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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정치

윤석열, '전두환 발언' 유감 표명했지만..'여진' 이어질 듯

by 체커 2021.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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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없이 '全 권한위임' 거듭 강조.."캠프 난맥상" 지적도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홍준석 기자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1일 '전두환 옹호' 논란 발언과 관련해 유감의 뜻을 밝혔지만, 당 안팎의 여진은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여권은 물론 당내에서도 사과 요구를 받은 윤 전 총장이 '유감 표명'에 그친 데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권한 위임을 '벤치마킹'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굽히지 않으면서다.

머리 넘기는 윤석열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가 19일 오후 창원 의창구 경남도당에서 열린 '경남 선대위 임명장 수여식'에서 머리를 넘기고 있다. 2021.10.19 image@yna.co.kr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틀 만에 유감 표명이라도 한 것은 다행이지만, 성난 호남 민심을 가라앉히기에는 역부족 아니었나 싶다"고 말했다.

유감 표명은 당 지도부의 우려 섞인 시선과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김종인 비대위원장 체제부터 서진(西進) 정책을 이어오면서 호남 민심을 다독여왔던 당 지도부 내에서는 대선정국의 호남 민심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때마침 이날 호남을 찾은 이준석 대표는 취재진에게 "전두환 전 대통령은 통치했을 뿐 정치를 한 적이 없다"며 논란이 된 윤 전 총장 발언을 반박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치인은 본인의 내심의 의도와 달리 국민이 어떻게 인식할지 헤아려 진중하게 발언하는 것이 좋다"고 우회 비판했다.

김재원 최고위원이 최고위에서 "부동산, 원전 정책 두 가지만은 문재인 대통령이 적어도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배웠으면 좋겠다"고 두둔했지만, 오히려 역풍을 불러왔다는 평가다.

경쟁 주자들은 윤 전 총장의 '역사 의식'을 물고 늘어졌다.

홍준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히틀러 시대 독일도 대단한 경제 발전이 있었던 때"라며 "그러면 윤 후보는 히틀러 시대도 찬양하나"라고 꼬집었다.

유승민 전 의원 캠프는 논평에서 "검사 외길 후보의 특징인 건지, 무지해서 용감한 건지, 사과 없이 국민과 기 싸움을 하는 후보와 참모들 모습이 처참하다"고 직격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도 라디오에서 "정말 통탄하고 백배사죄의 자세로 참회를 하고 반성을 해야 한다"며 "그게 국민에 대한 예의"라고 했다.

당내 일각에서는 본경선 무대에서 지역 확장성을 보여야 하는 윤 전 총장으로선 정치적 타격을 입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 관계자는 통화에서 "호남 기반의 이낙연 전 대표 지지자들이 윤 전 총장 지지로 돌아설 수 있다는 관측이 있었으나, 이번 발언을 계기로 물 건너간 것 아니냐"고 우려했다.

사태 수습 과정에서 캠프 내 난맥상을 그대로 노출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윤 전 총장의 유감 표명 직전까지 핵심 참모 사이에선 "사과하면 밀린다"는 의견과 "늦었더라도 사과해야 한다"는 의견이 엇갈린 것으로 전해졌다.

당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현장을 수행하는 참모가 발언이 있었던 그 자리에서 해명하고 수습했어야 한다"며 "참모들이 뒤늦게 방송에 출연해 자기 장사하다가 일이 더 커진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han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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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총장의 발언이 문제가 되었더랬죠..

 

[세상논란거리/정치] - 윤석열 "전두환, 정치 잘했다" 이어 또 '노 마스크'..1일 2구설

[세상논란거리/정치] - 윤석열 "5·18 빼면 전두환 정치는 잘했다"..일제히 '망언' 비판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전두환 씨가 정치는 잘했다고 하는 분이 많다”
“호남에서도 그런 얘기를 하는 분들이 꽤 있다”
“전 씨가 경제와 국회 일 등을 더 잘 아는 사람들에게 맡겼기 때문”
“국정에 있어 각 분야의 최고 고수들, 사심 없는 사람을 내세워야 국민에게 제대로 도움을 드리는 것”
“대통령이 되면 최고 전문가를 뽑아 적재적소에 놓고 자신은 시스템 관리를 하겠다”
“국민과 소통하며 어젠다를 챙기고, 법과 상식이 짓밟힌 것을 바로 잡을 것”

그런데.. 사실 전두환은 5.18과 12.12 군사반란을 빼고 언급할 수 없습니다.. 그것 때문에 대통령이 되었고.. 정권을 유지하면서 대통령을 2번이나 했던 것이니까요..

 

참고링크 : 12·12 군사 반란

 

참고링크 : 5·18 광주 민주화 운동

 

논란이 되니.. 국민의힘에서도 어찌어찌 방어하기가 어려워졌죠.. 거기다 호남도 그리 생각한다며 호남까지 끌어들였으니까요.. 호남쪽 사람들은 대노할만한 것일테고요.. 워낙 5.18과 전두환에 민감한 지역이니..

 

처음에는 사과할 생각 없다고 버티다 결국 내놓은게 유감 표현입니다..

"저는 헌법 개정을 할 경우에 5·18 정신을 4·19 정신과 마찬가지로 헌법 전문에 넣어야 한다고 계속 강조해왔다"
"해운대 당협에서 제 발언은 5공 정권을 옹호하거나 찬양한 건 절대 아니다"
"각 분야의 전문가를 발굴해서 권한을 위임하고 책임정치를 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 설명과 비유가 부적절했다는 많은 분들의 지적과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고 유감을 표한다"

유감이라는 단어.. 따지고보면 사과의 표현이 아닙니다.. 

 

사전적 의미는..

유감[遺憾]
마음에 차지 않아 못마땅하고 섭섭한 느낌

그럼 저 유감이라는 표현을 누가 써야 하냐면.. 예를들면 이렇게 되겠죠..

 

'윤석열 전 총장의 발언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

 

즉 5.18 단체와 호남쪽에서 윤 전 총장에게 말해야 할 단어입니다.. 그런데 거꾸로 윤 전 총장이 유감이란 단어를 쓴 건.. 결국

 

'당신들이 내 발언에 대해 비판.. 비난하는 것에 대해 마음에 차지 않아 못마땅하고 섭섭한 느낌을 받는다.'

 

라는 표현입니다.. 윤 전 총장은 자신의 발언에 대해 왜 내가 사과를 해야 하냐..섭섭하다.. 라는 입장인 거죠..

 

그래서 언론사도 여진이 이어질 것이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쓴 이유가 여기에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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