네카베스트하임2', 중서부 헤센주의 '엠스란트' 등 원전 3기가 가동을 멈췄다. 각 원전은 15일 밤부터 서서히 동력을 줄여나갔고, 자정에 최종적으로 운영을 중단했다.
해당 원전들은 지난해 말까지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으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난으로 이달 15일까지 운영을 임시 연장했다. 슈테피 렘케 독일 환경장관은 “이 세상 어떤 원전에서도 체르노빌이나 후쿠시마와 같은 재앙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탈원전은 독일을 더욱 안전하게 할 것”이라는 글을 언론에 기고했다.
이로써 독일은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앙겔라 메르켈 당시 총리가 결정한 단계적 탈원전을 완수했다. 1961년 첫 번째 원전 가동 이후 62년 만이다.
도이치벨레는 15일 수도 베를린 등에서 ‘탈원전’과 ‘친원전’ 단체가 팽팽히 맞섰다고 보도했다. 환경단체 그린피스는 베를린 브란덴부르크문 앞에서 ‘원자력이여, 안녕’ 집회를 열었고, 바로 옆에선 원전 중단 반대 단체들이 "원자력을 사랑합니다"라는 구호를 외치며 맞대응했다.
독일 ARD방송이 실시해 14일 보도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독일인의 59%가 원전 중단에 반대한다. 찬성 여론은 34%다.
이유진 기자 iyz@hankookilbo.com
최종적 탈원전... 의미심장한 문장 아닐까 합니다.
아마 탈원전을 주장하는 이들은 많이 인용될만한 보도이기도 하고요..
친원전을 주장하는 이들은 외면하는 보도이기도 하겠죠..
독일에서 최종적 탈원전을 했다고 합니다.. 독일내 원자력발전소의 가동이 완전 중단된 것이니까요.
그렇다고 독일을 무작정 따라가야 한단 주장이 나온다면... 반대하고 싶네요.. 물론 탈원전을 해야 한다는 생각은 있습니다.
왜냐... 독일은 다르기 때문이죠.. 유럽에선.. 전기를 여러 국가와 연결되어 있으니까요..
개인적 판단으론.. 독일에서 최종적 탈원전을 했다 하지만.. 그들이 쓰는 전기중에 원전이 없느냐고 따진다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당장에는 말이죠..
다만.. 독일은 단계적으로 100% 재생에너지로 필요한 전력을 생산할 수 있도록 노력해 왔습니다. 풍력과 태양광을 중심으로 말이죠.. 아직 100%라 할 수는 없을 겁니다. 하지만 독일은 사정이 나은 곳이라.. 재생에너지 100%를 목표로 해도.. 혹시나 모자란 전력은 타국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단 돈을 줘야 하겠지만.. 타국에서 원전을 가동해서 나오는 전력을 비상시 사들이는 방법을 쓸 수 있기에.. 100% 재생에너지 정책을 채택하고 밀어붙일 수 있는거 아닐까 싶군요..
하지만 원전도 마냥 문제가 없는 발전방식도 아니고.. 특히나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의 경우 보관을 오랫동안 해야 할 상황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독일의 탈원전 정책은 분명 의미있는 정책이라 봅니다. 신재생에너지 100% 발전.. 이후 독일의 사정에 따라... 탈원전을 주장하는 이들은 아마 독일의 사례를 계속 언급하겠죠.. 친원전을 주장하는 이들은 아마 속이 쓰릴지도 모르겠고요..
윤석열 정권은... 뭐 애써 외면할지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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