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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다음 뉴스 댓글 사라졌다… “여론 통제냐” “이참에 언론사로”

by 체커 2023.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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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운영하는 포털 사이트 다음 뉴스의 댓글이 8일 오전 0시부로 한꺼번에 사라졌다. 다음 뉴스 이용자들의 당황한 모습이 보이는 가운데 “댓글을 돌려놔라”, “차라리 잘됐다” 등 각양각색 반응이 나온다.

다음 뉴스 측은 이날 공지사항을 통해 “한 달간 사전 공지드린 바와 같이, 다음뉴스가 새로운 댓글 베타서비스 ‘타임톡’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음 뉴스는 그동안 더 나은 댓글 서비스와 공론장 문화가 정착되도록 선도적으로 여러 정책과 기능을 추진해왔다”며 “타임톡은 실시간 소통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댓글 커뮤니케이션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다음 뉴스의 새 댓글 서비스인 타임톡은 우선 세이프봇 기능이 강화됐다. 댓글 중 욕설이나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메시지를 인공지능(AI) 기술로 분석하는 기능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타임톡은 24시간만 적용된다는 특징이 있다. 타임톡이 종료되면 기사에 댓글을 달거나 다른 사람이 쓴 댓글을 확인할 수 없다. 각 기사별로 24시간만 운영되는 댓글 시스템인 셈이다.

다음 뉴스에 댓글을 달고 싶으면 경우 기사 하단에 생긴 타임톡에 참여하기 버튼을 클릭해야 한다. PC 웹브라우저에서는 측면에 세로로 긴 타임톡 팝업창이 생기고, 모바일의 경우 화면 전체에 타임톡 창이 열린다. 개편 전보다 복잡해진 단계를 거친 후에야 기사 등록 시점으로부터 24시간만 운영되는 댓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8일 개편된 다음 뉴스 댓글 서비스 ‘타임톡’에 이용자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사진 일부 모자이크 처리함). 다음 뉴스 캡처

오전 8시 현재 다음 뉴스의 여러 기사에는 네티즌들의 불만 섞인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다음 뉴스 이용자들은 “그나마 뉴스 보러 다음 쓰는데 이렇게 시대에 역행하는 서비스라니 다음 안 들어올 듯”,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어떤 생각하는지 알 수 없게 바뀌었다. 예전처럼 바꿔달라”, “중국도 아니고 댓글창을 통제하나”, “개인이 의사 표현하는 걸 이렇게까지 복잡하게 해야 하나” 등 댓글을 타임톡에 달고 있다.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다음 뉴스 댓글 개편을 두고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다음 뉴스의 기존 댓글 서비스를 대신해 기사 하단에 생긴 ‘타임톡’ 기능. 다음 뉴스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 ‘클리앙’의 한 이용자는 “특정 사람들이 혐오 댓글, 기사 내용과 관련 없는 댓글을 수시로 쓰고 그게 베스트 댓글에 올라가곤 했는데 개선될 것 같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어 “포털 사이트 뉴스 논란을 없애려면 아예 구글처럼 (뉴스를) 메인에 노출 안 시키고 직접 검색해서 언론사 홈페이지에 가서 보면 될 것”이라는 의견도 제시했다.

이 글의 댓글에는 “해외처럼 뉴스는 유료든 무료든 언론사 홈페이지에서 소비되도록 해야 한다”는 동조 의견과 “좋은 댓글은 찾아보기 힘들게 됐고 24시간 뒤엔 증거가 인멸되게 됐다”는 반대 의견이 나란히 달렸다.

‘뽐뿌’의 한 이용자는 “댓글에 찬성·반대 기능도 안 보이고, 찬성·반대 조회수도 없다. 부정적 여론이 모이는 것 자체를 없애버린 듯하다”고 비판적 의견을 냈다.

다음 뉴스의 새 댓글 서비스 ‘타임톡’에 보이는 세이프봇 기능 안내. 다음 뉴스 캡처

다른 뽐뿌 이용자들도 “포털 사이트와 언론이 여론을 형성할 수가 없게 됐다”, “조금 있으면 커뮤니티도 손대겠다” 등 댓글로 공감했다.

