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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물 새는 아이오닉6‥현대차 "결함 아닌 부족함"

by 체커 2023.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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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뉴스]

◀ 앵커 ▶

현대자동차의 전기차인 '아이오닉6'에서 누수 현상이 발생한다는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비가 내리면 에어컨 필터가 빗물에 젖고 부품들이 부식되는데, 현대차 측은 보상이나 교환을 해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김은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해 현대자동차가 출시한 전기차 아이오닉6입니다.

방금 세차를 마친 차량에서 에어컨 필터를 꺼내봤습니다.

곳곳에 거품이 묻어 있고, 일부는 흠뻑 젖어 있습니다.

거품과 물이 차량 바깥에서 유입된 겁니다.

1년 전 공식대리점에서 이 차량을 구입한 30대 운전자는 지난여름 폭우 때 누수 현상을 처음 발견했습니다.

[아이오닉6 차량 구매자] "우천 시에는 매회 이렇다고 보시면 되고요. 맡기 어려울 정도로 쉰내가 좀 심하게 나요. 결국에는 필터 교환을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상황이에요."

이후에도 비가 내리면 에어컨 필터는 젖었고, 송풍기 부품들도 부식됐습니다.

제조사 서비스센터를 찾아가 3차례 수리를 받았지만, 누수 현상은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차량 소유주가 보상 또는 교환을 요구하자 현대차 측은 결함이 아니라면서 추가 수리도 해줄 수 없다고 거절했습니다.

현대차는 비가 내릴 때 에어컨이나 히터를 강하게 작동하면 외부 공기와 함께 빗물이 유입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아이오닉 6 모든 차량이 같은 방식으로 설계됐다고 말합니다.

[현대자동차 측 통화 녹음 (지난달, 음성변조)] "모든 아이오닉6가 다 이런 것이기 때문에 이 부분은 하자는 아닙니다, 하자는 아니고‥" <그럼 뭐예요?> "부족함이죠, 부족함."

전문가들은 소비자가 냉난방장치를 강하게 작동해 물이 들어왔다는 현대차의 설명은 납득하기 힘들다면서 이 또한 누수 현상인 만큼 하자로 인정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김필수/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말이 안 되는 거죠. 외기, 내기에 관계가 없어요. 에어컨 필터 쪽으로 물이 들어와서 그 부분에 부품을 부식시킨다든지 실내 공기질이 나빠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것 자체가 하자인 거예요."

차량 소유주는 결국 구입 1년 안에 2만km 이내 주행한 차량을 반복 수리한 기록을 바탕으로 국토교통부에 교환환불 중재를 신청했습니다.

이런 중재가 가능하도록 한 '한국형 레몬법'은 시행 5년째를 맞았지만 교환·환불 판정은 15건에 불과합니다.

MBC뉴스 김은초입니다.
 
김은초 기자(echo@mbcc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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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6를 구매한 분들은 주의해야 할 보도이고.. 아이오닉6를 살 예정인 분들은... 그냥 다른 차를 구매하는게 어떨까 생각이 드네요..
 
누수라고 합니다.. 물이 새는거죠.. 당연히도 되지 말아야 할 현상일테고요..
 
특히나.. 위의 보도에서 자동세차를 했는데...  에어컨필터가 젖을 정도라면... 문제가 좀 심각한 거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결국 외부 공기가 별다른 저항 없이 내부로 들어온다는 의미가 될 터이고.. 누수가 되는 것이니... 저게 차량 내부 뿐만 아니라 물에 민감한 모터와 배터리와 그것들과 연결된 전선등에도 침투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의미도 할테니까요. 즉.. 큰 사고가 날 위험성을 미리 보여준 사례 같죠..
 
그럼에도 현대차에선 결함이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부족함이라고 주장했네요..
 
그런데 몇몇 댓글에서 눈에 띄는 글이 있네요.. 결함을 인정한 것이라고..

결함이란..  제대로 갖추지 못하여 흠이 되는 부분.

제대로 갖추지 못했다는 건 부족하다는 의미이니.. 결국 결함이 맞다는 것을 인정한 것이라고 말이죠..
 
더욱이.. 결함이 아니라고 주장하면서.. 물이 유입되는.. 누수현상에 대해...

현대차는 비가 내릴 때 에어컨이나 히터를 강하게 작동하면 외부 공기와 함께 빗물이 유입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분명 에어컨이나 히터를 강하게 작동하면 유입된다는 설명인데..정작 위의 보도내용에서 누수현상을 확인하며 보여준건 자동세차.. 보통 자동세차를 할때.. 에어컨이나 히터는 안틀죠...결국 빨아들이는 요인 없이도 유입이 되어 차량 내부로 들어온다는 걸 증명된 셈이 되는데..
 
이게 결함이 아니고 뭘까 싶네요.. 
 
해결될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지 않겠나 싶네요.. 몇몇 부분만 바꾸거나 패킹만 하면 되지 않겠나 싶으니.. 특히 에어컨등의 공기 유입구를 아래로 두거나 뒤로 두어 설계하면 말이죠.. 전기차이니.. 매연등이 없을테니..
 
누수되는 곳이 에어컨과 히터부분이라 언급되었지만.. 솔직히 다 까보면.. 저기 한군데만 누수가 날까 싶기도 하네요..
 
다 쓰고 보니.. 결론은.. 그냥 현대차를 안사는게 정답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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