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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정치

"대한제국이 일제보다 행복했겠나"‥"지명 철회"

by 체커 2023.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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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의 막말 논란이 꺼지지 않고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대한제국이 일제보다 행복했다고 확신할 수 있냐고 말했던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장인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신원식 국방부장관 후보자는 지난 2019년 8월, 한 보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문재인 정부의 대일 정책을 거칠게 비난했습니다.

[신원식/국방부 장관 후보자 (2019년 8월)] "총선을 위해서 반일 감정을 일으켰다‥이 사람들이 주사파, 김일성 주의를 실천하기 위해서 소위 북한의 대남 적화 전략을 동조를 하기 위해서‥"

그러면서 "과거에서 배워야 한다"며 이런 말을 했습니다.

[신원식/국방부 장관 후보자 (2019년 8월)] "조선을 승계한 대한제국이 무슨 인권이 있었습니까? 개인의 재산권이 있었습니까? 아니 예를 들어서 대한제국이 존속했다고 해서 일제보다 행복했다고 우리가 확신할 수 있습니까? 국민들이?"

"일본으로부터 사과도 받고 돈도 받았다"며 "이제는 잊어버려야 한다"는 취지의 언급도 했습니다.

일본 식민 지배를 정당화하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비슷한 시기 다른 보수단체 집회를 앞두고는 '이완용이 매국노지만 어쩔 수 없는 측면도 있었다'는 연설문을 쓰기도 했습니다.

신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막말 비난은 "야인 시절의 발언"이라며 유감을 표하면서도, "아직도 사회 곳곳에 종북세력과 좌익세력이 활동하고 있다"며 이념을 앞세웠습니다.

 

"5.16은 혁명"이라는 과거 발언이 "옹호는 아니"라고 했지만, "산업국가로 발전한 혁명적 요소는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은 "시대착오적 역사관으로 무장한 극우전사"라며 지명 철회를 거듭 요구했습니다.

신원식 후보자는 '공산주의' 이력을 문제 삼아 홍범도 장군의 흉상도 "반드시 이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 이종찬 광복회장은 "북한의 공산주의와 혼동해선 안된다"며 "역사를 모르는 일"이라고 거듭 반박했습니다.

MBC뉴스 장인수입니다.

장인수 기자(mangpoboy@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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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식 국방부장관 후보자... 일제강점기 미화 발언을 했네요...

[신원식/국방부 장관 후보자 (2019년 8월)] "조선을 승계한 대한제국이 무슨 인권이 있었습니까? 개인의 재산권이 있었습니까? 아니 예를 들어서 대한제국이 존속했다고 해서 일제보다 행복했다고 우리가 확신할 수 있습니까? 국민들이?"

일제강점기 시절에 일제가 대한제국 국민들에게 한 짓은 뭘까 싶죠.. 특히나 문화통치등을 하며 민족말살정책을 쓴건 뭘까도 싶고요.

 

당시 대한제국때 남아 있던 신분제로 인해 불이익을 받았던 이들에게나 아마도 대한제국이나.. 일제나 다 똑같다 생각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지배계층이 양반들과 왕족인데.. 그게 그대로 일본인으로 바뀐 것 뿐이니까요..

 

그외엔 그저 단순하게 당시에 있었던 신분제는 일제강점기 시절에 없어졌으니 더 좋았겠다 생각할지도 모르고 일본과 일본인에게 아부하며 그들에게 충성하여 떡고물을 얻어먹었던 이들에게는 그나마 대한제국때보다는 풍요로운 삶을 살았을테니 그런 바탕이 뉴라이트 사관을 떠받드는 토대중 하나일지도 모르겠군요.

 

참고링크 : 일제강점기

 

하지만 일제와 조선총독부로부터 가혹한 탄압을 받은 조선인은 더 많았습니다. 그런 이들에겐 차라리 양반이 있던 그때가 더 행복했다 말할 것입니다. 

 

당시 생활상은 고전문학에서도 언급되기도 하죠..

 

현진건의 [고향]에서도...

 

참고링크 : 고향 - 현진건

그의 고향은 대구에서 멀지 않은 K군 H란 외딴 동리였다. 한 백 호 남짓한 그곳 주민은 전부가 역둔토를 파먹고 살았는데, 역둔토로 말하면 사삿집 땅을 붙이는 것보다 떨어지는 것이 후하였다.

그러므로 넉넉지는 못할망정 평화로운 농촌으로 남부럽지 않게 지낼 수 있었다.

그러나 세상이 뒤바뀌자 그 땅은 전부가 동양척식회사의 소유에 들어가고 말았다.

직접으로 회사에 소작료를 바치게나 되었으면 그래도 나으련만, 소위 중간 소작인이란 것이 생겨나서 저는 손에 흙 한 번 만져 보지도 않고 동척엔 소작인 노릇을 하며 실작인에게는 지주 행세를 하게 되었다.

동척에 소작료를 물고 나서 또 중간 소작인에게 긁히고 보니 실작인의 손에는 소출의 삼 할도 떨어지지 않았다.

그 후로 '죽겠다', '못 살겠다' 하는 소리는 중이 염불하듯 그들의 입길에서 오르내리게 되었다.

남부여대하고 타처로 유리하는 사람만 늘고 동리는 점점 쇠진해 갔다. ...

"이야기를 다 하면 무얼 하는기오." 하고 쓸쓸하게 입을 다문다.

내 또한 너무도 참혹한 사람살이를 듣기에 쓴물이 났다.

"자, 우리 술이나 마저 먹읍시다." 하고 우리는 서로 주거니 받거니 한 되 병을 다 말리고 말았다.

그는 취흥에 겨워서 우리가 어릴 때 멋모르고 부르던 노래를 읊조렸다.

"볏섬이나 나는 전토는 신작로가 되고요, 말마디나 하는 친구는 감옥소로 가고요, 담뱃대나 떠는 노인은 공동묘지 가고요, 인물이나 좋은 계집은 유곽으로 가고요..."

근데... 대한제국이 일제보다 행복했겠냐.. 주장하는 신원식 국방부장관 후보자... 왠지 이런 사람이 국방부장관이 되어 결국 군을 움직여 나라를 일본에 넘길 것만 같은 우려감은 왜 나오는건가 싶네요.. 

 

뭐.. 뉴라이트 사관을 가진 윤석열 정권에는 참 어울리는 인사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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