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회계' 등 의혹에 정의연 비난 거세
"한국 언론, 무책임한 보도 더이상 안돼"
"윤미향, 계속 '이 할머니 어쩌나' 걱정"
"정의연, 한·일 학생 교류 등 계속 진행"
[서울=뉴시스] 박민기 기자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2) 할머니의 기자회견 이후 '부실 회계', '경기 안성 쉼터 고가 매입' 등 각종 의혹에 휩싸인 정의기억연대(정의연)를 향한 일부 국민의 시선이 갈수록 싸늘해지고 있다.
그러나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모시고 활동을 펼쳐왔던 해외연대 단체 소속 일부 활동가들은 정의연과 정의연 전 대표인 윤미향 21대 총선 당선인을 여전히 지지하고 있는 분위기다.
27일 뉴시스 취재 결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인권 회복 등을 위해 해외에서 활동하는 일부 활동가들은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을 통해 "한국 언론의 무책임한 보도에서 촉발된 정의연을 향한 일방적인 비난을 보면 가슴이 답답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2017년 12월 별세한 위안부 피해자 고(故) 송신도 할머니 지원 활동을 했다고 밝힌 일본 도쿄 거주 활동가 양모씨는 "활동을 하면서 알게 된 것은 피해자들의 상처가 보통 인생을 살아온 우리들은 절대로 알 수 없다는 것"이라며 "상처가 너무 깊기 때문에 그 고통은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라고 밝혔다.
양씨는 "한 분의 할머니를 모시는 것도 이렇게 힘이 드는데, 5~6명인 정의연이 수백명의 (여성) 피해자들을 위한 지원활동을 펼치는 것을 보면서 대단하다고 생각했다"며 "그러나 정작 (정의연 소속) 관계자들은 그런 말을 한 번도 한 적이 없다"고 전했다.
양씨는 "주변 사람들은 상처가 깊은 피해 할머니들의 '힘들다'는 말을 듣게 되면 우리한테 '너희는 왜 그러느냐'고 질문을 하는데, 우리는 할머니의 마음을 알기 때문에 '죄송하다. 더 열심히 하겠다'는 말 밖에 할 수 없다"며 "지금 같은 상황에서도 윤 전 대표는 '이용수 할머니가 걱정'이라는 말을 항상 했다"고 강조했다.
감정이 북받치는 듯 떨리는 목소리로 말을 이어간 양씨는 "이건 모두가 상처를 받는 일"이라며 "더 이상 한국 언론에서 무책임한 보도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미국 워싱턴 DC에서 활동하는 이모씨는 "예전에는 피해 할머니들이 더 많았지만 지금은 숫자가 줄어들면서 운동의 확대와 질적 변화를 위해서는 몇몇 할머니들이 앞장 설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이라며 "이 할머니가 윤 전 대표를 '배신자'라고 했는데 그렇게 말씀하면 안 된다. 누가 누구를 배신했느냐"고 했다.
이씨는 이 할머니가 마지막 기자회견에서 강조한 '한·일 학생 교류'와 '제대로 된 역사교육'도 정의연 차원에서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가 정의연으로 변화된 것처럼 그 운동도 정대협의 운동에서 정의연의 운동으로 변화되는 과정 속에서 이 할머니가 이야기를 그냥 들고 나온 것"이라며 "반은 맞고 반은 틀린 것이, 운동의 방향은 바뀌고 있는데 이 할머니가 못 보고 계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 경험을 토대로 이 할머니가 위안부 (문제 해결) 활동을 위해 하고 싶은 진솔한 말씀을 내놓는다면 정의연 및 해외연대 단체들도 그 말씀에 공감하고 함께 행동할 수 있을 것"이라며 "누구에 대한 비판·비난이 아니라 이 할머니가 진짜 생각하는 운동과 발전 방향을 말씀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 할머니는 지난 25일 대구에서 열린 마지막 기자회견에서 "일본으로부터 사죄와 배상을 받기 위해서는 '왜 해야하는 건지' 이유를 알아야 한다"며 "한·일 학생들의 교류를 통해 서로 친하게 지내면서 위안부 문제 등에 대한 올바른 역사를 공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minki@newsis.com
윤미향 당선인이 요새 계속 논란이죠.. 경찰 및 검찰수사를 받고 있고 정의연은 국세청의 조사도 받고 있습니다.
더욱이 얼마전 이용수 할머니의 기자회견때문에 더더욱 논란이 되고 있고요..
이런 와중에 해외에서 정의연과 같이 활동했고 하고 있는 해외 활동가들이 윤미향 당선인과 이용수 할머니의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일단 윤미향 당선인을 지지하는 발언과 동시에 이용수 할머니가 오해를 하고 있다는 식의 발언입니다.
일단 윤미향 당선인의 논란에 대해선 이미 수사가 진행중이기 때문에 지켜봐야 한다고 봅니다. 수사결과 죄를 받아야 한다고 나중에 법원에서 판결나면 처벌 받으면 됩니다..
다만 정의연에 대해선 논란이 있지만 조건부 존속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의연이 해왔던 활동... 위안부 할머니들을 지원하고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사실을 여기저기 알려 일본군이 자행한 만행을 알리고 기록하는등의 활동에 대해 온전히 다 계승받아 활동하는 단체가 나타나지 않는다는 조건에서 말이죠.. 새롭게 계승하는 단체가 나온다면 정의연이 사라져도 괜찮겠죠.. 단 대구에서 활동중인... 정의연을 공격한 단체는 계승할 수 없죠.. 정의연 자체를 부정하는-데 정의연이 했던 활동을 계승할 수 있을리 없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윤미향 당선인과 정의연이 수사받고 비난받는 동안 한국내 보수 및 극우세력과 일본에서도 여기에 편승해서 공격하고 있는게 현실입니다..일본 언론들은 이용수 할머니의 기자회견을 비중있게 다뤘죠..
결국 어찌보면 이용수 할머니의 기자회견이 한국 보수와 극우가 윤미향당선인과 정의연... 나아가선 좌파라는 이념적 상대를 공격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고 일본에게도 이용당하는 모양세가 나오고 있죠..
심지어는 일본 종족주의를 펴낸 저자와 비슷한 발언을 한 교수등이 모여 위안부를 부정하는 토론회등을 하기도 했습니다.
관련뉴스 : 정의연 때린 '반일종족주의' 그들.."위안부는 환상"
관련뉴스 : 이영훈·류석춘, 논란 틈타 또 '망언'..역사 뒤집기 시도
이런 상황이라면... 이용수 할머니의 기자회견은 결국 그들 손에 의해 정의연.. 나아가선 일본군 위안부라는 것 자체를 부정하는 도구로 전락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이걸 이용수 할머니... 그리고 이용수 할머니의 기자회견을 도운 단체는 알고 있을까요? 알고 있을지도 모르죠.. 이미 보도가 나갔으니..
어찌되었든 윤미향 당선인과 정의연에 대한 논란은 경찰과 검찰 조사와 국세청 조사를 통해 밝혀지면 그때가서 책임여부를 따지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일본극우와 한국내 뉴라이트 사관을 가진 이들의 활동에 대해선 경계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막을 방법은 없죠.. 그들이 이용하는 것중 하나가 그 기자회견이니..
그때문에 그동안 정대협.. 정의연과 활동을 같이한 활동가들이 윤미향 당선인을 지지하는 동영상을 올린 것도 그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자신들이 그동안 해 온 모든 행적이 부정당할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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