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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쿠우쿠우家, 잘 되면 점주 내쫓고 회장 딸이 매장 오픈"

by 체커 2019.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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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시 뷔페 쿠우쿠우의 회장과 그 부인인 대표가 횡령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납품업체에게 냄비를 사게 하고 기존 매장을 내쫓고 자녀가 근처에 매장을 열도록 하는 갑질을 한 증언들도 경찰은 확보했습니다.

고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5년간 쿠우쿠우에 식자재를 납품하던 이 업체는 청산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매출의 90%가량이 쿠우쿠우 납품이었는데 아무리 일해도 수익이 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가맹점도 아닌데 매출의 3%를 납품업체 운영지원비 명목으로 본사에 상납해야 했고, 창립기념일 같은 본사 행사에 찬조금까지 내고 나면 남는 것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식자재 납품업체 대표 : (회장과 대표) 친인척들, 자녀들 매장에는 다른 매장에 비해서 저렴한 가격으로 줘야 하고 명절 때도 상품권 수백만 원씩. 수익이 나질 않는 거예요.]

김영기 쿠우쿠우 회장 부부의 지인이 파는 물건이나 행사 티켓도 사실상 강매 당했다고 말합니다.

[식자재 납품업체 대표 : (회장과 대표 지인의) 공연 티켓도 사고, 또 그다음에 냄비를 800만 원가량 샀죠. 냄비계의 샤넬이다(라며 고가에 판매했죠.) 울화가 치밀어서 진짜.]

그러면서도 늘 납품업체를 바꾸겠다거나 경쟁업체를 늘리겠다는 압박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납품업체뿐 아니라 가맹점주들도 갑질 피해를 호소합니다.

애써 상권을 만들어 놓으면 압력을 행사해 가맹점 문을 닫게 한 뒤 근처에 회장 자녀가 운영하는 매장을 열었단 것입니다.

[쿠우쿠우 前 가맹점주 : 직선거리로 150m 정도 떨어진 9층에 300평 매장을 벌써 인테리어 공사를 시작하고 있었고요. 직영점 (회장) 딸이 운영하게끔 만들려고 나를 강제 폐점시킨 게 아니냐.]

쿠우쿠우 전 임원은 회장 가족이 이런 식으로 매장을 확보해 웃돈을 받고 팔았다고 말했습니다.

[쿠우쿠우 前 임원 : 회장이나 대표 또 그들 자녀들의 매장을 오픈하게 되는 경우에는 협력사들에게 원가로 납품하라고 강제합니다. 가맹점을 하나 오픈함과 동시에 수억 원의 이익을 확보하면서….]

쿠우쿠우 측은 협력사로부터 불합리한 지원금을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티켓이나 고급 냄비도 협력사가 자발적으로 산 거라고 반박했습니다.

[김영기/쿠우쿠우 회장 : 어제도 (직원들) 불러 가지고 공정거래에 어긋나는 짓을 절대 하지 마라 (얘기했어요.) 우리가 그런 (갑질·불공정) 영업을 진짜 해왔다 하면 쿠우쿠우는 존재하지 않았어요. 절대로.]

또 가맹점 갑질 의혹에 대해선 이익이 나지 않던 전 가맹점주와 정당한 방법으로 계약을 해지한 것으로, 이후 딸이 자신의 재산으로 매장을 연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홍종수·설민환·김남성, 영상편집 : 황지영)    

고정현 기자yd@sbs.co.kr


 

 

스시뷔페 프렌차이즈 업체의 회장과 그 부인이 횡령혐의로 경찰조사를 받고 있다 합니다.. 압수수색을 당했는데...협력사를 압박해 돈을 챙겼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회장들이나 대표이사들이 많이도 써먹다 처벌받았던 거죠.. 하청이나 협력업체에게 일명 삥뜯기..


관련뉴스 : [단독] "협력사 압박해 회장家 배 불려" '쿠우쿠우' 압수수색

 

<앵커>

유명 스시뷔페 쿠우쿠우의 회장과 그 부인인 대표가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몇 년 동안 협력사들한테 강요를 해서 몇십억 원을 받아 챙겼다는 횡령 혐의인데, 본인들은 강하게 부인을 하고 있지만 경찰에 곧 출석하게 될 것 같습니다.

안희재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2011년 1호점을 연 뒤 8년 만에 전국 12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인 스시뷔페 업계 1위, 쿠우쿠우.

경찰이 지난달 15일 경기 성남에 있는 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와 장부 등을 확보했습니다.

김영기 회장과 부인 강명숙 대표를 횡령과 배임수재, 강요 혐의로 입건했는데, 경찰은 김 회장 내외가 납품업체 30여 곳을 압박해 37억 원 규모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납품업체에 일감을 주는 대가로 매출액의 최대 20%를 운영지원금 명목으로 챙기는가 하면, 사내행사 때 찬조금 조로 수백에서 수천만 원어치 금품을 요구했다는 것입니다.

쿠우쿠우 전 임원은 이렇게 챙긴 돈이 회장 일가의 재산을 불리는 데 쓰였다고 주장합니다.

[A 씨/前 쿠우쿠우 임원 : 회장이 지시하면 강명숙 대표가 진행을 했는데…주로 부동산 구입 자금으로 (쓰거나) 고가 시계, 3캐럿짜리 다이아몬드 반지, 기타 보석류를 셀 수 없이 많이 구입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회장은 일부 납품업체에서 운영지원금을 받기는 했지만, 정상적으로 회계처리했다면서 횡령과 배임수재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또 단가 후려치기나 찬조금 요구 같은 강요 행위를 한 적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김영기/쿠우쿠우 회장 : (강요나 자녀 특혜는) 전혀 없어. 공정거래에 의해 얼마나 프렌차이즈 관리를 하고 있는데 뒷거래를 하고 돈을 받아? 안돼.]

경찰은 압수물 분석과 납품업자 조사를 마치는 대로 김 회장 내외를 소환할 계획입니다.

또 가맹사업법 위반 등 추가 혐의 적용이 가능한지 검토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홍종수·설민환·김남성, 영상편집 : 하성원) 


쿠우쿠우 회장과 대표가 납품업체로부터 부당이득을 챙긴것만으로도 처벌을 면하기 어려울 것 같은데... 갑질까지 했다고 합니다.

 

납품업체에게 가맹점도 아님에도 상납하게 만들고 행사에는 찬조금을 내게 하고 회장과 대표 지인의 물건이나 행사는 강매까지...

 

납품업체에 이런 갑질을 행했으니 가맹점은 말도 못할 것은 뻔하겠죠..

 

장사가 잘되는 곳은 가맹점을 망하게 하고 회장 자녀가 매장을 열어 운영하고.. 운영만 하면 다행이겠지만 여기에 웃돈을 받고 팔기까지 했네요..

 

경찰 수사가 들어가니.. 발뺌중입니다. 그런적 없다고 하죠..

 

하지만 피해를 본 이들의 증언을... 그들이 확보한 증거를 막을 방법은 없어 보입니다.

 

몇몇 프렌차이즈 회장이나 대표의 갑질로 불매운동의 타겟이 되기도 했고 진행중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몇몇 회장은 회장이나 대표직에서 내려오기도 했고요..

 

아마도 쿠우쿠우도 마찬가지일 것 같습니다. 스시 뷔페 전문점인데... 아무래도 각지에 있는 가맹점들의 매출에 타격이 올 것 같네요...

 

가맹점들... 매출 하락을 예상하고 있겠지만 자신들이 계약한 프렌차이즈 본사의 갑질을 알고 있는 터라 그들의 마음은 복잡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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