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질병전문가냐 정치가냐"..날세운 사랑제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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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전문가 영역에서 정치 영역으로 넘어가"
"코로나 사태 확산 책임 누구에게 있는지 밝혀라"
25일 정오 기준, 사랑제일교회발 확진자 총915명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7월16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 상황판단실에서 중앙방역대책본부 전체회의를 주재하며 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 및 확진환자 관련 등의 논의를 하고 있다. 2020.07.16. ppkjm@newsis.com

[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사랑제일교회가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을 향해 "질병 전문가인지 정치인이지 모르겠다"며 비난했다.

사랑제일교회 변호인단과 8·15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25일 오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은경 본부장의 발표가 국민건강만을 생각하는 것인지 정치적 고려를 하는 것인지 의심스럽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무수히 많은 언론과 증거들이 코로나 급증세는 7월 중순부터 경제와 방역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정부정책의 혼선과 실책에서 비롯됐다고 말하고 있다"며 "그런데 질본은 정부방역 실패 의혹을 가진 국민을 향해 단호한 조치를 하겠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의혹을 해명하고 국민에게 정보를 제공해야할 의무가 있는 정 본부장이 국민을 협박하는 듯한 발언을 거듭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방역실패를 감추기 위한 정치적 꼼수 의혹이 있었음에도 당신들이 비판을 받지 않았던 이유는 질본이 전문가 영역이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815집회참가자 국민비상대책위원회 최인식 사무총장과 이동호 위원 등이 25일 오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정부 및 질병관리본부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08.25. yesphoto@newsis.com

이들은 "질본이 정치적 중립을 지키며 오직 방역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란 믿음이 있어서였다"며 "하지만 질본은 단호한 조치를 운운하면서 스스로 전문가영역에서 정치의 영역으로 넘어갔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질본이 단호한 조치를 해야할 대상은 국민생명을 정치에 이용하는 정부여당과 전문가 의견을 무시하고 중국인 입국을 막지 않은 문재인 대통령"이라며 "지금이라도 정 본부장은 코로나 사태 확산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를 정치인이 아닌 전문가로서 국민에게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사태 초기 중국인 입국제한 안한 이유 ▲정부휴가 장려와 외식쿠폰, 영화티켓 배포로 인한 8월 확진자 증가여부 ▲잠복기상 8·15집회와 확진자 증가 관련성 등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다.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815집회참가자 국민비상대책위원회 최인식 사무총장과 이동호 위원 등이 25일 오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정부 및 질병관리본부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08.25. yesphoto@newsis.com

이들은 자신들을 향한 문 대통령의 발언도 문제삼았다.

문 대통령은 지난 21일 서울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찾아 "신속한 역학조사와 방역 조치를 방해하는 일들이 아주 조직적으로 일부에서 행해지고 있다"며 "현장에서 물리적으로 제지하거나 방해하는 그런 일들도 벌어지고 있다"고 했다.

또 "아주 대대적인 가짜뉴스를 통해서 그런 정부의 역학 이런 조사를 비롯한 방역 조치들을 방해하고 있기도 하다"며 "서울시가 가지고 있는 행정력을 총동원해 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815집회참가자 국민비상대책위원회 최인식 사무총장과 이동호 위원 등이 25일 오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정부 및 질병관리본부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08.25. yesphoto@newsis.com

이들은 "문 대통령이 언급한 조직적 방역방해와 가짜 뉴스 전파는 구체적으로 뭐냐"며 "대통령이 자신의 정책에 반대하는 국민들이 짜증나는건 이해하지만 위협할게 아니라 준엄한 국민들의 충고에 귀를 기울여라"고 했다.

이들은 8·15집회를 한 민주노총을 향해서도 압수수색과 집회자 전원 검사를 실시하라고 요구했다. 또 민주노총을 대상으로 한 구상권 청구와 접촉자 동선을 밝히라고도 했다.

한편 사랑제일교회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25일 낮 12시 기준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접촉자 40명이 추가확진돼 현재까지 총 915명이 확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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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들지 말아야 할 사람을 건드렸다.. "

 

아마 뉴스 내용을 보고 떠오른 생각입니다..

 

사랑제일교회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인 정은경 본부장을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사랑제일교회측에서 주장하는건 정은경 본부장이 정치를 하고 있는거 아니냐고 의혹을 던지면서입니다..

 

아마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지지를 받는 이를 따진다면 정은경 본부장일테고.. 국가기관을 따진다면 질병관리본부일 것입니다..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고 통제하기 위해 그야말로 영혼까지 탈탈 털어가며 일선 의료진과 함께 고분분투중인 그들입니다.. 

 

처음 코로나 관련해서 모습을 드러낸 정은경 본부장과 현재의 정은경 본부장의 모습을 보면 얼마나 고생을 하는지 알 수 있죠...

 

참고링크 : “정은경 본부장님이 많이 지친 것 같습니다” (비포&애프터)

 

일선의 의료진들이야 말도 못할테고요.. 심지어는 코로나 감염사례까지 나와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랑제일교회는 방역당국을 비난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이 자신들을 탄압하고 있다고도 주장하네요..

 

그러면서 자신들의 질문에 답을 해달라 요구했습니다.. 여러가지인듯 한데 일단 위의 보도자료에 나온 내용을 보면..

 

▲사태 초기 중국인 입국제한 안한 이유 

▲정부휴가 장려와 외식쿠폰, 영화티켓 배포로 인한 8월 확진자 증가여부 

▲잠복기상 8·15집회와 확진자 증가 관련성

 

이렇게 되네요..

