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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중학생 아들 사준 자전거가 당근에…" 충격 받은 아빠

by 체커 2023.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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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에 도박 강요·협박한 선배 적발한 父
"반드시 법의 심판을 받게 할 것"

아빠 A씨가 당근에서 캡쳐한 피의자 B씨가 올린 아들의 자전거 사진/사진 출처=보배드림

아들에게 빌려 간 자전거를 중고 사이트에 올려 판매하려고 한 중학생을 붙잡은 아빠 A씨의 이야기가 화제다. 그의 아들 B씨는 중학생 피의자 C씨에게 불법 도박 강요와 협박 등의 괴롭힘도 당해왔던 것으로 전해진다.

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전날 올라온 '겁대가리 상실한 중딩'이라는 제목의 글이 관심을 받고 있다. 중학생 자녀를 둔 아빠라고 소개한 글쓴이 A씨는 "요즘 중학생들 정말 겁이 없다"며 자신의 이야기를 공개했다.
 
A씨는 "오늘 오후 아내가 경찰에게 전화 한 통을 받았다. C군이 자전거를 난폭하게 타서 경찰에 신고가 들어왔다"며 "혹시 아들이 C군에게 자전거를 빌려준 적이 있는지 확인해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확인해보니 A씨의 아들은 다른 친구에게 자전거를 빌려줬고 그 친구가 선배인 B군에게 자전거를 또 빌려준 상황이었다. A씨는 아이들끼리 자전거를 돌려 타는 것이라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그러나 같은 날 A씨는 중고 거래 앱 당근에서 아들의 자전거와 똑같은 모델이 판매 중인 것을 확인했다. 뭔가 이상함을 감지한 그는 구매 의사를 밝혔고 대화를 통해 B군이 판매자임을 확신했다.

A씨는 "상황을 정리해보면 아들 친구가 빌려 간 자전거를 B라는 녀석이 타고 다니면서 난폭운전을 해 경찰에 신고당했고, 더불어 그 자전거를 팔아버리려고 한 것"이라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아빠 A씨가 올린 고소장/사진 출처=보배드림

자전거 탈취 외에도 A씨는 C군이 아들에게 저지른 더 충격적인 일들을 알게 됐다. 최근 아들이 불법 도박 강요와 더불어 위협과 협박을 받았다며 피해를 호소한 사건의 피의자가 바로 C군이었던 것이다.

A씨는 "선처 없이 끝까지 가겠다. 울어도 빌어도 소용없다. 넌 학생으로서 하지 말아야 할 행동까지 해버렸다"면서 "네가 부모님께 알리면 가족들을 다 찢어 죽이겠다고 했다는 이야기까지 들었다"고 분노했다.

이어 "하늘이 도왔는지 다행스럽게 C군은 만 14세를 넘어 촉법소년도 아니었다"며 "조사를 하던 조사관님도 내게 '요즘 애들은 애들이 아니다'라고 하더라 이제부터 내가 너를 어른으로 대하고 그에 맞는 처벌을 받도록 하겠다"고 경고했다.

A씨는 현재 해당 사건을 학교에 접수해 진행 중이고 앞으로 진행 상황을 올리겠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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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대가리를 상실한 중딩에 대해 고발을 했다는 보도.. 보배드림에서 올라온 글입니다.
 
참고링크 : 겁대가리 상실한 중딩~~ - 보배드림
 
우연이 겹치면서 한명의 중딩이 사회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 인간이라는 것이 드러난 사례라 할 수 있지 않겠나 싶더군요..
 
보배드림 게시물 작성자(이하 작성자)는 보배드림에 글을 올려... 아들에게 사준 자전거를 탄 학생이 난폭운전으로 인해 경찰서에 신고가 들어와서... 그 학생에게 자전거를 빌려준 적 있는지 확인해 달라는 전화를 받았다고 합니다.. 친구끼리 빌려서 타는거야 있을 수도 있는 일이기에 별 생각을 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이 작성자.. 당근마켓을 자주 이용하는 사람이었나 봅니다. 괜찮은 매물이 있나 확인중에... 아들의 자전거를 검색했더니... 매물이 올라왔다고 합니다... 그래서 구매자인척 접근을 해서 말을 걸어보니... 친구 대신에 판매를 하는 것이라는 답변...
 
하지만 빌려서 탔던 학생은 정작 작성자의 아들보다 1살이 많은... 거짓말을 한 것이고.. 결국 장물을 팔려 한 것이죠..
 
그래서.. 경찰서에 신고를 했다는데.. 장물 관련 범죄겠죠..
 
그런데.. 그 학생...  다른 문제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것도 작성자의 아들과... 
 
알고보니.. 1살 많다고 괴롭힘을 가한 가해자였다고 합니다.. 거기에 불법도박을 강요하고 위협하고 협박까지... 그래서 그 학생에 대해 소장을 준비중이었다는데...이번 자전거 장물 관련해서 또 연루된 것이죠.. 
 
누가봐도 용서가 되지 않는 상황... 괴롭힘.. 협박.. 도박강요.. 거기에.. 정황상 작성자의 아들의 자전거를 탈취해서 난폭운전을 하다 장물로 팔아 이득을 챙길려 했었으니... 이걸 누가 용서를 할 수 있을까요..
 
거기다... 작성자의 아들에게 협박을 하면서 알리면 가족들 다 찢어 죽인다는 말까지 서슴치 않았다고 하는데 말이죠..
 
상황봐선... 작성자가 저 가해자 중학생을 찢어버릴듯 보이네요..
 
가해자가 탈취한.. 작성자의 아들의 자전거.. 작성자의 아들이 매물이 올라온 사진을 보고... 어디인지 알 것 같아 결국 자전거를 회수했다 합니다.. 바로 가해자가 사는 아파트로 예상되는 곳의 지하주차장에 있었다고 합니다..
 
이런 와중에도.. 자전거 팔아먹겠다고 작성자의 정체도 모른 채.. 열심히도 영업중이라고 하네요.. 대신 팔아달라 한 친구가 출장을 가서 좀 늦어질 것 같다고..
 
중학생이 어딜 출장을 간다는 건지.... 
 
다행히도(?) 촉법소년이 아니라고 경찰측으로부터 연락이 왔다고 합니다.. 그러니 참교육 받는 해피엔딩으로 갔음 합니다. 
 
예전에는 이런 학생에 대해 처벌을 받는 것을 두고.. 아이의 미래를 위해 용서를 해야 하는거 아니냐는 말도 있었죠..
 
하지만... 그동안 이런 학생들이 저지른 범죄행각을 생각할 때... 이제는 촉법소년 자체를 없애는게 그들을 위한 것 아닐까... 범죄를 저질렀으면.. 보호처분이 아닌 그냥 교도소나 구치소에 수감하게 만드는게 오히려 미래를 위한 일 아닐까 하는 생각이 공감을 받지 않겠나 싶군요.
 
가해자 학생... 학교에는 학폭으로 학폭위가 열려 처벌을 받을 것이고.. 나아가선 도박강요 협박.. 장물판매 미수, 절도등의 범죄로 처벌을.. 받을 터... 기대하진 않지만 그래도 조금이나마 반성을 하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아.. 그리고 가해자 학생 뿐만 아니라.. 자전거를 작성자의 아들로부터 받아 넘긴 중간책 학생도 뭔가 처벌이 있어야 하지 않겠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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