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치 속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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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0MBC뉴스]

◀ 앵커 ▶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조금 전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는 이 위원장에 대한 탄핵안 표결이 처리될 예정이었습니다.

정치팀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조희원 기자, 자세히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위원장이 어제 윤석열 대통령에게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 보고되자, 자진해서 사의 표명을 한 겁니다.

오늘 오후 열릴 국회 본회의에서는 이 위원장에 대해 탄핵안 표결이 진행될 예정이었습니다.

이 위원장은 탄핵되면 바로 업무가 정지됩니다.

국민의힘은 이 위원장 탄핵을 막기 위해 본회의장에서 밤생 농성을 벌이기고 했습니다.

본회의는 오늘 2시 열릴 예정인데, 탄핵소추안은 재적 의원 과반의 찬성으로 가결되는 만큼, 민주당 단독 표결로 의결할 수 있습니다.

사실 여당이 탄핵안 표결을 막을 방법이 없는 상황인 겁니다.

여당 일각에서 국회의장 출근 저지 등의 방안까지 논의되기도 했습니다.

민주당은 물리적 저지는 국회 선진화법 위배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국회 대치가 가팔라지고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조희원 기자(joy1@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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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관 방통위 위원장이 대통령실에 사의를 표명했다 합니다..
 
국회 본회의가 열려 이동관 위원장을 포함한 탄핵안을 처리하기 전에 나왔습니다.
 
왜 갑자기 사의를 표했을까... 
 
일단.. 다수당인 민주당이 단독으로 진행하기에 탄핵안 처리가 되는건 기정사실입니다. 그럼 헌재에 가서 탄핵 여부를 판단받아야 하는데.. 이게 시간이 꽤 걸리죠.. 그동안 방통위 위원장석은 공석이 됩니다.
 
그래서.. 장기간 공석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자진해서 사의를 한다... 아닌 것으로 생각합니다. 
 
거기다 탄핵안이 통과가 되어도.. 헌재에서 부결.. 기각될 가능성은 높죠.. 이전 이상민 행안부장관 사례가 있었으니..
 
개인적 생각으론... 목표를 달성했거나 달성 직전이어서 나가는거 아닐까 싶네요..
 
YTN 민영화.. 그리고 KBS 사장 교체.. 말이죠..
 
KBS 사장이 교체되었죠.. 윤땡뉴스를 하고 있습니다.. 목적은 달성되었죠..
 
다만 YTN이 문제죠.. 거의 다 되었는데.. 이게 방통위에서 승인이 되어야 합니다. 그 승인 직전에 탄핵안이 처리될 예정입니다. 그렇게 되면 YTN이 매각되는건 방통위 위워장 탄핵안이 헌재에서 판단 받을때까지 불가능해지죠.. 이걸 처리하고 싶어서 이동관 위원장이 자진해서 나가는 이유중 하나 아닐까 싶죠. 다른 이 내세워 빨리 처리할려고... 자진 사퇴를 결심한 이유는 본인만이 알겠죠..
 
민주당쪽 지지자들은 말합니다. 탄핵안을 빨리 처리하라고.. 곱게 내보내지 말라고...
 
탄핵안을 처리할려면.. 탄핵당하는 이가 그 자리에 있어야 합니다.. 따라서.. 대통령실과 윤석열 대통령이 사의표명을 빨리 받아들인다면.. 탄핵은 어렵지 않나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