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버스노사 최종 조정 돌입…결렬 시 내일부터 노선 89% 파업 / 협상타결, 파업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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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1만648대 중 9천516대 멈춰 설 위기…출퇴근길 큰 불편 우려
도, 총파업 대비 '비상수송대책' 마련…전세·관용버스 425대 투입

(수원=연합뉴스) 권준우 기자 = 경기도 전체 버스 1만648대의 89%인 9천516대의 파업 여부가 25일 결정된다.

경기도 내 52개 버스 업체 노조가 소속된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이하 협의회)는 이날 오후 4시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사용자 단체인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과 최종 조정 회의를 갖는다.
 
이날 조정이 결렬될 경우 협의회는 26일 오전 4시 첫차 운행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협의회는 민영제 운수종사자의 실질 임금 인상 등을 회사 측에 요구했으나 회사 측은 재정 여건상 노조의 요구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버스 노사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는 것은 경기도가 버스 준공영제 전면 도입 시기를 번복한 것과 관련이 깊다.

당초 지난해 9월 파업 여부를 놓고 버스 노사가 최종 교섭을 벌일 당시, 김동연 경기지사는 협상장을 전격 방문해 임기 내에 준공영제를 전 노선을 대상으로 실시해 타 수도권 지역과의 임금 격차 문제를 해소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노사는 한발씩 물러섰고, 결국 파업은 철회됐다.

그러나 도는 지난 8월 협의회 차원의 전원회의에서 예산 부족을 이유로 일반 시내버스를 대상으로 한 준공영제 도입 시기를 김 지사 임기 내가 아닌 2027년까지로 미룬다고 발표했다.

협의회는 이런 도의 결정에 격양된 반응을 보인다. 일각에서는 '2027년 시행도 장담할 수 없는 것 아니냐'는 불만의 소리도 나온다.

더구나 사측은 협의회가 요구하는 임금 인상과 근무조건 개선을 위해선 준공영제 도입을 통한 도의 운영비 지원이 필수적이라며 노조 요구를 수용하지 않고 있어 갈등은 더 커지는 상황이다.

파업 여부는 이날 늦은 오후나 자정 이후에 결정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협의회가 파업에 돌입할 경우 경기도 전체 버스 1만648대의 89%인 9천516대가 파업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참여 조합원은 1만6천여명이다.

이 가운데는 서울과 도내 각 시군을 오가는 준공영제 노선버스 2천400여대도 포함돼 있어 출퇴근길 큰 불편이 예상된다.
 
도는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조정 시한 만료 전까지 노사 대표를 설득하는 등 합의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파업 때에는 시군 및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 등 유관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도를 중심으로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구성해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한다.

또 시군별 버스 이용 수요가 많은 주요 지역과 지하철역을 탑승 거점으로 지정하고 전세 및 관용 버스 425대를 투입해 거점 간 순환 운행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마을버스 운행 시간도 연장하고 예비 차량을 파업 노선에 투입할 방침이다. 개인·일반 택시 운행을 독려해 버스정류장 주변에 집중 배차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이 밖에 경기도버스정보시스템(gbis.go.kr), 정류소 안내문 등을 통해 파업 상황을 신속히 전파해 대체 운송수단을 이용하도록 홍보를 병행할 예정이다.

st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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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6일.. 경기버스의 파업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확정은 아닙니다만.. 일단 감안을 해야 하는 상황이죠..
 
파업을 하는 이유.. 전에 약속했던 것을 경기도가 뒤로 미뤄서 그렇습니다.

당초 지난해 9월 파업 여부를 놓고 버스 노사가 최종 교섭을 벌일 당시, 김동연 경기지사는 협상장을 전격 방문해 임기 내에 준공영제를 전 노선을 대상으로 실시해 타 수도권 지역과의 임금 격차 문제를 해소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노사는 한발씩 물러섰고, 결국 파업은 철회됐다.

그러나 도는 지난 8월 협의회 차원의 전원회의에서 예산 부족을 이유로 일반 시내버스를 대상으로 한 준공영제 도입 시기를 김 지사 임기 내가 아닌 2027년까지로 미룬다고 발표했다.

아예 철회도 아니고.. 비록 현 경기도지사인 김동연 경기지사의 임기 후까지 잠시 미룬다는 것인데 왜 반발하냐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정치권에서 그동안 해온거... 나아가선 대통령과 대통령실이 했던 행적을 생각하면... 그럴수도 있네.. 생각할법하죠..
 
정권 바뀌면 이전 정권에서 해오던 정책들을 폐기시키거나 아예 백지화 시키는 사례 말이죠..
 
버스 노조는 이 부분을 생각한 듯 합니다. 처음 파업을 하기 직전.. 경기지사가 와서 약속을 하고.. 파업이 철회되었죠.. 이후 경기도지사가 누가 되느냐에 따라... 이전 경기지사가 약속한 부분을 폐기할 수도 있는 것이... 그동안 정치권등에서 보여준 행적 아닐까 싶죠..
 
