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 앵커 ▶
우리 기술로 만든 초음속 전투기, KF-21입니다.
최근 방산 전시회에도 모습을 드러내며 큰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방위사업청은 내년부터 KF-21 최초 양산에 들어간다고 공언해 왔습니다.
그런데 정작 관련 예산은 배정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어찌 된 일인지, 홍의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날렵한 형상의 전투기 한 대가 푸른 하늘을 가로지릅니다.
설계부터 생산까지 우리 손으로 해낸 한국형 전투기, KF-21입니다.
마하 1.8로 초음속 비행이 가능하고, 각종 무장도 최대 7.7톤까지 탑재할 수 있습니다.
KF-21은 기존의 F-4·F-5 전투기를 단계적으로 대체할 계획인데, 2032년까지의 도입 물량은 모두 120대입니다.
방위사업청은 이에 따라 내년 전반기부터 KF-21 최초 양산에 착수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그런데 당장 내년도 국방예산에는 관련 예산이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내년도 예산안 반영 기한은 지난 8월까지였는데, 당시 사업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절차상 예산 반영이 되지 않았던 겁니다.
KF-21의 최초 양산 물량은 40대.
원래 계획대로 생산에 착수하기 위해선 최소 2천3백여억 원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문제는 KF-21 양산이 지연될 경우 전력화도 늦춰지고, 추가 비용도 1년에만 5천8백억 원에 이를 거란 점입니다.
또, 40년이 넘은 노후 전투기들을 대체하는 사업도 지장을 받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안규백 의원/국회 국방위원회] "KF-21 사업이 지연되면 그 자체로 안보 공백이 발생할 우려가 있습니다. 전력화가 지연되지 않도록 정부가 사활을 걸고 추진해야 할 것입니다."
방위사업청은 "사업타당성 조사를 빠른 시기에 마무리하고, 내년 예산에 반영되도록 관계 기관과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홍의표입니다.
홍의표 기자(euypyo@mbc.co.kr)
KF-21이 있습니다. 보라매입니다..
KF-X(Korean Fighter eXperimental)의 결과물이죠..
1999년부터 선행연구가 시작되고.. 2000년 당시 대통령인 김대중 전 대통령이 개발을 선언하면서 시작이 되었죠.. 2003년에 사업추진 타당성 분석을 하고.. 연구.. 제작을 하여 빛을 본 프로젝트입니다. 이제 완성된 시제기를 기반으로 양산에 들어가.. 현재 노후화된 전투기 상당수를 대체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죠..
교체를 할려면 일단 생산을 해야 하고.. 그걸 공군이 구매해야 할 겁니다..
위의 보도에서.. 예산이 없다는 건.. 양산을 해도.. 그걸 구매한다는 보장이 없다는 의미... 외국에서 KF-21을 구매하겠다고 계약을 하고 계약금을 준 상태라면 모를까.. 당장에 돈이 없는데 양산을 시작한다는게 가능할진 의문이 들죠..
결국.. 역대정권에서 개발해.. 이제 빛을 보게 된 국산 전투기를 현정권이 외면하고 있다는 결과가 됩니다.
물론.. 조만간 입장을 낼지도 모르죠.. 곧 국방부 예산 투입해서 단계적으로 전투기 교체를 하겠다고..
그러면 다행인데... 이런 말이 나올까봐 걱정됩니다..
조만간... F-16.. 혹은 F-35를 구매하여 전력을 강화하겠다고..
기껏 어렵게 국산 전투기 개발해서 만들었더니.... 정작 구매는 미국산 전투기를 구매하고 마는 상황 말이죠..
그리고... 윤석열 정권에선 그리 할 것만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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