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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서울의 봄’ 초등학교 단체관람하려다 ‘좌빨교육’ 신고에 취소

by 체커 2023.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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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군사반란을 다룬 영화 ‘서울의 봄’이 누적 관객 수 500만명을 넘긴 가운데 서울의 한 초등학교가 단체관람을 추진했다가 취소했다.

사전에 이를 알게 된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에서 이를 공론화하자 민원 제기에 대한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7일 교육계 등에 따르면 서울 소재 A초등학교는 전날 입장문을 내고 오는 13일 예정했던 6학년 ‘책가방 없는 날’ 영화 관람 계획을 취소한다고 안내했다.
 
앞서 A초등학교는 4일 학부모 안내문을 통해 “근현대사 영화 관람을 통해 역사적 사실의 심도 있는 이해 및 역사적 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영화 ‘서울의 봄’ 관람을 계획했다”고 전했다.

이어 “본교 교사들이 사전 답사 및 사전 관람을 하고, 영화 관람으로 인한 교육적 목적 이외의 부정적인 영향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교육과 사후지도에 대한 계획을 수립했다”면서 “6학년 사회과 교육과정과 연계한 활동으로, 민주시민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를 두고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는 “A초등학교가 학교 수업이라며 ‘단체 관람’을 진행하고 있다. 더러운 ‘좌빨 교육’을 막아야 한다. 다 함께 교육부에 신고하자”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후 교육부에 실제로 민원을 넣었다는 누리꾼들의 인증이 이어지기도 했다.
 
결국 A 초등학교는 “행사 안내와 더불어 의견 수렴 후 영화 관람을 통해 교육적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하려고 하였으나, 영화 관람으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에 대한 염려스러운 의견, 도보 이동 시 학생 안전 문제, 미참여 학생들의 형평성에 대한 문제 등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되어 본디 계획하였던 영화 관람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죄송한 말씀 드리며 학부모님들의 이해와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앞서 경북 포항의 한 초등학교에서도 5~6학년생을 대상으로 ‘서울의 봄’ 단체관람을 추진했다가 일부 학부모의 항의로 계획을 철회한 사실이 4일 알려졌다.

포항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교 측에서 학생들의 근현대사 공부 차원에서 해당 영화에 대한 단체관람을 추진했던 것으로 파악했다”면서 “일부 학부모들의 반대의견을 학교 측에 전달한 결과 학교 측이 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통보받았다”고 전했다.

김성수 감독의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오후부터 다음 날 새벽까지 9시간 동안 보안사령관 전두광(황정민 분) 세력과 수도경비사경관 이태신 사이에 벌어진 일련의 일들을 담았다. 신군부 세력의 반란 모의와 육군참모총장 납치, 대통령 재가 시도, 병력 이동과 대치, 정권 탈취 등이 긴박하게 그려져 스릴러 영화 이상으로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는 평가가 잇따른다.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 등 실존 인물과 이들에 얽힌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했으나, 픽션을 가미해 극적인 재미를 살렸다.

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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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 군사반란을... 보수진영은 군사반란이 아닌가 봅니다.
 
아마도 군사혁명이라 칭하겠죠.. 
 
서울의 봄.. 이라는 영화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서울의 봄은 한국에서 일어난 12.12 군사반란에 대한 영화입니다.
 
참고링크 : 12.12 군사반란 - 나무위키

1979년 12월 12일, 대한민국 육군 내 불법 사조직인 하나회의 일원 전두환이 주도하여 일으킨 군사 쿠데타로 제5공화국의 실질적인 시작이 되는 사건이다.

사건이 발생한 이래로 문민정부 시기까진 주로 12.12 사태 내지 12.12 사건으로 불렸으나 김영삼의 역사바로세우기 사업을 거치며 반정부 군사 쿠데타(내란)로 재정의되어 공식적으로 12.12 군사반란이라 불리게 되었다.

그 영화를 초등학교 6학년 아이들이 단체관람을 하도록 학교에서 추진을 하니... 가세연등의 보수진영과 보수 유튜버들이 반발하며 민원을 제기하는 등의 행동을 보였다고 합니다.
 
좌빨 교육을 막아야 한다면서 말이죠.. 그렇다면 가로세로연구소는 12.12 군사반란을 부정하는 것 아닐까 싶죠.. 그렇지 않고서야 12.12 군사반란에 관련된 영화를 두고 좌빨영화라 매도할 이유를 못 찾겠네요. 정작 가로세로연구소에선 박정희 우상화를 하고 있고요.. 그렇다면 가로세로연구소의 논리대로라면 가세연은 우빨 교육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 되겠죠..
 
서울의 봄 영화를 단체관람을 하는게 뭐가 좌빨 교육일까요? 영화의 모티브가 된 12.12 군사반란은 정작 군사반란이 아닌걸가요 그럼? 더욱이 12.12 군사반란이라 공식 명칭을 내린건 보수정권인 김영삼 정권때인데 말이죠... 거기다 전두광의 실존인물인 전두환은 군사반란에 대해 사형까지 선고받았다 결국 무기징역으로 확정판결을 받지 않았나요?

그리고 나중엔 대통령 사면을 받긴 했죠.. 그럼에도 군사반란을 일으킨건 없던 일이 된게 아닙니다.

 
 
그렇다면.. 영화 자체의 내용에서 문제가 있어서인가 싶은데... 그것도 아닌듯 하네요.. 그냥 전교조 탓을 합니다..좌빨교육한다고.. 혹은 관객수 조작을 한다고도 하고요.. 
 
그러나... 뭐가 좌빨 교육인지 의문입니다. 그럼 12.12 군사반란에 대해 보수쪽에서 뭐라도 정의를 내려보든지요..

결국 역사왜곡을 보수쪽에서 하고 있는 겁니다.. 이런 인간들이 일본의 역사왜곡을 탓할 수 없죠.. 
 
아니.. 탓할리 없겠군요.. 일본이 맞다고 맞장구치는 이들이니... 일본의 역사왜곡도 보수 입장에선 진실이라 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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