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직원 장례식장서 “병 숨겼지?”…코스트코 대표, 유족에 ‘막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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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 하남점에서 카트 노동자 사망 사고가 발생한 지 한 달여가 지나도록 회사 측의 공식 사과가 나오지 않은 가운데, 코스트코 대표이사가 조문 당시 빈소에서 막말을 했다는 유가족 주장이 나왔다.

지난 27일 SBS는 지난달 폭염 속 주차장에서 쇼핑 카트 관리 업무를 하다가 온열질환으로 사망한 김동호씨(29) 유족과의 인터뷰를 전했다.

김씨는 폭염이 지속되던 지난달 19일 오후 7시께 마트 주차장에서 업무를 하던 중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코스트코 정규직 계산원이었던 김씨의 업무가 주차장 카트 관리로 변경된 지 2주 만에 일어난 일이다.

김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2시간여 뒤 사망했다.

병원 측이 밝힌 김씨의 최종 사인은 ‘폐색전증 및 온열에 의한 과도한 탈수’였다.

김씨는 카트를 관리하며 하루에 많게는 4만3000보, 거리로는 26㎞를 걸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아버지 김길성씨는 “(아들이) 자기가 빠지면 나머지 동료 직원들이 너무 힘드니까 조퇴를 못 했다”면서 “(코스트코) 대표이사는 빈소에 와서 ‘병 있지, 병 있지. 병 있는데 숨기고 입사했지’라고 말하더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유가족에 따르면 김씨가 주차장으로 배치되기 전 받았던 건강검진에서는 문제가 없었다.

회사 측은 산재 신청을 위해 CCTV 영상을 제공해 달라는 유가족 요청에도 “영상 준비에 2~3주가 걸린다”고 답했다.

유가족은 답답한 마음에 코스트코 미국 본사에도 진정서를 보낸 상태다.

김길성씨는 “누군가는 분명히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무대응이 자기들한테 최선의 방법일지 모르겠지만 저희 유가족을 두 번, 세 번 죽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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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 하남점에서.. 주차장에서 카트 관리 업무를 맡았던 직원이 사망했다고 합니다..

 

사인은 ‘폐색전증 및 온열에 의한 과도한 탈수’.. 더욱이 폭염으로 경보까지 떨어진 상황에서 오랫동안 폭염에 노출된 것인데.. 가만히 있어도 더운데.. 많은 카트를 밀어 원래 자리로 돌려놓는 작업이니 더더욱 폭염에 취약할 수 밖에 없었겠죠.

 

거기다.. 코스트코에서 쓰이는 쇼핑카트는 삼보에서 제조한 파워카트로 크기와 무게는 다른 대형매장보다도 크죠.. 

 

그래서.. 보통 이렇게 외부에서 작업을 하는 이들의 온열질환을 막기 위해... 이동식 에어컨을 설치해 놓습니다. 일을 하다 쉴 때.. 와서 몸을 식히라고... 얼마전까지 선별진료소에서 볼 수 있었죠.

 

문제는 그걸 코스트코 하남점이 안한듯 합니다. 해놓은 곳이라곤 직원 휴계소일텐데.. 다른 보도 내용을 보면.. 5층에 있는 곳이라.. 걷는데 시간이 좀 걸린다고 하는군요..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는듯 하는데.. 문제는 휴식시간... 10분 혹은 15분 정도 쉬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가고 오는데 그 절반 이상을 소모한다면.. 그냥 구석에 앉아 쉬는게 차라리 나을지도 모르죠.. 그러면서 폭염에 지속적으로 노출...

 

결국 쓰러졌고.. 사망하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명확하게 드러나 다른 이견을 없을듯 싶죠.

 

그래서.. 회사의 잘못이 명확합니다. 폭염경보가 뜨면.. 보통 실외 작업을 자제하게 됩니다. 하다못해 공사장에서도 폭염경보가 뜨면.. 점심시간을 길게 가져 오침을 하도록 유도하고.. 얼음물을 제공하는 등의 온열질환 예방에 신경을 씁니다.

 

비록 코스트코 하남점의 주차장은 건물 내에 있다고도 할 수 있으나.. 벽은 뚫려 개방된 주차장이기에 열을 차단할 수가 없는 구조..당연히 에어컨이 가동된 내부로 들어가 쉬어야 하는데..

A 씨의 아버지는 “(코스트코 하남점은) 원가절감 차원에서 에어컨도 시간대별로 적게 틀어주고 쉴 만한 공간도 마땅치 않았다”면서 “냉풍기는커녕 순환기 자체도 안 틀어준 걸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출처 : 인천일보(https://www.incheonilbo.com)

원가 절감한답시고..순환기조차 안틀어줬다 하니... 내부로 들어가 쉬게 해줄리 없었을테죠..

 

코스트코 한국지점의 대표는 한국인입니다. 얼마전까진 외국인이었다가 바뀌었더군요. 2015년에.. 그리고 바뀌고 난 뒤에.. 직원들의 근무환경이 열악해진거 아닌가 의심되네요.

 

코스트코 한국지점 대표는 현재 언론사와의 연락등은 안하는 것 같습니다. 아예 공개된 연락처 자체가 없는것 같더군요. 그외 다른 고위직 연락처도 불분명한 것 같고.. 그나마 연락이 되는 이들은 책임자의 연락처 공개는 부정하여 언론사가 인터뷰를 하는데 있어서 애로사항이 있어 보이네요..

 

그런 상황에서...

고인의 아버지 김길성씨는 “(아들이) 자기가 빠지면 나머지 동료 직원들이 너무 힘드니까 조퇴를 못 했다”면서 “(코스트코) 대표이사는 빈소에 와서 ‘병 있지, 병 있지. 병 있는데 숨기고 입사했지’라고 말하더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대표가 와서는 고인에게 지병이 있는거 아니냐 따지면서 책임을 고인에게 몰아가는 발언을 했다고 유족이 밝혔으니.. 인성은 말할것도 없을듯 싶네요.. 

 

왠지.. 코스트코 한국지점 대표를 한국인으로 바꾼게... 코스트코 입장에선 최악의 결정 같네요.. 일단 당장에 드러난 것으로만 볼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