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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반환된 부산 미군기지서 1급 발암물질 다이옥신 여전히 검출"

by 체커 2019.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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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연합 "아무런 정화조치 없어..비용 놓고 부처 간 줄다리기만"

 

부산 반환 미군기지 DRMO [녹색연합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부산에 있는 옛 미군기지 부지에서 1급 발암물질인 다이옥신이 여전히 검출되고 있다는 시민단체 지적이 나왔다.

녹색연합은 부산 진구 개금동·당감동에 걸쳐 있는 '주한미군 물자 재활용 유통 사업소'(DRMO)에서 다이옥신이 검출됐다고 12일 밝혔다.

녹색연합에 따르면 총면적 3만4천925㎡인 부산 DRMO는 1973년 4월 미군에 공여돼 주변 미군 부대에서 발생하는 폐품 등을 태우는 소각장으로 사용됐다. 이후 한·미 연합토지관리계획(LPP)에 따른 미군 재편으로 2008년 폐쇄됐다.

부지는 이후 11년째 방치됐다. 2015년 3월 이래 부지 소유자는 국토교통부다. 현재 부지에는 쓰레기와 폐기물이 쌓여 있다.

부산 DRMO는 아파트와 다세대주택으로 둘러싸여 있다. 앞으로 이 부지의 약 75%는 철도 관련 시설로, 나머지는 체육공원 시설로 사용될 예정이다.

환경부와 한국농어촌공사도 해당 부지에서 다이옥신이 검출됐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유입 원인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녹색연합은 전했다.

국토교통부와 환경부는 뒤늦게 내년 5월까지 다이옥신 등 오염물질을 정화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고 녹색연합은 전했다.

녹색연합은 "2008년 기지 폐쇄 직전 조사에서도 각종 오염물질이 검출됐다"며 "이후 아무런 정화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 특히 2015년 3월 부지를 반환받은 이후 정화비용을 놓고 부처 간 줄다리기를 하느라 4년을 허비했다"고 비판했다.

녹색연합은 서울 용산 미군기지의 오염 실태도 지적하면서 "용산기지도 부산 DRMO처럼 몇 년간 오염된 상태로 방치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 단체는 "용산기지에 공원을 조성하기 이전에 정밀 조사를 해 정화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부산 반환 미군기지 DRMO [녹색연합 제공]
부산 반환 미군기지 DRMO [녹색연합 제공]

ksw08@yna.co.kr


 

반환된 전 미군기지 부지의 토양에서 다이옥신이 검출되고 있다는 뉴스입니다. 결국 미군이 부지를 반환하면서 토양정화작업을 하지 않은게 지금까지 오면서 방치된 탓이겠죠..

 

해당 부지는 반환전에 미군기지의 쓰레기 소각장으로 쓰였던 곳입니다. 이제 해당 부지를 개발하면서 선작업으로 토양정화작업도 해야 겠네요..

 

다만 정화작업에 들어가는 비용을 누가 부담할지 논란이 될 것 같습니다. 이미 반환한 미군에 물을 것인지.. 지자체에서 부담할 것인지 중앙정부에 요청하여 받을 것인지 말이죠..

 

고민해봐야 이 부지의 약 75%는 철도 관련 시설로, 나머지는 체육공원 시설로 사용될 예정이니 지자체에서 부담을 하겠지만 2008년에 폐쇄되고 2015년에 국토교통부로 소유자가 넘어가면서 중앙정부도 일정 범위에서 부담을 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아마 이런 논쟁을 하면서 2008년 정권과 2015년 정권때 정부를 비난하는 사람들도 있겠네요..

 

용산도 그렇고 부산도 그렇고.. 앞으론 평택도 걱정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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