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코로나 재확산, 전광훈-야당에 물타기.. 졸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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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의 책임을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와 미래통합당에게 몰고 있다며, 정부의 정책 실패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코로나19 재확산의 원인을 두고 여야 정치권의 논란이 많다. 이것이 과연 올바른 자세인가”라며 “특히 사태의 원인을 특정인과 야당을 연계시켜 코로나 확산과 정책 실패의 책임을 함께 물타기 하고 떠넘기려는 여당 태도는 참으로 졸렬하다”고 말했다.

이어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려는 자세는 누구도 국민의 공감을 받기 어렵다”며 “광화문 집회가 개인과 특정 집단 차원의 문제였다면 코로나19 대응에 있어서 청와대와 정부의 안일함 역시 책임과 비판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정부와 여당이 책임 있는 조치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그는 “광화문 집회가 개인과 특정 집단 차원의 문제였다면 코로나19 대응에 있어서 청와대와 정부의 안일함 역시 책임과 비판에서 벗어날 수 없다”며 “대통령은 7월 20일 섣불리 종식을 언급했고 정부는 8월 초 일부 병원에 코로나19 전용 병상을 대폭 감축하도록 하고 몇몇 감염병 전문병원의 지정도 취소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소비 진작한다고 새 임시공휴일을 지정해 연휴를 만들고 외식·공연 쿠폰을 뿌렸다. 이건 한마디로 더 이상의 코로나19 대유행은 없을 테니 예전으로 돌아가라는 말 아니겠나”라며 “대통령과 정부는 치적 홍보에 급급해 코로나19 앞에 의료진과 국민들을 무장해제시킨 것”이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바로 한 주 앞도 내다보지 못한 근시안적 조치로 정부는 갈팡질팡, 현장은 우왕좌왕, 국민은 불안불안한 대혼란을 자초했다”며 “아무리 대통령이 남 탓으로 돌리고 여당 원내대표가 분노의 양념을 퍼부을 좌표를 찍어서 선동해도 청와대와 정부의 무능함과 무책임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또 “정말 절박한 심정으로 문재인 대통령에게 촉구한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달린 방역 문제를 치적 홍보에 이용하는 삼류정치를 당장 중단하라. 악화된 사태의 책임을 남 탓으로 돌려 정권의 위기를 돌파하려는 비겁한 태도도 당장 거두어들이라”고 촉구했다.

이어 “공은 가로채고 과는 남 탓하고 비판에는 민감해서 파르르 떠는 국정태도는 이제 버리라”며 “왜 넉 달 만에 지지율이 반 토막 났는지 냉정히 돌아보고 하루 속히 전면 개각과 청와대 개편을 포함한 국정쇄신 방안을 내놓기 바란다. 그렇지 못한다면 머지않아 대통령의 리더십이 안 보인다는 지적과 함께 레임덕이 정권의 문턱을 넘고 말 것”이라고 경고했다.

안 대표는 또 지난 15일 김원웅 광복회장의 “친일 청산은 국민의 망령”이라는 내용의 광복절 기념사를 거론하며 여권의 반응을 질타했다.

그는 “국민통합의 중심이 돼야 할 광복회장이 산업화와 민주화의 75년 역사를 순식간에 삭제시키고, 대한민국을 분열과 갈등의 해방 공간으로 돌려놓으려 했다. 여당은 여기에 맞장구를 쳤다”며 “청와대와 여당은 광복회장 발언에 어떤 생각을 갖고 있나”라고 물었다.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에 출마한 이낙연 의원이 “광복회장으로서 그 정도 말은 할 수 있다”고 한 것을 두고도 “그 정도 발언은 할 수 있다는 여당 차기 주자의 생각이 여권 전체의 생각이냐. 선동과 편 가르기로, 분열과 갈등으로 권력을 유지하는 사람들은 역사를 입에 담고 민주주의를 내세울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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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건 몰라도... 코로나 관련해선 안철수 대표가 제 무덤을 팠네요..

