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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정치

"성매매 기사에 내 딸이"..조국 분노케한 그림 출처는

by 체커 2021.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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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조국 법무부 전 장관이 한 보수 매체가 성매매 문제를 다룬 기사에 자신의 딸을 연상시키는 그림을 이용한 것에 분노하며 누구의 공모인지 밝히라고 요구했다.

조선일보는 조 전 장관은 23일 페이스북에 조선일보 기사 중 ‘“먼저 씻으세요” 성매매 유인해 지갑 털어’라는 제목의 기사를 언급하며 “제 딸 사진을 그림으로 바꾸어 성매매 기사에 올렸다”고 했다.

이어 기자 이름도 언급하며 “이 그림 올린 자는 인간인가? 그림 뒤쪽에 있는 백 팩을 든 뒷모습의 남자는 나의 뒷모습(=이정헌 화백의 그림 모방)으로 보이는데, 이는 왜 실었는가?”라고 물었다.

해당 기사에 올라온 그림은 조 전 장관의 딸 조민 씨가 모자를 쓴 채 통화하면서 걸어가는 사진과 같다. 그 뒤로 보이는 가방을 멘 남성 그림은 2019년 9월 24일 조 전 장관이 딸의 생일을 맞아 케이크를 사 들고 집으로 향하는 사진과 같다.

조 전 장관의 분노와 함께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도 “도가 지나치다”라는 반응이 이어지자 해당 매체는 ‘화폐’ 그림으로 교체했다.

사진=조국 전 장관 페이스북

그러자 조 전 장관은 “조선일보에게 요구한다. 교체되기 전 문제 그림을 올린 사람이 누구인지 밝혀달라”며 해당 기사를 작성한 기자와 취재부서 팀장, 회사 그림 디자이너, 편집 책임 기자 등을 언급, “이 중 한 명인지 또는 복수 공모인지 알려달라”고 요구했다.
또 “조선일보가 국내판에는 그림을 바꾸었지만 LA판에는 그대로 유지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도 했다.

이어 “인면수심(人面獸心), 의분전응(義憤塡膺), 천노인원(天怒人怨)” 등의 사자성어를 남겼다.

이에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도 “어찌 이리 악랄할 수가 있는지요. 천벌을 받을 것”이라고 함께 분노했다. 또 프로게이머 출신이자 청년 몫으로 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기도 했던 황희두 씨와 류근 시인, 카피라이터 정철 씨 등도 댓글로 비난을 쏟아냈다.

사진=조선일보 칼럼 캡처

문제가 된 그림은 지난 2월 27일 조선일보가 서민 단국대 기생충학과 교수의 ‘조민 추적은 스토킹이 아니다, 미안해하지 않아도 된다’라는 제목의 칼럼을 내며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지혜 (noname@edaily.co.kr)


 

 

조선일보가 성매매 관련 사건에 대한 보도를 내면서 쓰인 그림이 논란이 되었습니다. 현재는 5만원권 지폐가 그려진 그림으로 교체되었는데.. 처음의 사진... 여기저기를 잘라 붙인듯한 그림... 사실 원래는 서민 교수가 조국 일가에 대한 칼럼을 썼었는데.. 조민 스토킹은 문제없다는 내용의 칼럼을 쓰면서 쓰여진 그림이었다고 합니다..

 

관련링크 : 조민 추적은 스토킹이 아니다, 미안해하지 않아도 된다(조선일보- 서민)

서민 교수는 연좌제를 언급하면서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을 언급했고.. 이를 조국 일가에 적용시켰죠.. 이 그림이 다른곳에 쓰였는데.. 그게 하필 성매매 관련 범죄를 보도한 뉴스에 쓰여진 겁니다..

 

그림과 내용이 같다고 볼 수 있을까 싶죠..

 

차라리 서민교수처럼 연관이라도 있었다면 모를까.. 전혀 연관되지도 않았음에 사진을 이용했다면.. 결국 조롱거리밖에 되지 않겠죠..

 

다음 뉴스에선 조선일보를 비난하는 댓글이 주를 이룹니다.. 하지만 네이버에선 조국 교수를 비난하는 댓글이 주를 이룹니다.

 

대부분은 꼴 좋다는 식의 비난 댓글입니다. 조국 교수의 업보라는 댓글도 있고.. 언론사를 칭찬하는 댓글도 있습니다.

 

몇몇 댓글중에는 저 그림이 조국 교수의 딸이라는걸 이번 기회에 알았다는 댓글들이 나오네요.. 마치 조국교수가 홍보했다는 식으로..

 

그런데 말이죠.. 조선일보가 처음 저 사진을 쓴 기사는 2021년 2월에 보도된 기사입니다..수정은 3월에 했군요.. 그림의 여성이 조국교수의 딸이라는걸 몰랐다고 할 수 있을까 싶죠.. 더욱이 사진과 제목에 떡하니 조국교수의 딸의 이름이 나오니..  댓글도 많이도 달렸었죠..

 

관련링크 : 조민 추적은 스토킹이 아니다, 미안해하지 않아도 된다(다음뉴스)

관련링크 : 조민 추적은 스토킹이 아니다, 미안해하지 않아도 된다(네이버뉴스)

 

어찌되었든.. 그림은 성매매 사건관련 보도에 쓰여졌고.. 이후 그림은 바뀌었습니다. 문제가 없었다면 그림을 바꿀 필요가 없었을 터.. 조국교수가 만약 고소등을 한다면 문제가 생길게 뻔하기에 바꾼것 아닐까 싶군요.. 그래도 왠지 조국 교수가 가만히 있지는 않을 것 같네요..

 

그리고.. 그림을 그린 이도 이번기회에 노출되었습니다. 기자도 노출이 되었네요.. 그림을 그린 사람이야.. 뭔 죄가 있을까 싶은데.. 이를 멋대로 다른 범죄기사에 올린 기자는 당분간은 비난이 계속 올 것 같네요.. 연락처도 노출된 것 같으니.. 어쩌겠습니까.. 업보가 된 것 같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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