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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3/6시간이 뭐죠”… ‘초3 킬러문항’ 논란에 맘카페 시끌

by 체커 2023.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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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3/6시간, 오후에 1시간 독서했다면”
정답 ‘1시간30분’ VS ‘7시간’
초3 수학문제 정답 두고 논란
 
“준희는 오전에 3/6시간, 오후에 1시간 동안 책을 읽었습니다. 준희가 책을 읽은 시간은 모두 몇 시간 몇 분인지 구해 보세요”

한 지역 초등학교 3학년 수학문제의 정답을 두고 학부모들 사이에 공방이 오가고 있다. 정답이 ‘1시간30분’인지 ‘7시간’인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17일 커뮤니티에는 자신을 초등학교 3학년 자녀의 부모로 소개한 A씨의 고민이 게시됐다.

글에 따르면 A씨 자녀는 위와 같은 문제에 대해 ‘정답으로 1시간30분을 적어냈지만, 담임교사로부터 “정답은 7시간이니 오답노트를 작성하라”는 숙제를 받았다고 한다.

A씨는 “저도 정답이 1시간30분이라고 생각해서 이의제기를 했는데 학교 선생님은 7시간이 맞다고 하신다. 학교 선생님이 오답노트를 만들어 오라고 하는데 아이에게 뭐라고 설명해줘야 할지 모르겠다”고 적었다.
 
A씨가 첨부한 문제를 보면 문제가 되는 부분은 ‘오전에 3/6시간’이라는 문구로 추정된다. A씨 자녀는 ‘오전에 3/6시간’을 ‘오전 중에 30분(3/6=1/2시간) 읽었다’는 뜻으로 해석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담임교사의 출제 의도는 ‘하루 중 오전에 해당하는 시간의 3/6시간을 구하라’는 것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즉 하루 중 오전 시간이 12시간(0시~12시)이니, 이것의 절반에 해당하는 6시간과 오후 독서시간 1시간을 더하면 하루 총 독서 시간은 7시간이라는 계산이다.

사연을 접한 이들은 “교사가 ‘에’와 ‘의’ 용법을 헷갈려 발생한 해프닝”이라는 의견을 주로 내놨다. 만약 문제에 ‘오전의 3/6시간’이라고 적시됐다면 6시간으로 계산될 여지가 있지만, ‘오전에 3/6시간’이라고 적어놓은 이상 이는 30분으로 보는 게 타당하다는 것이다.

‘오전에 3/6시간’이 6시간이라면 ‘오후에 1시간’은 ‘오후에 6/6시간’이므로 12시간인가’라는 재치 있는 반문도 나왔다. 이 같은 계산법을 적용하면 문제에 대한 답은 18시간(오전6시간+오후12시간)이 된다.

김지훈 기자 germa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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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저 문제를 출제한 교사가 국어를 다시 배우는 걸로...
 
왜냐하면.. 

“준희는 오전에 3/6시간, 오후에 1시간 동안 책을 읽었습니다. 준희가 책을 읽은 시간은 모두 몇 시간 몇 분인지 구해 보세요”

내용대로라면.. 오전에 3/6시간... 이 부분이 오전 전체의 3/6시간..으로 해석될 여지가 없기 때문입니다.
 
교사는 문제 출제를 [오전 전체의 3/6시간]이라는 것을 끌어내기 위함을 알 수 있습니다. 정답을 오전 6시간.. 오후 1시간.. 해서 7시간이 정답이라 했으니까요..
 
하지만 문항의 질문은.. 오전 전체만을 의미하는 단어가 없습니다. 거기다 계산을 해야 하는 오전의 시간과 오후의 시간 설명을 동일하게 했죠..
 
따라서.. 출제를 잘못한 겁니다. 그럼 뭐라고 출제를 해야 했을까..
 
"준희는 오전(의) 3/6시간, 오후에 1시간 동안 책을 읽었습니다. 준희가 책을 읽은 시간은 모두 몇 시간 몇 분인지 구해 보세요”

이렇게 출제를 하던지..
 
"준희는 오전(전체의) 3/6시간, 오후에 1시간 동안 책을 읽었습니다. 준희가 책을 읽은 시간은 모두 몇 시간 몇 분인지 구해 보세요”
 
이렇게 출제를 했어야 교사의 의도대로 답은 7시간이라는 것을 아이들이 계산해 낼 것으로 보이네요.
 
따라서.. 해당 교사는 국어공부를 좀 해야 할듯 싶군요.

문제의 문맥상으론 오전 3/6시간인 30분, 오후 1시간 해서 1시간 30분이 맞습니다.

만약.. 교사의 주장이 맞다고 하고 문맥 그대로 해석한다면... 오전 12x3/6시간인 6시간.. 오후 12x1시간인 12시간.. 해서 18시간이라는 답도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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