 

▲사태 초기 중국인 입국제한 안한 이유 

 

사태 초기 중국인 입국을 제한하지 않은 건 일단 정부 방침이라는 건 알고 있을 겁니다.. 외교적 판단과 당시 방역역량을 믿기 때문 아닐까 싶죠.. 실제로 중국인들로 인해 감염확산이 일어난 경우는 적죠.. 

 

초창기 첫 중국인 입국자가 감염자로 찾아내여 격리 후.. 일본에서 넘어온 중국인이 확진판정을 받았지만 그외 한국에 입국하는 중국인에 의해 확산되었던 사례는 별로 없습니다..

 

오히려 중국에서 귀국한 한국인에 의해 감염이 확산된 사례가 많이 있었죠.. 중국인 입국이 아니라 자국민에 의해 확산되었다는건 이미 경과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이들의 주장은 자국민도 들여보내지 말았어야 한다는 주장 아닐까 싶네요..

 

참고링크 :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경과(나무위키)

 

즉 사랑제일교회가 사태초기 중국인 입국제한을 주장하는 건 결국 보수진영에서 주장하는 그것과 같습니다..

 

▲정부휴가 장려와 외식쿠폰, 영화티켓 배포로 인한 8월 확진자 증가여부 

 

8월 17일은 알려진대로 8월 15일이 토요일이기에 임시공휴일로 지정한 것일 뿐... 다른 의도는 뭐가 있을까 싶네요.. 그리고 휴가 장려와 외식쿠폰, 영화티켓등은 결국 내수 진작을 위한 조치였습니다.. 만약 사랑제일교회에서 확진자가 발생하였을때.. 신도들이 모두 검사를 받으며 자가격리를 하고.. 8월 15일 광화문광장에 집회를 하지 않았다면 그 쿠폰등은 모두 쓰여져 내수진작에 약간이나마 도움이 되었을 것입니다.. 

 

아니라 할 수 있을까요?

 

이미 사랑제일교회에서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감염이 의심되는 신도들이 광화문광장 집회에 대거 참여해 결국 감염확산이 일어났습니다.. 광화문광장 집회를 실시간 스트리밍한 유튜버들의 방송을 봐도 거리두기는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걸 알 수 있고 일부는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았죠.. 스트리밍한 유튜버 또한 마스크를 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고XXtv)

 

사랑제일교회측에선 신도들에게 광화문광장 집회에 참여하지 말라 전달했다 하지만 이미 교통편 제공을 그전부터 했었다는 건 이미 알려진 사실입니다.. 지금은 증거 없앤다고 문서를 지웠는데.. 조선일보등 신문사에 광고까지 한게 다 드러났죠..

 

거기다 검사도 비협조적입니다.. 연락이 두절된 이들도 많았습니다.. 심지어는 사랑제일교회에선 처음 명단을 줄때 잘못 줘 엉뚱한 이들이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를 하는 해프닝까지 벌어졌죠.. 그들이 개인정보 도용을 했다는 정황이 나온 겁니다. 거기다 일부는 격리시설을 탈출.. 이탈하는 행위도 발생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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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정보/시사] - 8월 15일 광화문광장 집회 관련 보도 동영상

 

그리고 현재 8월 15일 집회 참여를 했다 확진판정을 받는 이들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이걸 뭘로 변명할까 싶네요..

 

덕분에 외식쿠폰이나 영화티켓은 제대로 전부 사용되지 못했습니다.. 일부는 사용기간이 9월부터였기에 어차피 사용 못한 쿠폰들 많았고요..

 

외식쿠폰이나 영화 티켓 때문에 확진자가 늘어났다 볼 수 있을까요? 제대로 사용도 못했는데?

 

▲잠복기상 8·15집회와 확진자 증가 관련성

 

확진자의 발생수의 경우 사랑제일교회 영향으로 계속 증가세였는데 8월 15일에는 사랑제일교회 신도들이 증세가 발현되는 시기였기에 8월 15일 이후도 늘어나다 20일부터 폭증하고 있죠.. 8월 15일 광화문광장 집회에 참여했다 감염된 이들이 증세가 발현되기 시작했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선제적으로 방역당국은 광화문광장 집회 참여자 전부를 전수조사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확진자는 나오고 있죠.. 

 

광화문광장 집회에 이어 보신각 집회도 있었죠... 당사자들은 기자회견이라 주장하지만...

 

이미 전수조사가 들어갔고 확진자는 1명 나왔습니다.. 이 확진자가 광화문광장 집회 참여자로 들어갔다는 주장도 있던데 들어갔다 한들.. 1명입니다.. 추가로 확진자가 나온 사례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다 설명이 됩니다.. 지금까지 나온 정황을 보면... 지금도 무리하게 폭염에 노출되면서 업무를 이어가 결국 탈진까지 하면서 선별진료소를 운영.. 검사를 진행하고 있고 병원은 물론 경증 환자들이 있는 생활센터등에서도 업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거기다 인원도 모자라 번아웃 직전이거나 일부는 쓰러지는 등.. 힘든 상황인데 의사들은 파업하고 있죠.. 

 

이렇게 일선에서 고생하는 의료진과 그들을 이끄는 사람이 정은경 본부장인데 사랑제일교회는 정은경 본부장을 공격했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정은경 본부장과 의료진에 대한 신뢰는 말도 못할 정도로 굳건할 겁니다.. 그런 정은경 본부장을 공격하는 사랑제일교회는 결국 갈데까지 간 것으로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