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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논란거리/정치

[팩트와이] 이재명 호남 지지율 낮다?.."지지율·득표율 비교 오류"

by 체커 2021.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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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역대 선거에서 호남 지역은 민주당의 텃밭이기도 했지만, 시대 흐름과 선거 판세를 점치는 지표 역할도 해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이재명 후보의 호남 지지율이 신통치 않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토론회에서도 쟁점이 됐는데요.

실제로 그런지 팩트체크 했습니다.

팩트와이, 신지원 기자입니다.

[기자]

[김환주 / KBS 해설위원 (지난 2일,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 : 호남에서 지지율이 과거 민주당 대선후보들의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난 2일,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 : 최종 득표율과 지금 지지율을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그건 확인해주시면 감사하겠고요.]

역대 선거를 보면 호남 민심은 민주당 후보에 '묻지마식 지지'를 보내지는 않았습니다.

이재명 후보에 대한 여권과 지지층의 불안감도 바로 여기서 비롯되는 거겠죠.

그렇다면 실제로 이 후보의 호남 지지율은 과거 민주당 후보들보다 낮을까요?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호남 유권자의 이 후보 지지율은 50∼60% 정도입니다.

탄핵이나, 경선, 후보 단일화 같은 변수가 워낙 많아서, 조사 시점을 통일해 과거 대선과 비교할 수는 없는데요.

그래서 현재 이 후보의 호남 지지율과 역대 대선, 여야 후보가 확정된 시점의 여론 조사 지지율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19대 대선, 문재인 대통령의 호남 지지율은 최근 이 후보와 비슷하고요.

18대 대선 때는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선거 한 달 전까지 37%에 그쳤는데, 안철수 후보와 단일화 이후 75%로 급격히 상승합니다.

17대 대선 정동영 후보의 호남 지지율은 40%대에 그쳤고, 16대,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역시, 단일화 전까지 호남에서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건 아닙니다.

그런데도, 언론 보도는 물론이고 정치권에서도 이 후보의 호남 지지율이 낮다고 하는 이유.

이 후보의 여론조사 지지율과 과거 민주당 후보들의 최종 득표율을 비교하는 오류 때문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호남에서 민주당 후보의 최종 득표율은 여론조사 지지율보다 크게 높았습니다.

50% 안팎의 지지율이 훨씬 높은 득표율로 이어지는 현상은, 여야 할 것 없이 이른바 '텃밭 지역'에서 나타나는 공통적 현상입니다.

[배철호 / 리얼미터 여론조사 전문위원 :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지역 내 저관여층, 혹은 부동층이 주변의 평가나 분위기에 편승해서 결국은 지역 내 강세 후보로 의견을 정리하기 때문입니다.]

정치권과 언론이 유권자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면 선거 결과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죠.

그래서 전혀 다른 성격의 지표인 지지율과 득표율을 단순 비교하는 일은 피해야 합니다.

YTN 신지원입니다.

YTN 신지원 (jiwon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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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 대한 지지율에 관한 팩트체크입니다...

[김환주 / KBS 해설위원 (지난 2일,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 : 호남에서 지지율이 과거 민주당 대선후보들의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환주 해설위원의 발언에 대한 사실확인으로.. 일단 거짓이라고 합니다..

 

그냥 정리하면.. 이재명 대선후보의 지지율여부는 대선 투표일 직후의 지지율로 판단해야 적절하다는게 팩트체크 결과입니다.

 

지지율 변동이 있는 후보간 단일화 전의 지지율을 보면.. 비교대상의 대권 후보들의 지지율은 오히려 이재명 후보의 현 지지율보다 낮습니다. 그렇기에 비교를 잘못했다는 의미죠..

 

그렇지 않고 역대 민주당 대선후보였던 이들의 지지율과 비교를 할려면.. 대선투표일로부터 몇일.. 몇달 전으로 기준을 정해 비교를 하는게 맞다는 것이 언론사의 결론이고요..

 

현재.. 대선에 대해 단일화가 된 후보는 없죠..;; 뭐 단일화을 할 필요가 있을까 싶은 지지율이 높은 후보 난립은 없기 때문에.. 단일화 이슈는 앞으로도 없을 것 같죠..

 

거기다 이후에 큰폭의 지지율 변동이 있을 변수가 있을까 솔직히 의문이 좀 있긴 합니다. 서로간 비방등은 지금도 진행중이기에..

 

그런 상황에서.. 현 지지율은 결국 고착화가 된 건 아니기에.. 각각의 후보들은 내일 투표일이라 생각하고 하루하루를 총력전을 해야 할 상황이기도 하네요.. 그리고.. 그들의 지지율을 깎아먹고 있는건 솔직히 상대 진영 후보가 잘해서가 아닌..

 

본인들 언행과 행보 때문 아닌가 싶죠..

 

이 보도에 대해.. 일부 사람들은 언론사가 이 후보에 대해 일명 쉴드를 쳐준다 비판합니다..

 

하지만.. 이런 보도가 야권에서도 중요한 것이.. 상대진영의 후보에 대해 어떤 걸 경계해야 하는지에 대해 경각심을 줄 수 있는 보도이기에 그저 이재명 후보를 위한 팩트체크라 할 수는 없으리라 봅니다.  만약 상대진영의 지지율에 거품이 있을지도 모르는데.. 당장의 지지율등으로 안일하게.. 혹은 잘못된 판단으로 선거활동을 하다 결국 패배한 사례.. 있었죠.. 이전에..

 

결국.. 상대 후보의 지지율이 자신보다 낮느니 이걸 따지는 것보다.. 현재의 지지율을 끌어올리는데에 집중이나 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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