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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대구 다녀온 보건의 향해 주민들은 방역가스를 살포했다

by 체커 2020.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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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구 다녀온 공보의 대접’이라는 제목의 게시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됐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대구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료 파견을 갔다 온 공중보건의를 향해 지역 주민들이 방역용 소독약품을 뿌려 논란이 일고 있다.

15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전남의 한 섬 지역 주민들은 대구 감염 현장에서 진료를 보고 돌아온 공중보건의를 향해 “섬사람들을 다 죽일 셈이냐”며 거세게 항의했다.

대한공중보건의협회에 따르면 공중보건의 A씨는 지난달 말부터 2주가량 대구로 파견돼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의심 환자들의 검체 체취 작업을 했다.

이후 A씨는 파견을 마치고 2주간 자가격리를 하는 동안 업무를 쉴 수 있었음에도 응급환자가 있을 것을 대비해 지난 11일 밤 본래 근무지인 전남의 한 섬으로 돌아갔다. 다만 섬 주민과의 직접 접촉은 피하기 위해 이튿날인 12일 오전부터 전화로만 진료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이 섬에서는 방역 소독 작업이 진행 중이었다. A씨가 대구를 다녀온 사실을 안 일부 주민들은 A씨와 다른 의료진들이 함께 생활하는 관사에 찾아갔다.

주민들은 관사로 들어가 A씨의 방문을 향해 방역 가스를 살포하며 “대구 의사가 왜 여기 와 있느냐” “섬사람 다 죽일 일 있느냐”고 거칠게 항의했다.

해당 사건은 ‘대구 다녀온 공보의 대접’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오며 논란이 됐다. 이와 관련해 공중보건의협회 관계자는 “우선 안전이 중요한 만큼 A씨를 다른 곳으로 이동시키는 방안을 지역 보건소 측과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송혜수 객원기자


 

대구에 파견갔다 온 공보의가 있는 집에 방역가스를 살포하고 섬주민들로부터 항의를 받았다는 보도가 나와 논란입니다.

 

해당 글은 커뮤티티 사이트에 올라왔었는데 스누라이프로 보여집니다.

 

논란이 된 이후에 공보의 당사자라는 분이 이에대해 설명하는 글도 올렸습니다.

 

해당 공보의가 섬에 온 것까지는 일치하나 일부는 과장된 부분도 있다 합니다..

 

해당 섬주민들이 화가 난 것은 공보의가 직접 진료를 못한 것 때문이 아니라 대구에 갔던 사람을 왜 들였냐 반발했다고 하네요..

 

그동안 많은 지역에서 대구에 방문이력이 있던 사람이 확진판정을 받았고 그로인해 지역감염 사례가 나왔으니 주민들로선 불안했겠죠..

 

원래 해당 공보의는 자가격리겸 휴식겸 해서 공가를 해도 되는데 하필 섬에선 2명의 공보의가 섬 전체를 담당하고 있었고.. 공보의가 대구로 지원을 간 사이 나머지 1명이 전체를 담당하고 있었으니 빨리 돌아가 부담을 줄여줄 생각이었나 봅니다.. 고생하고 왔음에도 동료를 생각하는 마음도 있네요..

 

사진에 나온 집안에 방역가스가 들이친건 간호사의 실수였네요.. 

 

그리고 공보의 협의회와의 통화로 대구에서 고생하다 온 공보의는 일단 섬 밖으로 나올 예정인가 봅니다.. 

 

원래 공가가 주어질 예정이었었으니 섬에서 나오면 좀 푹 쉬었으면 합니다.. 대구에서 그리 고생했으니 좀 쉬어도 누가 뭐라할 사람 없을 겁니다...

 

정리하자면...

 

- 공보의가 대구에 파견갔다가 전남의 한 섬에 복귀한 것은 맞고..

 

- 주민들이 공보의에게 한 말에 대해선 당사자는 들은 바 없으며(관사2층에만 있었기에) "대구에 갔다 온 사람을 왜 들였냐.. 사람들 다 죽일셈이냐" 라며 민원을 넣는 바람에 방역작업이 실시가 되었고 

 

- 공보의가 관사에 머무르는 동안 밖에서 소독 작업이 있었는데 간호사가 문을 두드리기에 공보의가 상황을 모르고 문을 열어주는 바람에 방역가스가 방안으로 들어온 것이고..(이에 문을 두드린 간호사는 공보의에게 사과)

 

- 해당 공보의는 공보의협의회와 전화통화끝에 섬 밖으로 나올 예정...

 

이라는게 결과입니다..

 

섭섭한 마음은 있다고는 하나 주민들의 불안에 대해 이해를 해서 다행입니다.

 

논란이 된 게시물은 공보의 본인이 올린 게시물은 아니라고 합니다..

 

그리고 해당 섬의 주민분들.... 대구에 갔다 온 공보의라도 감염우려때문에 불안한 건 이해합니다... 하지만 그리 고생하고 온 사람에게 불안과 불만이 있겠지만 인신공격은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자신들에게 그동안 진료를 해준 의사입니다.. 그 공보의마저 없었다면 그 섬에서 과연 얼마나 건강하게 살 수 있을지를 생각 좀 했으면 합니다.. 저런 공보의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그나마 증가되지 않고 적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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