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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열심히 밥해 먹인 죄밖에 없는데… 건설업체 함바식당의 눈물

by 체커 2023.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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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B업체 식당이용 장부

최근 강원 접경지역 공사현장에 식사를 제공하던 일명 '함바식당'들이 식대 체불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함바식당 업체들에 따르면 군부대시설 공사 하청업체들로부터 3000여 만원의 식대를 수개월째 받지 못한 채 정산을 위해 힘겨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화천군 상서면 산양리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이모씨는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인근 군부대시설공사 하청업체인 B건설업체 인부들에게 2개월간 식사를 제공했으나 지금까지 1300만원 상당의 식대를 받지 못하고 있다.

이씨는 B업체에 그동안 밀린 밥값을 정산해 달라고 하자 다른 식당으로 옮긴 이후 전화를 받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B업체는 "하청업체의 부도로 원청으로부터 요청한 공사를 하고 있는 직영업체"라며 "당연히 원청이 식사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면서 "식당 업주에게 이같은 설명을 하고 양해를 구한 상태"라며 "원청으로부터 결제를 받는 즉시 헤결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원청회사 A사는 "원청이 하청업체의 식대까지 책임질 수 없다"며 "이와 관련, 감리단과 발주처인 부대와 협의를 마친 상태"라고 발뺌하고 있다.

또 다른 함바식당 박모(74.여)씨도 지난해 9월부터 10월까지 하청업체 B사 인부들에게 제공한 식대 5000여만원 중 체납된 1200만원의 식대를 8개월째 받지 못하고 있다.

최근 군부대시설 공사가 이어지며 인부들이 장기간 식당에서 먹은 밥값을 갚지 않고 부도를 내거나 모르쇠로 일관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어 앞으로도 민원이 속출할 전망이다.

이씨는 “새벽 3시에 일어나 공생하는 인부들에게 열심히 밥해 먹였더니 대가가 이런 건가”라며 울분을 토했다.

이어 "식당 규모가 작아 결체가 미뤄지면 운영이 어럽다"며 "지금도 빚을 내어 운영하고 있는 상황이라 식당 운영을 접을 판"이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화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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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먹튀사건 많죠.. 나중에 먹튀자가 와서 식비를 지불한 사례도 있고요..

 

그런 먹튀사건은 대부분 실컷 먹고.. 업주 몰래 도망가는 사례입니다.

 

이번에도 먹튀인데... 규모가 다르죠.. 규모도 규모지만.. 대놓고 먹튀입니다. 먹튀자가 특정되었음에도 식비를 지불하지 않고 모른체 하는 상황입니다.

 

더 악질이라 할 수 있죠.

 

함바식당이라 합니다.. 함바식당에선 식비를 그때그때 지불하진 않습니다. 장부에 적어놨다 월마다 정산때 그때 한꺼번에 지불합니다.

 

그 정산을 하지 않고 식당을 옮긴.. 먹튀사건이라 합니다.

 

다른 먹튀사건은 소액이라 소액재판을 해야 합니다. 근데 함바식당 먹튀는 규모가 다르니.. 소액재판이 아니라 정식재판으로 받아내야 하겠죠.. 증명하는데는 어려움이 없을 겁니다. 재판을 통해 받아낼 동안.. 식당이 버틸 수 있느냐가 관건 같습니다. 

 

빚을 지며 겨우겨우 버티는 상황이라 하니까요.. 먹튀업체도 아마 좀 더 버티면 식당 망하고.. 돈계산 안해도 될듯 싶겠다 해서 버티는거 아닐까 의심되고요..

 

언론사가 취재를 하니.. 먹튀업체는 해명합니다.. 원청 직영업체라 원청에서 계산을 해야 한다는 입장.. 근데 원청은 자신들은 책임없다는 입장.. 

 

결국 법정에서 가려야 할 상황인건 변함없는듯 합니다. 함바식당만 애가 탈 상황이고.. 하청업체나.. 원청이나.. 모두 먹튀 업체라는 비난은.. 누가 책임쳐야 하는지 가려지지 않는 한.. 피할 수 없지 않을까 싶군요.. 둘 다 먹튀 업체라는 의미죠...

 

이참에.. 함바식당은 그냥 없어지는게 낫겠네요.. 원청에서 모두 해결하는 식으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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