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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전공의 "집단휴진 중단"..내일 오전 7시 복귀

by 체커 2020.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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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의사 비대위 박지현 위원장 "단체행동 유지 어려워졌다"
의협에도 날 선 비판의 목소리..노조 결성 등 후속으로 진행

 

전공의들이 4일 오후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입주한 서울 중구 남산스퀘어빌딩 1층 로비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다. 젊은의사(전공의·전임의·의대생) 비상대책위원회가 이틀 뒤인 6일 집단휴진 등 단체행동을 잠정 유보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진료현장에 복귀하는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복귀 시점은 7일 오전 7시이다./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김태환 기자 = 젊은의사(전공의·전임의·의대생) 비상대책위원회가 6일 집단휴진 등 단체행동을 잠정 유보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진료현장에 복귀하는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복귀 예상 시점은 7일 오전 7시이다.

박지현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라이브방송을 열어 대한의사협회와 더불어민주당이 만든 집단휴진 중단 및 협의체 구성에 대한 합의안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다만 의협에 대한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는 점에서 불씨가 남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젊은의사 비대위원장 "날치기 서명으로 명문 희미해지고, 단체행동 유지 어려워"

박지현 위원장은 "지금과 같은 방식이 아니면 파업이 끝난 것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많지만, 단계적 파업은 끝이 아니라 가다듬는 것"이라며 "의협이 정부 및 국회와 날치기 서명을 함으로써 (파업) 명분이 희미해졌고 단체행동은 유지하기 어려워졌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우리가 단체행동을 유보하더라도 분노와 참담함을 새기고 근본적인 문제를 혁파해야 한다"며 "우리의 개혁은 절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내부에서 두 목소리가 나오면 필패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한다"며 집단휴진 중단을 거듭 호소했다. 이는 일부 전공의들과 의대생들이 집단휴진 중단에 대해 강력 반발하고 있는 것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당초 비대위는 비대위는 전공의와 의대생들이 각각 진료현장과 학교에 복귀하고 1인시위만 진행하는 낮은 단계의 투쟁을 진행하는 대신 7일 오전 7시부터 진료현장에 복귀하는 발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 같은 결정에 반발하는 의견이 계속 나오자,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설득에 나섰다. 실제 집단휴진을 반대하는 목소리는 적지 않다. 지난 5일에는 대한전공의협회(대전협) 회의 도중 몸싸움까지 벌어지고 20대 전공의가 경찰에 입건되는 일까지 벌어졌다.

6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폭행 혐의를 받는 20대 전공의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5일 오후 11시50분쯤 서울 영등포구 서울특별시 의사회 강당에서 열린 대전협 회의에서 연단에 나와 발언을 하던 B씨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의대 교수 신분으로 이날 대전협 회의 참석 대상은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병원·의대 교수 87.4% "전공의 진료복귀 결정 지지한다"

전공의와 의대생들의 복귀 결정에 대해 교수들은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날 오후에는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서울대학교병원헬스케어시스템 강남센터 교수 10명 중 9명이 진료현장에 복귀하는 전공의들 결정을 지지한다는 설문조사 결과도 나왔다.

서울대학교병 교수 비상대책위원회 (이하 비대위)는 이날 서울대의대와 서울대병원 등 5개 의대 및 병원 교수를 대상으로 전공의 진료현장 복귀에 대한 긴급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819명이 응답했고 그중 87.4%가 지지 의사를 밝혔다.

비대위는 "우리는 젊은 의사들이 (의대정원 확대 등) 정책 추진을 중단시키고 원점에서 재논의하도록 한 것에 대해 깊은 감사와 존경을 보낸다"며 "의대생과 전공의, 전임의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학교, 병원, 정부에 요청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젊은의사 비대위는 젊은 의사들이 참여하는 노동조합 등을 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단체행동권 요구와 근로기준 개선, 원점에서 재논의하는 의대정원 확대 등 의료정책 논의 과정에서 목소리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sj@news1.kr


 

전공의들이 병원에 복귀한다고 합니다.. 7일 오전 7시에 말이죠..

 

이 발표가 있기전 사건도 발생했습니다. 전공의가 대전협 회의에서 연단에 나와 발언을 하는 의대교수를 폭행한 사건입니다..

 

대전협 내부에서 충돌과 혼란이 있었지만 어찌되었든 전공의들이 병원에 복귀함에 따라 각 병원에서 발생한 의료공백 사태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합니다..

 

다만 불씨는 남아 있습니다.. 또다시 의사들이 파업.. 진료거부를 할 여지는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환자들의 의사에 대한 불신도 남아 있을 겁니다.. 더욱이 의사들의 파업으로 사망자가 발생한 건 두고두고 회자가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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