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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양념치킨에서 바퀴벌레 나와"…사진 보니 '황당'

by 체커 2023.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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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커뮤니티에 점주 하소연 올라와
양념치킨에 바퀴벌레 나왔다며 환불 요구
 
한 손님이 배달시킨 양념치킨에서 바퀴벌레가 나왔다며 환불을 요구해 업주가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어제(3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부산 진구에서 바퀴벌레가 나왔다고 환불 요청한 고객'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부산에서 치킨집을 운영하는 점주 A씨는 "밤 11시에 손님이 배달료 3,800원을 내고 치킨을 4만5,000원 어치나 주문했다"고 운을 뗐습니다.

유명한 브랜드의 치킨집이 문을 닫지도 않았는데, 한밤 중 자신의 가게에 주문을 한 점을 이상하다고 느낀 A 씨는 그럼에도 주문을 받았고, 배달기기사를 보냈습니다.

그러나 약 2시간 뒤 새벽 1시쯤 배달 애플리케이션 업체로부터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치킨에서 바퀴벌레가 나와 먹다 토해서 버렸다며 손님이 전체 환불을 요구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A씨는 "(업체에) 사진을 보내달라고 해서 봤더니 어디서 캡처한 것인지도 모를, 화질이 구린 바퀴벌레 사진이었다"며 "심지어 (바퀴벌레가) 양념치킨에서 나왔다고 하는데, 양념이 하나도 안 묻어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A씨가 공유한 사진을 보면 바퀴벌레에는 양념이 묻어있지 않습니다.

A씨는 "사기를 치더라도 기본적인 성의는 있어야 하는 거 아니냐"며 "주소에 호수도 안 적은 게 이상해 배달기사에게 물어보니 '원룸 1층 현관문에 두고 가라'고 해서 그렇게 했다더라"고 설명했습니다.

배달기사의 말을 들은 A 씨는 손님이 '노리고 그랬다'는 확신을 가졌습니다.

A씨는 해당 손님에게 "양념치킨에서 나왔으니 그것만 환불해 주겠다. 전체 환불은 안 된다"며 "1층 현관문 외부에 놔두라고 해서 해달라는 대로 해줬을 뿐인데 그때 들어갔는지 어떻게 아느냐. 왜 일방적으로 가게에만 책임을 묻나"라고 따져 물었습니다.

이에 손님은 "알겠다"고 대답하며 계좌번호를 알려줬다고 합니다.

A씨는 "오늘 식품위생과에서 점검 나왔다"며 "사건 이후로 너무 먼 곳에서 주문이 들어오거나 후불 결제이데 많이 주문한 것은 뭔가 찝찝해서 주문을 거부하고 있다"고 억울한 심경을 밝혔습니다.

자영업자들은 해당 소식을 접하고는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누리꾼들은 이에 대해 "양념이 어디로 간거냐", "차라리 벌레를 잡아서라도 넣는 성의라도 보여주든지"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하승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iuoooy3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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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배달음식에서 뭔가가 나와 환불을 받거나 교환을 받거나 하는 사례는 종종 보긴 했죠.
 
이번에는... 배달을 시킨 이가 문제가 있는 것 같은 사례네요..
 
이물질이 나왔다고 한다면.. 정확한 사진을 찍어 업주에게 보내고.. 커뮤니티에도 올리기도 합니다.
 
이번에는.. 치킨을 시켰는데.. 양념과 후라이드.. 뭐 이런걸 섞어서 주문을 했나 봅니다..
 
전체 환불을 요구했다 하네요.. 양념치킨에서 바퀴벌레가 나왔다고 해서...
 
그래놓고 증거라고 사진을 찍어 업주에게 줬다는데... 캡쳐사진...
 
업주가 의심할만 하죠... 주문자가 억울했다면.. 커뮤니티에 관련 글도 올라왔을 겁니다.
 
업주에 대한 뉴스가 보도되는 동안.. 관련 보도는 없네요..
 
이렇게 되니.. 당연히도 주문자에 대한 비난이 나옵니다. 속였다는 것이죠..
 
전체 환불을 요구하고도.. 주문했던 치킨은 그대로 다 먹었을 것 같고요.. 
 
이전 어떤 사례가 생각나는군요.. 이물질이 들어가서... 환불을 요구했는데.. 업주가 주문한 음식을 그대로 반품하라 했더니...
 
그 음식에 테러를 가하고 배달기사에게 건넨 사례 말이죠..
 
[세상논란거리/사회] - "말로만 듣던 배달거지?"..환불요청 음식에 음료수 칠갑한 진상 손님
 
일단 업주가 반품을 받지 않았으니.. 그대로 식약처에 신고한거 아닐까 의심됩니다. 혹은 배달 어플리케이션 업체가 신고를 했을수도 있겠죠.
 
지금까지의 보도내용을 보면.. 배달거지가 맞는듯 보입니다. 그리고.. 공짜로 4만5,000원 치킨을 먹을려다 일단은 일부만 성공한듯 보이는데.. 깽판을 치지 않았을까 싶은데 순순히 계좌번호 알려준걸 보면.. 이미 전례를 알기에 그냥 조용히 돈이나 받겠다고 결심이 선 것 아닐까 싶군요.. 혹은 주변인이 일을 크게 만들지 말라고 조언을 해주던가요..
 
이쯤되면.. 과거의 배달문화... 이젠 먼 옛날이 되어간듯 보이네요.. 이런 사례가 쌓이고.. 결국 배달 서비스는 퇴보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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