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최악의 노쇼(NO SHOW) 사태가 벌어졌지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는 평온했다.
지난 26일 호날두 노쇼 사태가 벌어졌다. 호날두는 방한해 팬 사인회, 팬 미팅, 경기 45분 출전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호날두는 팬 사인회와 팬 미팅을 거부했고 경기에도 나서지 않았다. 이동 중 찌푸린 표정은 덤이었다. 이에 경기 후 팬들의 분노가 극에 달한 상황이다.
행사 주최 사인 더 페스타는 27일 더 페스타는 "우선 주최사인 저희 더페스타와 유벤투스 간에 체결된 계약서에는 호날두 선수가 최소 45분이상 출전하는 것이 정확히 명시되어 있음을 확실히 말씀드립니다. 출전할 수 없는 예외 조항은 단지 본 경기를 위한 워밍업시 부상을 당하거나, 본 경기 중 부상을 당하여 45분을 못 채울 경우로 제한되어 있었습니다"라고 폭로하며 귀책 사유가 유벤투스와 호날두 측에 있다고 주장했다.
이런 상황에서 호날두가 SNS를 재개했다. 호날두는 자신의 SNS를 통해 "집에 와 기분이 너무 좋아"라는 글과 함께 동영상을 게재했다. 동영상 안의 호날두는 행복한 표정 그 자체로, 방한 때의 무표정과는 상반되는 모습을 보였다.
귀책 사유가 호날두에게 있든, 더 페스타 측에 있든, 유벤투스 측에 있든 상처 입은 팬들에 대한 언급은 일언반구도 없었다. 3일 전 중국 방문 후 호날두가 SNS를 통해 "중국 팬들을 만나게 돼 행복했습니다"라며 SNS 활동을 했던 것과는 대조되는 부분이다.
상처를 입은 한국 팬들에게는 아무런 이야기가 없는 호날두. 한국의 호날두 팬들의 가슴만 아파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SNS
total87910@stnsports.co.kr
다른건 모르겠지만... 대부분 한국팬들은 호날두의 인성에 실망한 것 같습니다.
이제 유벤투스.. 호날두에 대한 한국인들의 응원은 없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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