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화천대유 50억 클럽' 6명 명단 공개..당사자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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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대유로부터 돈 받기로 한 명단"
권순일 전 대법관·박영수 전 특별검사 등 6명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국무조정실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대장동 개발 의혹' 에 대해 질의하고 있다. 2021.10.1 [국회사진기자단]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대장동 개발 의혹’ 관련 특검 도입을 주장하고 있는 국민의힘이 6일에도 여당 대선주자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한 압박을 이어갔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1인 시위에 나서는 등 장외 투쟁으로 전선 확대를 꾀했다.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은 여기에 더해 화천대유로부터 50억 원에 달하는 금액을 받기로 한 이른바 ‘50억 약속 클럽’ 명단도 공개했다. 박 의원은 이 명단이 천화동인 5호 소유주 정영학 회계사가 검찰에 제출한 녹취록에 나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측은 ‘50억 약속 클럽’ 인물들이 이 지사와 친분이 있다는 공격 포인트를 잡았다.

박 의원이 6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공개한 바에 따르면, 녹취록 속에 등장하는 인물은 권순일 전 대법관, 박영수 전 특별검사, 곽상도 의원, 김수남 전 검찰총장, 최재경 전 인천지방검찰청장 그리고 홍모씨다. 이들이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 병채 씨처럼 화천대유로부터 50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받기로 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김 전 총장 측은 "전혀 사실 무근"이라며 "강력한 법적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김만배, 유동규, 정영학 등과 대화에서 50억원씩 주기로 한 6명의 이름이 나온다"면서 성남시의회 의장과 시의원에 대한 로비 의혹도 제기했다. 이어 "이 분들 중에는 (돈을) 받은 사람도 있고 약속했으나 ‘대장동 게이트’가 터져서 받지 못한 사람도 있다. 급하게 차용증서 써서 빌렸다고 위장을 했다가 다시 돌려줬다는 사람도 있다는 제보가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특검의 조속한 수사와 금융정보분석원을 통한 자금 흐름을 확인해야 한다. 거액의 로비가 있었는지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거론된 6명은 박근혜정부에서 요직을 거친 인물이지만 "최근까지 이 지사와 친분을 유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국민의힘 관계자는 의혹을 제기했다

한편 국민의힘 지도부는 특검 도입 촉구를 위한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이재명 대장동 게이트 특검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에서 광화문광장을 거쳐 청와대 분수대까지 도보로 이동하며 여론을 집결시키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치적 공세라며 강력 반발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민생보다 정쟁을 우선시하는 제1야당의 행태를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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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이.. 화천대유로부터 50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받기로 한 이들에 대한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공개했는데.. 관련자중 일부는 허위사실이라며 반발했네요..

 

공개한 사람은.. 

 

권순일 전 대법관, 박영수 전 특별검사, 곽상도 의원, 김수남 전 검찰총장, 최재경 전 인천지방검찰청장 그리고 홍모씨

 

박 의원를 비롯한 국민의힘은 언급하네요..

"특검의 조속한 수사와 금융정보분석원을 통한 자금 흐름을 확인해야 한다. 거액의 로비가 있었는지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거론된 6명은 박근혜정부에서 요직을 거친 인물이지만 "최근까지 이 지사와 친분을 유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국민의힘 관계자는 의혹을 제기했다

[박근혜 정부에서 요직을 거친 인물이지만 이재명 지사와 친분을 유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권순일 전 대법관... 양승태 당시 대법원장의 제청으로 박근혜 대통령이 임명..

박영수 전 특별검사.. 박지원 당시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의 추천으로 임명되었고.. 황교안, 우병우와도 친분이 있는 사이로 알려짐..

곽상도 의원..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 아들의 논란으로 현재 국민의힘 탈당 및 국회의원직 사퇴

김수남 전 검찰총장.. 박근혜 정권시절 41대 검찰총장.. 우병우 수사때 우병우 절친인 윤갑근을 수사팀장으로 임명..

