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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정치

수도권 매립지 협상 전초전?..발끈한 인천시장에 국민의힘 역공

by 체커 2021.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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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후보들..'뜨거운 감자' 인천시와 결이 달라
박남춘 인천시장 "오 후보 자질 의심스럽다"
국민의힘 "인천시장이 매립지로 정치를 하나?"

[앵커]

그간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이 사용해온 수도권 매립지를 인천시가 2025년에 사용종료를 하겠다고 선언했지만, 정작 서울시장 후보들은 생각이 다른데요.

특히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서울에는 매립할 장소가 없다며 사용 연장 입장을 밝힌 데 대해 박남춘 인천시장이 강하게 비판하자 국민의힘 측은 박 시장이 매립지로 정치를 하고 있다고 역공에 나서는 등 정치 공방으로까지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기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쓰레기 독립을 선언하며 2025년 수도권 매립지 사용 종료를 밀어붙이는 인천시.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에서 주요 후보들이 인천시와 결이 다른 입장을 밝히면서 매립지 이슈가 뜨거운 감자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확보를 해야죠. 지금 현재 서울 시내에는 쓰레기를 매립할 장소가 없습니다. 따라서 협의를 잘하는 수 밖에 없다. 현재로서는 그런 입장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인 박영선 후보도 협상을 하겠다는 원론에 그칠 뿐 현재의 수도권 매립지를 종료할 생각은 없어 보입니다.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인천시와의 협의가 쉽지 않습니다. 특히 오세훈 후보와 인천시장은 서로 당이 다르기 때문에 아마 협상이 거의 안 될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박남춘 인천시장이 오세훈 후보에 대한 공개 비판에 나섰습니다.

인천이 더 이상 희생양이 될 수 없다며 오 후보의 자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각을 세웠습니다.

그러자 이번엔 국민의힘 인천시당이 박 시장을 겨냥했습니다.

지난 3년간 서울시장과 경기도지사에게 제대로 주장도 못 폈으면서 이제와서 매립지를 가지고 정치를 하냐는 겁니다.

환경부는 선거가 끝나면 서울시장, 경기지사 인천시장과 매립지 문제를 협의할 예정입니다.

인천을 제외하면 모두 현실적 한계를 이유로 대체매립지 건립이 아닌 잔여부지 추가사용 카드를 꺼내 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2015년 4자 합의 이후 별다른 해법을 찾지 못하던 수도권 매립지 문제가 급격히 격랑 속으로 빠져들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YTN 이기정[leekj@ytn.co.kr]입니다.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의 여러 발언중.. 인천을 자극하는 발언을 한 적이 있었는데.. 이에 인천시장이 발끈한 적이 있었더랬죠..

 

[세상논란거리/정치] - 박영선·오세훈, 수도권매립지 ‘인천시와 협의’ 신경전..후유증 예고

 

이에 오세훈 후보에게 불리하게 작용될 것 같으니.. 국민의힘 인천시당이 지원하는 입장을 냈습니다.. 인천시장을 공격한 거죠..

 

3년간 서울시장과 경기도지사에게 제대로 주장도 못폈으면서 이제와서 매립지를 가지고 정치를 하냐는 주장입니다...

 

그런데 현재 인천시장은 수도권매립지 연장 및 추가 매립지 구성을 반대하고 인천시 쓰레기만 담당할 대체매립지를 조성한다 발표를 했었죠.. 그 부지로 영흥도를 내세웠고요...

 

이에 국민의힘 인천시당이 반발을 했습니다.. 국힘 인천시당의 보도자료를 보면... 

 

국민의힘 인천시당의 입장은 수도권 매립지를 대체할 대체 매립지 조성을 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물론 그 매립지에는 인천 뿐만 아니라 서울과 경기도의 쓰레기가 들어올 것은 당연하겠죠.. 그 매립지... 어느 장소에 조성할까요? 경기도? 서울? 인천? 현재 세 지자체의 분위기로 봐선 인천이 가장 유력하겠죠.. 현 수도권매립지와 가까운 장소에 말이죠.. 아님 인천 어느 간척지에다 할 수도 있겠고요..


참고링크 : 성명 / 영흥도 쓰레기자체매립시설 결정, 타당성도 설득력도 없다(국민의힘 인천시당)

 

[결과적으로 이번 발표는 절차도 명분도 근거도 빈약하기 짝이 없다. 성난 민심을 달래기엔 어림도 없는 수준이다.  주민들은 즉각적인 반발은 당연한 결과다.

게다가 현재 상황만 보면 서울과 경기가 대체매립지를 찾는 것은 거의 불가능해 보인다.

그렇게 적당히 시간만 끌다가 서구의 현 매립지를 계속 쓰려할 공산이 크다. 만약 그렇게 되면 인천민심은 만신창이가 되고, 인천에만 두 개의 매립지가 돌아가는 최악의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 자체매립지 타령만 할 게 아니라 인천시민과 우리 당의 주장처럼 현 수도권매립지를 대신할 대체매립지의 조성이 최우선 과제다.]  

 

참고링크 : 박남춘시장 2025수도권매립지 종료 공개토론하자(국민의힘 인천시당)

 

[재차 강조하지만 현재 인천시민이 쓰레기매립지와 관련하여 최우선적으로 요구하는 사항은 수도권매립지를 대신할 조속한 대체매립지 조성이다. 3개 시‧도가 현 쓰레기매립지 사용을 끝내고 새로운 매립지를 만들어 쓰라는 것이다.]


인천시민들은 종료예정인 수도권 매립지에 대해.. 그리고 대체 매립지 조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지 궁금합니다..

 

국민의힘 인천시당이 주장하는대로 수도권 매립지의 대체 매립지를 조성해서 서울, 경기, 인천의 쓰레기를 가져와 매립.. 처리하는 걸 지지하는지..

 

현 인천시장이 주장하는대로 서울과 경기 쓰레기 반입을 끊고 인천시만의 쓰레기 매립지를 조성해서 매립.. 처리하는걸 지지하는지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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