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논란거리/사회

이용수 할머니 "위안부 팔아먹었다"..위안부 관련 시민단체들 비판

by 체커 2020. 6. 7.
반응형

다음

 

네이버

 

[경향신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92)가 6일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현 정의기억연대), 대구·경북 지역에 살고 있는 위안부 피해자들을 위해 활동하는 정신대할머니와함께하는시민모임(시민모임) 등이 “위안부 할머니들을 팔아먹었다”며 또다시 비판했다.

이 할머니는 이날 대구 중구 희움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에서 열린 ‘대구·경북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추모의 날’ 행사에서 먼저 세상을 떠난 위안부 피해자들의 사진 앞에서 격앙된 감정을 쏟아냈다. 시민모임은 매년 6월6일을 대구·경북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추모의 날로 정하고 행사를 열고 있다.

 

6일 오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추모제가 열린 대구 희움 위안부 피해자 역사관에서 이용수 할머니가 고인들을 향해 말을 건네고 있다. 연합뉴스

이 할머니는 “언니들. 내가 이거를 해결하고, 저 하늘나라에 가야 우리 먼저 간 언니들한테 내가 말을 할 수 있지”라고 말했다. 이어 시민모임 최봉태 변호사를 언급하며 “우리를 26년이나 팔아먹은 악인”이라고 비난했다. 시민모임 이사인 최 변호사는 2011년 헌법재판소의 위안부 문제에 대한 국가의 부작위 위헌 판단을 이끌어낸 인물이다. 정대협에 대해선 “수요일에 하는 데모, 이것(수요집회)을 없애야 된다. 정대협이라는 것도 없애야 하고 이 자들 다 없애야 된다”고 했다.

이 할머니는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에 대해선 기존과 유사한 입장을 되풀이했다. 그는 “위안부 문제 해결하려고 했으면 해결하고 가는 거지 자기 맘대로 협의도 안 하고 어디 간다고 가고, 지금 검찰 조사 하고 있지 않나. 마땅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윤 의원에게) 할 말 없다. 죄를 지었으면 죗값을 받아야 한다”고 했다.

시민모임은 행사 뒤 입장문을 내고 “현 이사님들에 대한 이용수 할머니의 말씀은 이사님들과 할머니와의 개인적인 오해와 작은 마찰로 인한 것으로, 시민모임은 조속히 자리를 마련하여 할머니와의 소통으로 해결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민모임은 이용수 할머니의 말씀을 활동가들과 관련 단체들에 대한 바람과 염려로 새기고 이번 사태를 점검하고 앞으로도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나아갈 것임을 말씀드린다”며 “덧붙여 이용수 할머니의 추모의날 행사 참석 여부 외 할머니께서 말씀하신 내용에 대하여는 사전에 시민모임과 계획된 내용이 아님을 밝힌다”고 했다.

김지환 기자 baldkim@kyunghyang.com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당사자인 이용수 할머니가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현 정의기억연대), 대구·경북 지역에 살고 있는 위안부 피해자들을 위해 활동하는 정신대할머니와함께하는시민모임(시민모임) 등이 “위안부 할머니들을 팔아먹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뭐.. 정신대와 위안부를 같이 묶어 활동하다 구분지어 활동한 게 얼마 안되었기 때문에.. 이후엔 정신대와 강제징용에선 일본기업을 상대로 보상을 받게 확정판결을 받았으니.. 상대적으로 별다른 보상을 받지 못한 위안부가 이용당한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알려진건 위안부 피해자 분들에 대한 지원금이 나오고 쉼터도 운영하여 여생을 보내고 있는 상황인지라 위안부 피해자분들이 외면당하고 버려진 것처럼 보이진 않는것도 현실입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보여준 이용수 할머니의 행보와 발언등을 볼때는 분명이 같이 활동해온 단체들을 모두 부정했습니다..

 

그럼 결국 이용수 할머니는 무엇을 하길 원하는 걸까요? 

 

현재 이용수 할머니의 발언에 대해 일본 극우 진영에선 인용하며 한국과 일본에서 활동중인 위안부 피해보상을 위한 단체에 대한 정당성을 훼손시키려 하고 있고.. 한국에서도 보수진영을 중심으로 정의연과 관련단체 및 윤미향의원을 공격하는 근거로 삼고 있습니다..

 

이대로라면..결국 이용수 할머니는 수요집회를 포함한 정의연과 관련단체와의 연대는 끊어졌을 것이고.. 단독 혹은 본인이 인정한 단체와 같이 활동한다는 것인데... 얼마나 국민들의 지지를 끌어올지는 사실 의문이 듭니다..

 

그만큼 정의연을 포함한 정신대.. 위안부.. 강제징용.. 피해자들을 대변한 단체들의 행보는 무시못할 흔적을 남겼기 때문이죠..

 

과연 앞으로.. 뭘 어떻게 할지는 많은 이들이 지켜보겠지만... 모두가 이용수 할머니를 위해 후원을 하던지 응원을 하던지 하는건 할까 의문은 듭니다.. 그리고 과연 일본으로부터 사죄와 보상을 받을지도 의문입니다.

 

개인적으론 정의연은 이용수 할머니와의 연대는 끝내길 바랍니다.. 그게 이용수 할머니를 위한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앞으론 이용수 할머니와는 연대없이 거리를 두고.. 현재 살아계시는 피해자 할머니에 대한 지원과 동시에 위안부의 정체를 세상에 계속 알리는 활동..

 

그전부터 해왔던 활동 그대로 하길 바랍니다.. 아 물론 제기된 의혹 모두 해결하고 난 뒤에 말이죠.. 처벌 받을 건 받고 벌금낼건 다 내고 새롭게 재기했으면 합니다.

 

만약 정의연과 관련단체가 이번일을 계기로 해체가 된다... 아마도 일본에선 쌍수 들고 환영하겠죠...

 

그리고 이용수 할머니가 직접 단체를 만들던지 해서 정의연이 했던 활동을 이어서 한다... 글쎄요.. 정의연이 했던 활동 그대로 이용수 할머니가 모두 관여하며 활동을 할려면 아마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

 

예를 들고 싶네요..

 

상갓집에.. 조문을 하러 사람이 옵니다.. 조문을 하러 오는 이들.. 사망한 사람과의 인연으로 오는 이들이 있지만 상주와 고인의 가족을 보고 조문하러 오는 이들이 더 많겠죠.. 이들을 모두 내치면.. 과연 조문하러 오는 이들은 얼마나 될까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