 

코로나 재확산.. 특히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광장 집회로 인한 코로나 재확산에 대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와 미래통합당에게 몰고 있다"

 

라며 정부의 정책 실패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비판했다고 합니다...

 

제일사랑교회발.. 광화문광장 집회 발 코로나 확산이 정부탓이라 합니다..

 

거참...

 

사랑제일교회는 방역당국의 방역지침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고..(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지자체의 방역감독도 못하게 막았죠...

 

합숙도 한 것이 드러나 결국 많은 사랑제일교회 신도들이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전광훈씨 탓이 아니라고 합니다..

 

거기다 사랑제일교회 확진자가 광화문광장 집회에 참여했습니다.. 

 

애초 허가된 집회는 1000명 규모의 집회... 거리두기와 방역조치가 이루어져 감염우려가 없다는 법원의 판단으로 허가된 집회인데.. 많은 수가 모이고.. 방역지침등이 무시되어 결국 집회 참여자중 상당수는 감염이 되었죠.. 그럼에도 참여인원 명단을 넘기지 않아 광화문광장 집회 참여자를 찾을 수 없어 확진자가 얼마나 더 폭증할지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에 경찰은 해당 집회를 불법집회로 규정했고 전광훈씨는 이젠 보석 취소로 재수감 위기에 처했습니다..

 

거기다 허가받은 집회 주최자는 민경욱 전 의원.. 그리고 미래통합당 당원들이 그 집회에 상당수 참여를 했고.. 김진태 전의원과 차명진 전 의원도 참석.. 결국 차명진 전 의원은 감염되기까지 했습니다.. 거기다 홍문표의원도 지역 지지자들 만난다고 집회 장소에 갔죠..

 

그런데 안철수 대표는 미래통합당 탓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리고 다 정부탓이다? 그런데 방역당국에선 그런 집회를 하지 말라달라 요청했고.. 서울시와 종로구청은 아예 집합금지 명령을 내리는 등의 행정조치를 했는데.. 그걸 무시한 것에 대해선 안철수 대표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지 궁금하군요..

 

이번 재확산 이전 분명 확진자의 수는 많이 감소했었습니다.. 이에 제대로 장사 못한다 상인들부터 종교행사 해달라 종교계의 요구.. 영업하게 해달라 숙박업소 관계자나 지역축제를 하는 지자체의 요구들이 꾸준히 있었죠..결국 정부입장에선 선택을 해야 하겠죠.. 경제를 살려야 하니..

 

그래서인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조금씩 완화한 것인데.. 확진자 폭증으로 이젠 다시 상향되었죠.. 풀어주는 것도 잠시뿐... 

 

근데 이걸 치적 홍보에 급급해 코로나19 앞에 의료진과 국민들을 무장해제 시킨 것이라 주장하네요.. 방역지침 무시한 이들의 행동은 생각치도 않은 채..

 

결국 안철수 대표는 한쪽만 바라보는.. 그것도 부정적인 것만 바라보네요.. 전광훈씨가 잘했다는 걸 주장한 것.. 맞겠죠..

 

만약.. 사회적 거리두기를 계속 강화해서 확진자수가 급감한 채.. 유지되고 있었다면.. 분명 왜 계속 잡아두기만 하냐.. 경제활성화 해야 한다 정부를 비난했을 겁니다...

 

즉 이래나 저래나 정부 탓.. 정부 비난만 할 안철수 대표라는 것이겠죠.. 방역당국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방역당국도 같이 비난한 것으로 봐야 하겠죠..

 

이제 존재감이 많이 사라져서 좀 눈에 띄고 싶어 한 걸까요? 누굴 겨냥한건지 몰라도.. 전광훈씨를 옹호한 발언은 아무래도 상당히 부정적으로 되돌아올것 같군요..

 

뭐 이젠 안철수 대표에 대해 누가 관심이나 줄까 싶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