그러니.. 버스노조가 반발하고 파업을 결의하는 것 아닐까 싶죠..
 
다만.. 이런 파업에 대해.. 조정의 주체는 사실 고용노동부입니다. 그렇다면.. 고용노동부가 나서서.. 이전 민주노총이나 한국노총에 하는.. 찍어누르기를 하면 되지 않겠나 싶을텐데.. 찍어누르면... 정상화가 되긴 할까요? 더욱이 버스기사 되겠다고 들어오는 이들의 수도 별로 많지도 않고.. 급하게 끌어올 수 있는 상황도 아닌듯 보이는데 말이죠.
 
더욱이.. 경기버스를 운영하는 회사의 재정도 그리 좋은 것만도 아닙니다. 그렇다고 각 버스회사가 요금을 마음대로 지정할 수도 있는 것도 아니고요.. 그래서 회사측은 지자체.. 중앙정부의 지원을 은근히 원하죠..
 
그래서 준공영제를 도입한다는 것에.. 노조가 반기고.. 회사도 속으로는 반기는 것 같아 보이더군요.. 결국 정부 자금이나 지자체 자금이 들어오는 것이 될테니.. 
 
그러니... 파업한다 할 때... 버스회사가 노조와 갈등을 벌이는 모습은 그다지 보이지도 않더군요.. 회사로서도 이득이 작은 현 상황에서의 운행 유지에 신경을 쓰는 것도 아닌듯 보이고요.. 즉.. 노조가 파업하겠다는데.. 회사는 파업으로 잠시 쉰다는 생각을 가진거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회사로서도 노조가 요구하는 것.. 준공영제 도입에 대해 그리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니까요. 고정적 수입원이 생기는 것이니..
 
정작 다급한건.. 지자체입니다. 당장의 시민의 불편이 예고된 상황이니까요.. 그래서 경기도청은 일단 보도자료를 내고 어떤 대책을 세워놨는지 알렸습니다.
 
참고링크 : 경기도, 시내버스 총파업 대비 ‘비상수송대책’ 마련

경기도，+시내버스+총파업+대비+‘비상수송대책’+마련.hw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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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시내버스 노동조합 26일 첫 차부터 총파업 예고 - 10.25일 오후 4시 열릴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 최종 결렬 시 파업 강행 - 전체 시내버스의 89%에 달하는 9,516대 파업 예상

○ 경기도, 파업 대비 비상수송대책본부 구성·24시간 근무체제 돌입 - 전세(관용)버스 425대 투입 및 마을 버스 증차·증회 - 택시 버스정류소 주변 집중 배차 독려, 경전철·전철 연장 운영 등 - 누리집·누리소통망(SNS) 통한 대체 노선 안내 등도 함께 추진

그외 경기도내 여러 지자체들도 파업에 대비해 임시 교통편 마련에 골몰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지자체내 전철 역사가 많은 곳이라면야 혼란은 덜하겠지만.. 적은 지자체나 아예 전철 역사가 없는 지자체는 다른 대안이 마땅치 않죠..
 
일단.. 경기에서 서울로.. 혹은 다른 직장에 버스로 출퇴근을 하는 이들은 일단 자가용 출근을 먼저 생각하길 권고합니다. 자가용이 없다면 당분간 카풀도 염두하는게 좋지 않겠나 싶네요.
 
혹은 전철 이용이 가능하다면 전철이용을 우선시하고.. 전철에 이전보다 사람이 몰릴 것을 예상하여 평소보다는 좀 더 빠른 출근길을 택하는 방법도 좋다고 봅니다.
 
버스를 이용할 수 밖에 없다면.. 일단 빠르게 버스정보를 확인해서.. 대체버스를 어디서 어떻게 운용하는지를 파악하는게 중요하겠죠..
 
참고링크 : 경기버스정보
 
참고링크 : 경기도 블로그
 
특히 경기도 블로그에선.. 경기도를 포함한 각각의 지자체의 비상수송대책본부 전화번호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문의를 할 이들은 공개된 전화번호를 통해 안내를 받는 것도 좋겠죠..
 
일단 주요거점에 전세버스를 투입... 주요지점을 순회하는 방식으로 운용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전세버스가 어디서 어디까지.. 본인의 출퇴근 동선에 어디까지 도움이 되는지를 파악하고.. 이후 어떻게 출퇴근 동선을 결정할지를 파악하는게 중요하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만약... 극적으로 타결이 되어 파업이 철회된다면야 다행이지만... 혹여나 파업이 결정되어 26일 첫차부터 파업이 시작되면... 각 회사는 버스 파업을 감안해서.. 직원들의 출근이 늦어지더라도 양해.. 이해를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추가]
협상이 타결되어 파업이 철회가 되었다고 합니다. 따라서 26일에도 버스는 정상운영을 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