최재경 전 인천지검장.. 박근혜 정권시절 우병우의 뒤를 이어 민정수석을 역임.. 다만 5일만에 사퇴.. 이후 박근혜 탄핵

얼마나 이재명 지사와 친분을 유지하고 있을까 의문이 좀 드네요.. 이재명지사를 엮으면서.. 민주당에 대한 공격과 특검수용을 압박하기 위함 같은데.. 왜 스스로의 몸에 칼질을 하는것처럼 보이는건 왜일까 싶네요..

 

보수진영에선 어떻게든 이재명 지사를 엮어 비난을 해야 하는데.. 애써 언급된 6명의 명단중 5명의 명단에 대해 외면하면서 비난.. 비판을 하겠지만.. 속으로는 왜 이들을 언급했느냐 국민의힘에게 비난을 할 것 같네요..

 

[추가]

관련해서.. 화천대유와 언급된 5명 모두 50억 관련 의혹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참고뉴스 : 최재경·박영수·김수남·화천대유 "50억 약속 허위" 한목소리(종합)

 

대장동 사업과 관련해 50억원을 약속받은 당사자라고 지목된 인물들이 해당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최재경 변호사는 6일 50억원 약속그룹의 당사자로 지목되자 "황당하고 터무니없는 이야기"라며 "화천대유에 고문 변호사를 한 일이 없고, 사업에 관여한 일도 없으며, 투자한 일도 없는데 뭣 때문에 거액의 돈을 주겠으며 준다고 명목 없는 돈을 받을 수가 있겠는가"라고 했다.

이어 "아무리 국정감사고, 면책특권이 있다 해도 최소한의 확인 절차도 거치지 않은 채 실명을 거론해서 개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에 심각한 유감을 표하고, 향후 법적인 조치를 검토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했다.

박영수 변호사는 "화천대유나 김만배씨로부터 50억원을 받기로 약속하거나 통보 받은 일이 결코 없다"며 "제 자신도 알지 못하는 일이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근거도 없이, 면책특권을 방패삼아 국정감사장에서 발표된 사실에 심히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이어 "2016년 12월 특검에 임명되면서 김만배씨와는 연락을 끊었고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다"며 " 하루빨리 위 50억원에 대한 진상이 밝혀지길 바라고 이러한 무책임한 폭로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김수남 변호사 역시 "전혀 사실 무근"이라며 "이와 관련된 발언자와 보도자에 대해 강력한 민형사상 법적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화천대유 측은 "(50억 약속그룹 의혹은)정영학과의 녹취록을 근거로 하고 있으나, 정영학은 수개월 전부터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비용을 정산하는 과정에서 동업자들과 갈등을 빚어 오던 중, 의도적으로 허위 과장 발언을 유도하여 대화를 녹음해 왔고, 정영학 또한 허위 비용을 주장하여 사실과 다른 발언들이 일부 녹취된 것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금품을 약속받았다는 사람들은 대장동 사업과 관련하여 투자를 하거나 사업에 관여한 바 없기 때문에 이들에게 어떠한 명목이든 금전을 지급하거나 약속할 이유도 없다"며 "의도적으로 조작된 녹취록을 근거로, 마치 그 내용이 사실인양 관련자들의 실명을 공개한 것에 대해서는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금융위원회 대상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장에서 "정영학 회계사 녹취록에 50억원 약속그룹으로 권순일 박영수 곽상도 김수남 최재경, 그리고 홍모씨를 언급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중에는 이미 받은 사람도 있고, 약속을 했으나 대장동 게이트가 터져서 아직 받지 못한 사람도 있고, 급하게 차용증서를 써서 빌렸다고 위장을 했다가 다시 돌려줬다는 사람도 있고. 빨리 달라고 재촉하는 사람도 있다는 추가 제보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태성 기자 lts320@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