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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사회

"선크림 성능 떨어져"..유명업체들 자발적 '리콜' 이유는?

by 체커 2021.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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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금 매의 눈을 가진 경찰관 얘기를 전해드렸는데, 이번엔 소비자들입니다. 온라인에서 인기 있는 화장품 브랜드들이 앞다퉈 사과문을 냈습니다. 자외선 차단제의 성능이 떨어진다는 걸 확인했고 환불을 해주겠다는 내용입니다. 알고 보니 한 연구원에서 올린 실험 영상을 보고 소비자들이 문제가 된 제품을 잡아낸 결과였습니다.

이희령 기자입니다.

[기자]

온라인몰을 중심으로 인기가 많은 화장품 브랜드들입니다.

갑자기 자외선차단제 판매를 잇따라 중단했습니다.

사과문도 내걸었습니다.

어떻게 된 일일까.

처음에 문제를 제기한 건 한 연구원이었습니다.

[안인숙/한국피부과학연구원장 : (자외선차단지수) 수치가 현저히 떨어지는 제품을 가지고 임상프리테스트를 진행했어.]

결과는 자외선차단지수 'SPF' 50으로 팔고 있는 5개 업체 제품이 모두 SPF 30 미만이었습니다.

[안인숙/한국피부과학연구원장 : 우리가 보통 선크림 살 때 SPF(자외선차단지수) 수치 보고 사잖아. 이건 아니지!]

이 영상에선 제품이나 브랜드를 밝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눈은 날카로웠습니다.

영상에 흐릿하게 나온 선크림 용기만 보고도 의심스러운 제품들을 찾아내기 시작했습니다.

[안인숙/한국피부과학연구원장 : 본인들이 알권리를 찾고 또 뭐가 잘못되면 따지는 똑똑한 소비자들이 굉장히 많잖아요. 수치가 정확하지 않다면 (기업들이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해) 제형을 바꾸거나 해서 정확한 제품으로 만들어 내는 걸 보면서 '정말 소비자의 힘이 굉장히 무섭구나' 하는 걸 (느꼈습니다.)]

소비자들이 만든 '블랙리스트'가 돌자 화장품 업체들도 급히 움직였습니다.

자체 검사에 들어갔는데, 실제로 일부 제품에서 자외선 차단 지수가 낮게 나온 겁니다.

업체들은 문제가 된 제품은 판매를 중단하고 환불을 해주겠다고 했습니다.

[박세훈/서울 서교동 : 화가 나는데요, 갑자기. 그만큼 선크림에 대해서 효과가 있는 줄 알고 발랐는데 그런 게 아니니까. 뭔가 사기당한 것 같은 느낌…]

[김보영/서울 신정동 : (어떻게 만드는지, 제품 성능이 제대로 된 게 맞는지) 정말 솔직하게, 있는 그대로 보여줬으면 좋겠어요. 제 몸에 직접 닿는 제품이니까.]

업체들이 서둘러 대응했지만 이걸로는 부족하다는 소비자들도 적지 않습니다.

식약처에 해당 업체들을 조사해달라고 요청했고, 법을 위반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 형사 고소도 하겠다고 합니다.

(인턴기자 : 김서영)


 

선크림이 논란입니다.. 자외선 차단지수가 제품에서 설명한 것과는 확연히 다른 성능을 내서인데.. 논란이 될 정도이니..

 

당연히 성능이 더 떨어지기 때문이죠..

 

이걸 검증한게 유튜버인데.. 단순히 유튜버가 의혹제기만 했다면 기업측에서 허위사실로 주장하며 고소를 했을지도 모르죠..

 

근데 이 유튜버.. 그냥 보통 유튜버가 아니었습니다.. 한국피부과학연구원 원장이었습니다... 제대로 임자를 만난거죠..

 

유튜버는 [화장품은 과학이다 by 안언니] 입니다..

 

관련링크 : [화장품은 과학이다 by 안언니]

제품명을 궁금해 하는 이들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해당 동영상은 사실 하나는 2020년 12월에 공개가 되었고 두번째는 2021년 1월에 공개된 동영상으로 이미 알고 있는 이들도 많으리라 봅니다..

 

해당 동영상의 댓글에 제품명이 공개가 되었으니(게시글이 아닙니다..시청자가 적은 댓글입니다.)가서 확인하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해당 동영상이 공개가 된 뒤에 몇몇 업체가 즉각적으로 움직여 제품판매를 중단하거나 완판 후 재판매를 안한 경우가 상당수라는 댓글내용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내용에 대해 뉴스보도가 안나왔었는데.. 이유는 식약처에서도 감지를 하지 못했기 때문이라 봅니다..

 

왜냐하면... 해당 선크림의 성능 논란은 해외 SNS를 통해 논란이 시작되었고.. 유튜버는 이를 검증하는 것이라 수출된 선크림이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수출용과 내수용을 따질 때.. 보통 수출용이 좋은 만큼.. 내수용은 말할 것도 없겠죠..

 

결국 해당 브랜트 업체들이 자발적 리콜을 했습니다.. 일부 업체는 사과문을 올리기도 했었습니다.

 

사실 위의 동영상에서 언급하는 것이.. 로션타입의 선크림에서 SPF50이 나오기가 힘들다고 합니다.. 로션타입이 아닌... 뻑뻑한 느낌의 크림제형 타입이 SPF50이 나온다고 합니다..

 

선크림을 구하는 분들에겐 참고가 되길 바랍니다.. 그래도 뭘 사야할지 구독자와 시청자들이 해당 유튜버에게 요청이 있었나 봅니다.. 그래서 추천 선크림을 소개하는 영상도 올렸더군요..

그리고.. 해당 영상이 올라온 후.. 댓글로 논란을 불러온 사례가 있었나 봅니다.. 그래서 유튜버는 A/S 영상까지 올렸네요..

유튜버의 과학적 검증을 통해 화장품 회사들이 알아서 리콜 후 개선된 선크림 제품을 내놓는다고 합니다.. 이렇게 사용자들의 견재를 통해 고객을 속이지 않고 정직한 제품을 만들고.. 고객도 그런 회사를 믿고 제품을 이용하는.. 선순환이 지속되었음 좋겠습니다.. 

 

방심하면 언제 어떻게 속일지도 모르니.. 그게 걱정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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