반면 “댓글 문화가 어차피 여론 조작용으로 변질된 상태라 사라져도 상관없는 기능이라고 본다”는 반대 의견도 나왔다.

‘오늘의유머’(오유)에서는 “그나마 아직까지는 다음 뉴스 댓글이 방어가 잘 되고 있었는데 이런 식으로 날려버릴 줄은 상상도 못했다” 등 반응이 보였다.

한 오유 이용자는 “다음만큼은 막아야 한다. 네이버나 네이트처럼 (보수 성향 이용자들에게 댓글 여론이) 먹히게 놔두면 안 된다”며 다음 고객센터 링크를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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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뉴스의 댓글 시스템이 개편되었습니다. 톡방이라 하네요..

 

그래서 뉴스를 봤을 때.. 댓글로 반응이 어떤지를 편하게 빠르게 보진 못합니다. 

 

즉.. 뉴스 내용에 대한 반응을 톡방으로는 확인할 수 없습니다. 전부 하나하나 읽지 않는 한 말이죠.

 

거기다.. 어떤 여론이 우세한지도 알 수 없습니다. 

 

그저 개개인의 의견만 달았을 뿐.. 문제는 뉴스내용에 대해 각자의 생각만 적을 뿐.. 주고받는 공방은 사실상 불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더욱이.. 영구적으로 남는 것도 아닙니다. 일정 시간내 톡방은 열리고.. 이후 닫혀 더이상의 의견을 내는건 불가능 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되면.. 차라리 댓글 자체를 없애는게 낫죠..

 

그럼 언론사 사이트로 가서 댓글을 쓰면 되지 않을까 생각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론.. 사람들은 안가리라 예상합니다. 편중되기 때문입니다.

 

개개인은 선호하는 언론사가 따로 있습니다. 구독까지 하죠.. 그리고 그렇게 모인 이들이 뉴스 내용에 대해 주고받는 공방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대부분 비슷한 생각을 하는 이들끼리 모이기 때문입니다.

 

어찌보면.. 이전의 포탈뉴스와 댓글은 전통시장 아닐까 합니다.여기저기에 모인 이들이 모여 다양한 상품을 한 장소에서 파는...

 

현재는 백화점으로 느껴집니다. 각 층마다 업체가 따로 입주해 있고.. 각 층마다 상품이 구분되어 있는데.. 각자 선호하는 업체가 있는 층으로 가서 바로 제품을 구매하지.. 이동하면서 다른 업체의 제품을 볼 새가 없습니다. 다른 영역으로 갈 일이 없으니까요..

 

결국.. 댓글로 의견을 달고.. 정부나 여당.. 야당.. 그외 정치인.. 범죄자들에게 비난을 하거나 비판을 하거나.. 혹은 미담에 관련되어 칭찬댓글을 쓰던 이들.. 그냥 댓글 쓰는건 포기한 채.. 뉴스만 보고 지나치는 상황이 나오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카카오 입장에선 깨끗한 뉴스와 댓글 환경을 보리라 예상합니다. 대신 참여도는 상당히 줄어들겠죠..

 

개인적으론 불만도.. 지지도 없습니다. 그저 다른 곳으로 옮기면 그만이니까요. 그대신.. 댓글로 분노등을 표출하거나 새로운 정보를 얻기도 했던 이들은 분노하지 않을까 싶네요.. 불편하다고.. 그리고 이런식으로 댓글 정책이 까다로워지면서 여론 통제를 하는거 아니냐고..

 

나중에.. 실시간 검색 순위등을 다루는 사이트등이 호황을 누리리라 예상합니다. 

 

그리고.. 카카오는 관련 서비스를 시작했죠.. 투데이버블이라고.. 카카오의 댓글정책 변화는 새로운 서비스의 활성화를 위한 초석 아닐까 생각합니다.

 

네이버는 그대로입니다.. 그래서 아마 많은 이들.. 네이버로 옮겨가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만약.. 자신이 작성한 댓글을 보존하고 싶다면.. 카카오에선 백업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댓글을 보존하고 싶은 분은 참고가 되었음 합니다.

 

참고링크 : 다음뉴스 댓글이 실시간 소통의 공간으로 바뀝니다 - 다음뉴스 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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